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신축 아파트 입주 과정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하자 문제를 둘러싼 과도한 공론화가 오히려 아파트의 재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부동산 업계 내에서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자 문제에 대한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는 필요하나,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나치게 논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유한 자산의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소소한 하자는 대부분 시공사의 책임 하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라며 "그러나 이 문제들을 너무 과도하게 공론화할 경우, 잠재적 구매자들 사이에서 해당 아파트나 단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어, 결국 아파트 전체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입주민들이 직면한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택 시장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자산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자 문제에 대한 대응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공개적인 비판보다는 건설사와의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자산 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서는 입주민, 건설사,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

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에 대한 공론화는 단기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아파트 가치 유지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당시 발견된 소소한 하자에 대한 지나친 공론화는 입주민들의 재산적 손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과 공개 논의의 수위 조절이 요구된다.

사전점검 당시 부실을 경험한 한 입주민은 "저는 신축 아파트 입주민으로서, 소소한 하자 문제가 지나치게 공론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물론, 하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공개적으로 문제를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소한 하자는 대부분 시공사의 책임 하에 신속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이를 너무 크게 문제 삼아 전체 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주택 시장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자산 가치를 고려해, 건설사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신중한 접근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나친 하자가 아님에도 최근 입주자들이 현명해져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이것은 매우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 공론화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이루어질 경우 부동산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하고 장기적으로 아파트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부의 문제 해결 메커니즘을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건설사와 직접 협의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제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건설사와 입주자 모두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기관과 건설사, 입주민 모두가 협력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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