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 경기 회복과 환율이 관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지의 불법벌채목의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원목 수출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의 남양재 원목 가격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가격은 환율의 영향으로 큰 가격 변동이 없었다.
북양재는 충분한 재고 물량이 확보돼 있고 휴가 및 장마철로 인한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당분간 약간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왕, 니아토, 케루잉은 재당 가격이 각각 900원, 930원, 1,050원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남양재의 경우 지난 5월과 6월에 이미 가격 인상이 이뤄진데다 계속되는 환율 하락으로 더 이상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송 원목은 315원 정도로 전월대비 5원이 하락했고 이는 환율 변동이 원인이다.
더글라스 퍼와 햄록의 이달 중 시장 가격은 지난 7월 각각 800원, 500원에서 20원씩 하락한 780원, 480원으로 형성됐다.
재고 물량이 충분한 소송 원목도 360원으로 지난 달에 이어 10원의 하락했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월에도 적송은 37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적송의 경우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8월말부터 9월초에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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