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평산업단지에 대규모 목재단지를 조성하고 목재업종의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목소리에 한국목조건축협회도 가세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Image_View

이와 관련 북평산단 내 목재업종의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지난 1월9일 강원도와 동해시 관계자, 한국목조건축협회 회원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구 논현동 문화센터 3층 제1강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원도 기업유치과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일원의 북평산업단지는 총 부지 56만7000평, 분양율 37%, 배후항만으로는 동해항을, 분양가격은 8만3000원/㎡ 상당이고 현재까지 특이한 주력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산업자원부가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법인세, 소득세가 4년간 50% 감면되고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되며 재산세, 종합토지세가 5년간 50% 감면된다. 또 지난 12월12일 동해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세 및 지방세가 일정기간 감면된다.

강원도 조관일 정무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북평산업단지는 현 시점에서 기업 경영의 핵심인 자금, 판로, 인력에 대한 배후도시의 지원 등 산업 인프라가 매우 취약하다”고 유치배경을 밝하고 “공무원 한 사람마다 한 개의 기업을 책임지는 제도를 마련, 기업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기업애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진동 동해시장도 “북평공단의 배후항만시설을 적극 검토하고 러시아, 일본 등 인접국가와의 장점을 살린 항구적인 투자유치 업종에 많은 고심을 했었다”며 “중국과 비교할 때 임산자원이 풍부한 러시아를 대상으로 국내의 목재 및 건축자재 업종에 대한 특성화가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목재업계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장기적인 지역 활성화를 위해 원주를 물류 육성지역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북평공단과 연계해 원주·문막에 목제품 유통센터를 조성해 대 러시아 경제권역을 만들 수 있다”  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최원철 한국목조건축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사 대표들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북평산업단지 내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업 인프라 구축과 러시아 정기 운항 선박에 대한 상세정보, 러시아 정부 측과의 임산물 교류에 대한 강원도와 동해시의 입장 발표에 대한 질문과 함께 향후 시·도 정부와 목재업종간 추가적인 협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북평산업단지 유치기업에 대한 보장

◎자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특례보증 지원제도 운영(도,동해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제도의 다양화 추진(도,동해시)
특례보증지원을 위한 결손충당금 보완(도,동해시)
중소기업 협동화 자금 지원확대(중기청,중신공)

◎인력
고용촉진 및 교육훈련보조금 상향지원(도,동해시)
외국인산업연수생 우선지원(중기청,중진공)
이공계 기술인력 지원사업 우선지원(도,동해시)
병역특례제도 우선지원(국방부, 중기협)

◎판로·수출
단지내 기업 생산품 수의계약 품목 적용(중기청,중기협)
단지내 원·부자재 공동구매 지원(동해시)
단지내 기업 기술개발 품목 우선 구매지원(중기청,도,동해시)
수출기업 시장개척, 시장조사 지원(중기청,도,동해시)

◎주거환경
임대아파트, 보육시설, 복지관 건립(도,동해시)
외국인 근로자 문화체험 운영(산단공,동해시)
근로자 야간대학 및 사회프로그램 운영(산단공,동해시)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