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일본 내 수입 합판 · 보드류 거래가 다소 정체되는 가운데 북미산 침엽수 구조용 합판의 제품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남양재 수입합판 JAS거푸집용의 거래가 관동지역에서 계속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하지용도 8월 15일 이후에는 이전까지의 타이트감이 줄어 약간 약세로 전환됐다.
반면, 수입제품 도장거푸집용과 거푸집용 2×6, 박물 및 중후물, Floor 대판 등은 전반적으로 제품부족 상태가 계속되는 등 품목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태의 인도네시아산 대일 수출가격은 JAS거푸집용이 US$335~340/m3(C&F)로 일본측의 계약감소로 전월대비 10~15달러가 하락됐지만 현재 입하되고 있는 물량은 최고가격이 350~355달러로 수입비용이 970~980엔(항구상차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북미산 침엽수합판은 2×4주택 착공이 호조를 보여 지속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
7월 중 캐나다산 합판수입량은 9,000㎥로 전월대비 23.6%가 증가했으며 9월 초 일본내 시세는 구조용 JAS 9.5mm 4×8이 1,220~1,230엔으로 전월대비 20~30엔 하락했고 3×8은 980~1,000엔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야지용 COFI roof 12.5mm 2×7.5는 880~890엔으로 전월대비 10~20엔이 하락했고 COFI floor 15.5mm 4×8은 2,030~2,050엔으로 50엔이 하락했다.
이처럼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이 계속 하락하자 북미지역 수출업체들은 자국 또는 주변 북미지역으로의 소비 및 수출을 늘려 대일본 수출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수출 기피가 이어질 경우 현재 제품 부족을 보이고 있는 4×8 침엽수 합판의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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