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목재 무역 간행물의 기사에 따르면 온타리오 및 기타 지역의 목재 제조업은 최근 산불 및 토네이도와 같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한 공장 폐쇄와 생산량 통제 등의 무수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재해로 인해 특정 종의 수가 크게 감소하여 공급 부족과 가격 변동의 연쇄 반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수종은 하드메이플, 레드오크 및 화이트 오크이며, 해당 지역의 재고 고갈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자연재해의 영향을 비교적덜 받은 애쉬의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목재 중 하나로 가격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아스펜은 합판 및 MDF와 같은 보드류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아직은 강한 수요가 형성되어 있고 자작나무에 대한 수요 또한 안정적이다. 다만, 피나무는 재고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 측면에서 레드오크는 올해 초부터 특히 일부 지역에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화이트오크는 상등급 원목의 부재로 제재목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건조된 FAS급의 재고가 희박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캐나다 왕립은행(RBC)의 9월 경제 보고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더 넓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는 2분기에 국내총생산이 약간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3분기에 다시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예비 징후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2008/09년 경기 침체 이후 코로나 시절을 제외하고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자 지출이 침체되고 상업 투자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반면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인 부양 후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퀘벡주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이는 지방의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동력 상실과 금리 상승, 노동시장 둔화 등 국내 도전에 따라 2024년 2분기까지는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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