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독일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목재는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34만9000㎥,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한 39억2000만 위안으로 조사됐 다. 그 중 원목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총 274만㎥인 반면 제재목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총 60만㎥이다.

지난 5년 동안의 수입 데이터로 볼 때 2020- 2021년 사이 독일의 매스팀버 수출은 ‘폭증’ 상태를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원목의 수출 비율이 95%에 도달했으나 2022년부터 폭발적인 증가 추세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올해 8월 독일의 매스팀버 수출은 212,000㎥로 매월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벌목업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2023년 4분기에도 독일은 중국 시장에 대한 낮은 수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독일의 평균 목재 수입 가격은 약 1,248위안/ ㎥로 지난 5년 동안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았다. 그 중 너도밤나무의 8월 평균 수입가격은 약 2,212위안/㎥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으며, 예년의 가격 추이에 따르면 독일 너도밤나무의 4분기 가격은 추가로 150~300위안의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독일은 러시아를 대체하여 EU의 주요 목재 공급국 중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또한 2024년 독일 벌목산업이 회복된 이후에도 중국에 대한 목재 수출이 다시 ‘폭증’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며 독일산 목재의 가격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