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부문 수입품에 밀려 위축

올 상반기 파나마의 가구판매가 작년동기대비 18% 증가했지만 수입품에 밀려 국내 가구 생산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경제가 침체 상황에 들어가면서 현금구입은 점차 줄고 있으나 외상으로라도 가구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추세는 계속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구 수입시장은 나름대로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국내 제조업계는 고비용,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수입업계에 비해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득수준이 중상 이상인 계층은 가격을 좀 비싸게 지불해서라도 외국산 고급가구를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며 소득수준 중간 이하의 계층은 가격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중국산 2인용 철재 침대가 38달러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팔리기도 하는데 그 품질은 국내 제조품보다 당연히 저급하다.
중국산뿐 아니라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산 가구도 역시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중간 또는 그 이하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가장 좋은 가구로는 스페인 등 유럽산 또는 미국 제품이며 최근에는 한국산 사무용 가구도 크게 호평을 받는 추세이다.
업계에 의하면 한국산 사무용가구는 선진국 제품과 동등한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고급제품 위주로 시장 진출 전략을 펼 경우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민우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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