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원목소비처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재업에 종사하시는 분의 95%가 목재시장 전망이 어둡다고 한다.

산림과학원 조사에 의하면 제재업에 종사하시는 분의 76.7%는 “목재시장의 유통질서가 대체로 무질서하거나 매우 무질서하다”고 했다. 또 “목재시장 전망이 어둡다”라는 의견에는 대체재 증가 48.5%, 인건비 상승 및 노동력 부족 28.7%, 목재가격상승 13.8% 순으로 나타났다.

외적 환경으로 산지원목가격상승,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운송비용 급증, 수급불안, 접안대기와 하역 통관 지연 등이 점점 악화돼 국내 제재산업은 존폐기로에 서있다. 이미 90년대 1200여개 업체에서 지금은 700여개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상당한 업체들이 전업을 고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제재업체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노후된 인력과 설비로 인해 생산성이 매우 낮은데 반해 업체 과다로 공급과잉이 점차 심해져 가격이 받쳐주질 못해 사업채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대안이 필요하다. 거시적으로 원목전용부두를 마련해 유통기간을 줄이고, 전용부두에 제재시설을 밀집시켜 운송과 상하차 비용을 줄여 대체재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미시적으로 정부는 공급과잉을 초래하지 않도록 과감한 구조조정과 설비를 지원 해 품질과 생산성이 보증되는 업체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도매시장과 물류단지를 조성 유통구조를 확실하게 안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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