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 경기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으로 나타난 반면 목재, 종이, 인쇄업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산업연구원과 함께 5천7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연간 매출 BSI 전망치가 131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가 작년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과 내수 전망 BSI는 각각 122를 기록했고 설비투자 전망 BSI도 116을 나타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이익과 고용, 자금사정 전망 BSI는 각각 111과 110, 106을 기록, 호전이 예상되지만 그 정도는 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매출 전망 BSI를 보면 모든 업종에서 경기가 작년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 161, 반도체 149, 기계.장비 139, 정밀기기 135, 자동차 133 등 주력 업종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로 본 매출 전망 BSI는 대기업이 125, 중소기업이 133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매출 성장 기대가 높았다.

1.4분기는 반도체(117), 조선(116), 화학(114) 등은 증가세가 예상됐으나 전자(94), 목재.종이.인쇄(92), 전기기계(99) 등은 부진이 점쳐졌다.

내수 전망 BSI도 반도체(136), 기계.장비(130), 화학(126), 자동차(124), 철강(123) 등을 중심으로 전업종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 전망 BSI는 조선(151), 반도체(147), 정밀기기(131), 자동차(126) 등을 앞세워 목재.종이.인쇄(9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증가세가 전망됐다.

설비투자 전망 BSI도 조선(130), 반도체(126), 기계.장비(122), 자동차(120) 등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 매출액 전망 BSI를 보면 대전(143), 인천 (138), 경기(138), 서울(136), 광주(134), 부산(133), 충남(130)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작년 4.4분기의 제조업 매출액 실적 BSI는 수출(104)과 내수(105) 증가에 힘입어 107을 기록, 매출액이 실제로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체가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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