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8월 ‘우드코리아’라는 정보지로 출발한 이 신문은 이제 7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목재인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한국목재신문은 그동안 목재인을 대변코자 어려운 현실 속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으며, 새로운 국내외 정보를 실어 독자의 정보욕구해소에 힘썼다. 또한 가격과 통계를 연재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각계 전문가를 컬럼진으로 초빙 해 훌륭한 글을 남겼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 어려움을 독자에게 그리고 광고주에게 전가하지도 않았다. 신문으로써의 자존심을 지키고 역할을 다하기 위해 광고성 기사를 배제하고 오직 정상적 상거래를 통하여 존재하려 노력해 왔다.

국내목재산업의 후진성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탈피하기 위해 정책기사와 분석기사 그리고 캠페인기사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준비하고 기사화했다. 그러나 이 엄청나고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위축과 업체수 감소는 신문사의 미래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신문의 한계를 접하게 된다.

소비자가 목재에 대한 관심은 많아지는데 목재시장의 유통질서는 크게 변하지 않는 등 아직까지 근본적인 개혁의 틀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작금의 상황은 신문사로써 존립의 위기를 자처하면서도 목재인만을 위한 보루가 되어야 할지 아니면 과감한 개편을 통한 새로운 길을 가야할지 상당한 고민에 놓이게 했다. 격렬한 내부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이제부터 한국목재신문은 우물 안에서 우물 밖으로 과감하게 뛰쳐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를 수용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고 독자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하면 존립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 한국목재신문사는 그동안 틀에 억매였던 끈을 과감히 끊고 소비자나 대중이 읽을 수 있는 매체로 탈바꿈한다. 2006년 1월 1일자 신문부터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신문을 독자께서는 보게 된다.

한국목재신문은 목재산업을 성장시키고 성숙되도록 하는 데 소비자를 깨우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다고 믿는다. 대중이 보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신문 그것이 이제 우리의 당면 목표다. 기사를 보고 목재를 찾고 목재에 애착을 갖게 해 목재시장파이를 키우게 하는 역할을 이제부터 할 것이다.

신문의 배급도 획기적으로 늘려 5만부시대를 연다. 섹션 신문으로 기획·분석 기사를 늘려 전문화된 코드를 부드럽게 접근할 것이다. 목재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를 기록 소개하면서 목재로 인해 행복해지는 세상을 지면을 통해 펼쳐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한국목재신문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독자를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무조건적 신뢰를 보내시는 독자들도 있어 가슴 뭉클한 감동도 느껴왔다. 이런 독자들의 애정을 거름삼아 이 신문은 새롭게 자랑스럽게 변모할 것이다.

한국목재신문이 이 땅에 처음 모습을 보일 때 놀라워했던 것처럼 이제 또다시 놀랄 것이다. 쉼 없는 전진과 변화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한국목재신문사는 전문인만이 보는 전문신문이 아니라 대중이 보는 전문신문으로 변화한다. 재창간 수준에 버금가는 변화를 통해 매체의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극복하고자 한다. 이것이 한국목재신문이 가고자 하는 최종목표이자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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