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경제부의 3분기 말 데이터에 따르면 가봉 목재산업 활동은 주문 감소로 인해 분기별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하여 2023년 3분기 말에 제재목 생산 지수는 -13%, 단판은 -22%, 합판은 -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봉 정부는 목재를 석유와 망간 다음으로 가봉에서 세 번째로 큰수출품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어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제재목 생산국(세계 10위)이자 단판의 최대 생산국이 되었다.

중앙아프리카은행(BEA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봉은 최대 69%의 목재를 가공했으며 그 중 31%만이 국제 시장으로 유통했다. 이로 인해 가봉은 카메룬(카메룬이 생산량의 36%를 수출의 64%로 전환)보다 앞서 중앙아프리카 경제 공동체 지역의 리더가 됐다.

아시아 시장은 가봉 목재의 주요 목적지로 간주되며 3분기 가봉 주문 감소는 아시아 시장 침체와 관련이 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봉에서 수입한 목재 수는 3000㎥ 감소 하는 데 그친 반면 가봉에서 수입한 합판과 단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의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가봉의 엔코 경제특구(GSEZ) 목재가공 구역 파업으로 인해 하반기 가봉 목재 수출이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현재로선 3분기에는 아시아 수주 감소의 영향 외에도 가봉 내부의 문제와 겹쳐 가봉의 목재 생산량 감축 문제는 내년 상반 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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