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서울시립미술관은 이 달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 : 100 Years, 100 Chairs’전을 연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디자인 미술관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 소장품 전시로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출품작으로는 찰스 앤 레이 임스, 버너 팬톤, 필랍스탁,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오 게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의자 작품 100여점이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스위스 디자인 가구 제조사인 비트라사의 수입품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182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집한 가구는 1800여 점 이상으로 체계성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에 나무를 구부려 만든 의자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찰스 임스, 이에로 사리넨, 해리 버토이아와 같은 미국 디자이너들의 대량생산에 적합하게 디자인한 의자, 60년대의 새로운 소재인 발포제 사용과 팝아트의 창조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버너 팬톤의 의자 등 100년의 역사 속에서 100개의 의자가 그 변화와 맞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한편 이 전시는 이미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쓰이는 가구로써의 의자’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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