’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침체 시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어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희소성이 높고 미래가치가 뛰어난 개발사업 용지 분양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2023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국 지가는 0.3% 상승했다. 이는 2분기 0.11% 대비 0.19% 상승한 것이며 특히 수도권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수도권 지역의 지가 상승률은 2분기 0.14% 대비 2배 이상 높은 0.39%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0.11%에서 0.44%, 경기는 0.16%에서 0.36%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하락한 지가 변동률은 올해 2분기를 끝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상승 중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서울의 지가 변동률 회복세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지표가 되며, 경기도의 지가 회복세는 수요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3분기에는 반도체 특화 단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의 지가 상승률이 2.15%로 가장 높았던 만큼 향후 개발 사업 계획이 지정된 지역은 희소성이 높고 미래가치가 높아 지가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2021년 첫 용지 분양에 나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후 2회차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64만5,465㎡ 용지에 주거, 상업·업무·복합·지원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민관공동으로 조성되는 이곳은 향후 사업지 인근에 들어서는 양주테크노밸리와 함께 양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사업으로 불린다.

지난 1회차 분양에 이어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5만6,452㎡이며 공급용도별로 ▲상업시설용지 6필지 6,229㎡ ▲지원시설용지 3필지 3만9,342㎡ ▲단독주택용지 5필지 1만882㎡ 등이다.

상업시설 용지는 1회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친 후 6필지를 금번 2차 공급한다. 양주시청이 인접해 있는데다 양주역 역세권 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용지 아래에는 업무시설, 위로는 지원시설, 옆으로는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돼 다양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450%로 5층이상 15층이하로 건립할 수 있다.

지원시설 용지는 이번 2회차 분양이 첫 공급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1회차 분양 이후 5필지가 금번 공급된다. 용지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필로티 포함 3층 이하로 건립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용지 분양에는 지난 1회차에 이어 많은 디벨로퍼들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용지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지가 더 뛰어난 용지를 분양 받기 위해 입찰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공고일은 오는 11월 말 예정돼 있으며, 입찰은 1~2월에 진행될 계획이다.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