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시장규모가 되는 업계는 협회가 없는 경우가 드물다. DIY 관련 업계는 그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 협회가 없다. 즉, 이제 협회가 생길만한 시기, 또는 협회를 준비해야할 시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DIY공방 운영자 J씨는 협회의 필요성을 요즘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이유는 이렇다. 작업을 하다보면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간혹 난다. 초기에는 간단한 작업을 하니 사고날 일이 드물지만, 작업이 몸에 좀 익기 시작하면 이런저런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사고가 쉽게 발생한다. J씨는 공방차원에서 보험을 들어볼까 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수익성이 없어 들어줄 수가 없고. 협회가 있어 협회차원에서 가입하면 대상자 수가 많아져 보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J씨는 이지점에서 집단의 힘, 즉 협회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는데…

열쇠는 소비자에게 있다
○…중저가 목제품 수입량 증가를 둘러싼 국산제조업체와 수입유통업체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던데….

국산제조업체는 목재자급률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재산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제조업의 형편을 제도적 지원으로 뒷받침 해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타진.

이와 달리 수입유통업체는 자유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제품의 가격 경쟁에 따른 시장 잠식은 당연한데도, 정부 지원을 바라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일침.

이에 한 판사는 정부가 나서도 해결 불가능한 목재시장 형편상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의식만이 진정한 판가름의 열쇠라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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