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공방(cafe.daum.net/namustudio)은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운영되는 목공예 공방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가구 목공방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좀 더 적극적인 DIY에 목적을 두고 있다. 즉 가구를 만드는 체험에서 진일보하여 제 스스로 집 고치기, 나아가서는 방갈로 같은 소형 주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수준까지를 생각하고 있다.
나무공방에서는 집짓는 여자(닉네임) 이인선 실장이 전문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도깨비(닉네임) 이정섭 팀장이 친환경 건축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장은 “디자인 능력의 한계와 자재 선별에 어려움이 따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전문디자이너와 시공전문가가 시작의 어려움을 도움으로서 획일화돼있는 주택문화를 다변화 시키는데 힘쓰고자 한다”며 공방 운영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기획연재는 나무공방과 함께 ‘캠핑카모양의 놀이집’을 시작으로 ‘나무 데크와 실내정원으로 확장한 거실발코니’, ‘나무와 흙으로 벽을 마감한 아토피를 잡아주는 아이 방’, ‘나무 벤치와 벽동타일로 꾸민 전원주택 풍 현관’, ‘나무선반과 수납장, 회벽에 타일까지 지중해 풍 욕실’, ‘5~6평 방갈로 형 주말 주택 짓기’ 등 실제 현장에서 시공했던 내용을 토대로의 실무 작업사례를 소개하게 된다.
아이들은 책상 아래나 장롱 안에 숨어 놀기를 좋아한다. 아마도 엄마 뱃속에서의 아늑한 기억이 아이들로 하여금 작은 공간을 즐기게 하는 것 같다. 이러한 아이들의 감성을 이해하여 좋은 놀이 집이면서 동시에 침대로까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한편 이 놀이 집은 캠핑카를 형상화한 것으로 지난 2월17일부터 22일까지 치러진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주부와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비록 전문목수가 제작한 것이기는 해도 일반인들도 공방의 도움을 받으면 직접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자료제공:나무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