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림녹화에 큰공을 세운 리기다소나무의 벌령기가 달하면서 활용문제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북도에서 ‘리기다소나무 갱신모델 경영림’ 사업을 추진한다.

진안 부귀면 일대 611ha에 총 8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이번 경영림은 환경친화적인 벌채와 갱신기술을 적용해 생태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갱신할 목적으로 추진되며 이 일대는 앞으로 전국적인 교육장 및 숲가꾸기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서 2600년 전 나무절구공이 출토 

국도5호선 확장공사구간 내 안동 저전리 일대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동양대학교 박물관(관장 이한상)이 지난 7일 2천6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나무절구공이를 출토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나무 절구공이는 저수지의 출수구 주변에서 대형목재에 깔린 채 발견됐으며 길쭉한 나무를 다듬어 만들었는데 양쪽은 직경 9cm 내외의 크기이고 단면은 원형에 가깝고 손잡이로 추정되는 중앙부에는 돌기를 2개 만들었으며 전체길이는 151㎝”라고 밝혔다.

자연림 베고… 나무심고… 또 베고

의왕시가 자연림의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왕벚나무를 식재한지 4년만에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도로개설을 이유로 벌목하는 등 예산낭비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시가 8일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 3월 학의동 백운로 야산에 도시녹화산업을 한다며 울창한 자연림을 베어내고 왕벚나무 182그루(1천800여만원)를 식재했지만, 4년만인 지난 6월 경기도 건설본부가 또다시 학의IC 진·출입로 개설 공사를 이유로 모두 잘라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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