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공간별 유형과 트렌드에 대해 총 6회에 걸쳐 소개 한다. 글쓴이는 (주)미란츠의 인테리어사업부 강지영 부장이며, 미란츠는 목조주택 설계 시공 및 인테리어 전문업체로 대한민국 1호 펜션 팜스테이를 시공했다. 최근 ‘아파트에 옮겨 놓은 펜션 같은 우리집’이란 컨셉으로 인테리어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을 시공하는 회사들의 공통된 취약점은 바로 실내 인테리어다. 집을 짓는 일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테리어 설계라는 개념조차 없는 것이 현실. 목구조는 타 구조 시공에 비해 평당 공사비가 높은 아이템으로 이에 최고급 인테리어가 동반되어야 함이 당연하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분양 아파트에 입주자들이 맞추어 사는 일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짓는 집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사뭇 다르다. 거주 구성원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 어떠한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건축설계 단계부터 이를 적용해야 한다.

실례로 각 방마다 놓여질 침대의 위치와 가구, 가전제품의 품목과 놓여질 위치를 설계단계부터 적용해야 지저분한 전기선이 사라지고 창의 적절한 위치나 아트월, 바닥재, 패브릭, 조명, 소품 등을 통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목조주택 인테리어의 꽃은 바로 펜션이다. 목조주택이라는 최고급 아이템에 걸 맞는 탁월한 인테리어를 실현할 수 있는 그릇이 바로 펜션이기 때문이다. 펜션에는 호텔급 이상의 수준 높은 인테리어를 적용해야 한다.

호텔 인테리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좀더 아기자기한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여성 취향의 인테리어가 관건이다. 높은 객실 가동률의 필수 요건은 바로 이러한 인테리어에서 시작된다. 펜션은 좀더 과감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화려한 벽지와 패브릭, 과감한 조명과 소품, 감각적인 욕실 제품에 이르기까지 기능성보다는 다소 과장된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목조주택의 품격을 한층 더해준다. 펜션의 과감한 디자인은 각 공간마다 스타일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침실을 살펴보자.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 취향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감한 패턴과 컬러의 포인트 월, 화려한 커튼과 침구, 공주풍의 캐노피 침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장, 분위기 있는 조명 등 스타일 있는 디자인의 침실은 일반 가정에도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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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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