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사용 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보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26일, 메르세데스벤츠 아시아 지역에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 수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일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이루어졌다.

비에이에너지는 올해 4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먼저 제품을 납품 완료한 바 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벤츠코리아에 납품된 이후 해외 법인에서도 구매 의향을 전달하였으며, 성능 인증 등 조건을 충족하여 실질 납품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사용 후 배터리 안전 운반 및 보관, 관리 전용 장비로 3중 내화구조로 내부에서 운송 또는 보관 중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덮개를 열지 않고도 주수할 수 있는 설계로 안전하게 화재 진압을 시도할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팩 대상 실험 테스트를 통해 열폭주 시점부터 40분 이상의 화염 노출에도 외부 분출 및 변형 없음을 인증 받았으며 UN 시험을 통해 해상 운송 포장 용기로서 안전성 또한 인증 받았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벤츠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에 추가 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외에도 국가 산하 연구기관 등 활발하게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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