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대한민국 청년층의 연애율 및 혼인율이 급감하면서 인구 소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들은 결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결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연인이 있는 미혼남녀 과반(67.0%)은 현재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다수(79.4%)는 현 연인과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상대방과 결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남성은 ‘현 연인이 만족스러워서(53.9%)’를, 여성은 ‘상대방과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42.4%)’를 각각 1위로 꼽으며 연인과의 결혼생활을 기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연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는 남녀 모두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해서(47.7%)’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뒤이어 ‘서로 생각이 잘 맞는 것 같아서(19.9%)’, ‘안정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19.5%)’, ‘힘든 순간에 함께 있어줘서(7.5%)’ 등이 있었다.

현재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이들(9.6%)은 가장 큰 이유로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9.6%)’를 꼽았으며, 현 연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4.8%) 중 과반(68.8%)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결혼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미혼남녀들은 배우자 선택 시 ‘성격(46.4%)’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치관(36.6%)’, ‘경제적 능력(9.6%)’, ‘외모(4.6%)’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월 2일부터 1월 3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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