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PB’, ‘MDF’ ‘집성목’가 건자재 간판을 오랫동안 점유하고 있었으나 여기에 최근 ‘방부목’이 추가 되면서 일반화된 자재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조경시장에서는 방부목 없는 공사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방부목 시장은 2002년이래 급팽창해 시장규모만 3500억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목재업계 관계자는 “방부목 취급회사가 매우 많아져 덤핑마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나친 팽창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었다.

방부목 시장이 급팽창한 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발주물량이 늘어 난 것이 가장 요소로 작용했다. 제주 서귀포를 시작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원, 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공공화단, 방음벽 등 친환경소재로 시공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서로 앞 다투어 공사물량을 늘여가고 있다. 또 일반 주택에서도 데크 시공이 늘고 있고 상가에서도 방부목을 사용하는 등 썩지 않고 오래 간다는 점이 부각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홍석운 기자 swho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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