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거점대학인 충남대학교(총장 양현수)의 에코2시티사업단(단장 이화형)이 교육부로부터 도심생태 생활문화 인프라구축 인력양성을 위한 누리(NURI)사업에 전국 규모의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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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충남대학교는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산림환경자원학전공, 임산공학전공, 지역환경토목전공, 생물환경화학전공과 한밭대학교의 환경공학전공과를 주축으로 지난해 4월 에코2시티사업단을 발족했다.

특히 생태도시건축은 지난달 초 한국토지공사가 ‘에너지 절약형 도시(에코시티)’ 모델을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경기 김포ㆍ양주 등 제2기 수도권 신도시에 적용한다고 밝힌 이래 제주시, 천안시, 담양군 등 지자체에서도 잇따라 이 같은 도시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에코2시티사업단은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산하 사업운영부, 교육혁신사업부, 산학협력부와 대전시, 10개의 산업체와 공동으로 목질주거학과 생태도시건축에 필요한 취업인프라 구축, 교육과정개발, 실무인력양성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전공학과별 중점분야는 녹색도시, 오염물질 발생억제기술, 폐자원 리사이클링, 생활환경소재개발, 상태하천조성 등의 도심생태환경을 제공하는 자연자원기술과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에 따라 가로수, 공원 도시 숲이 조성되면 지구온난화방지, 대기오염물질흡수, 도시소음경감 등 지구환경보존 차원의 생태적 자정기능을 도모할 수 있고 숯보드 등의 웰빙건축내장재 개발로 현재 2.5% 밖에 재활용 되지 못하는 생활목질폐잔재( 2500톤/일일 발생량)를 활용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형 사업단장(충남대 임산공학교수)도 “이번 누리사업 참여 학과에 대해서는 산업체 인턴쉽 및 연계특화교육, 국제화 인력양성을 위한 외국어 능력 향상 지원금,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기회가 마련돼 있다”며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학생들이 최대 수혜자가 되고 대학으로서는 우수학생 유치, 취업률 증가 등 대학과 지역발전의 기대효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3월까지 각 전문분야별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교육방법 모색, 특화교과목의 개발, 이에 따른 학교교과과정의 개정 등 실무지식을 집중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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