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전시행사를 즈음해 DIY체험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함께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만들고 싶은 것들의 DIY체험관을 찾았다.
DIY아카데미 만들고 싶은 것들(대표 주창선)은 지난 2월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개최된 제 16회 서울국제 판촉물 및 생활용품전(SIPREMIUM 2006)에 DIY체험전시관을 열어 일반인들에 대한 DIY 홍보의 장을 제공했다.

Image_View

주 대표는 “판촉용품이나 패션, 액세서리 등의 새로운 브랜드, 신제품 출시와 홍보의 목적으로 매해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적지 않은 관람객이 찾는 행사”라고 설명하며, “DIY 전시관 관람과 체험관 참여의 기회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현장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DIY 홍보의 기회를 계속해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홍보와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DIY 동호인의 폭을 넓혀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착순 모집부터 만원사례

이번 전시회에서 만들고 싶은 것들의 DIY 체험행사는 목공체험과 당일신청체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모든 체험 행사가 전시행사가 진행되는 4일간 매일 2회로 진행됐지만, ‘목공체험’행사의 집성원목을 이용해 ‘다과상 만들기’를 체험하는 행사는 4일간 모두 40여 명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온라인을 통한 선착순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온라인 회원들의 많은 관심사를 대변하는 듯 했다.
‘다과상 만들기’ 체험행사는 집성원목의 재단부터 나사못과 꺽쇠를 이용해 조이고 조립하는 작업과 페인팅의 마무리까지 진행됐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만들고 싶은 것들 정회원 자원봉사자들이 도우미가 돼 참가자들에게 DIY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고 참여의지를 높여주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욱이 즐거운 것은 보고 즐기면서 나만의 독특한 가구를 선물 받는 것까지 모두 무료라는 것.


즐기는 일에 남녀구분이 무색

Image_View이와 달리 선착순 신청의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전시행사 당일 찾아오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당일신청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당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역시 선착순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행사였지만, 재료를 풍부하게 준비해 하루평균 100여 명이 현장등록을 통해 DIY를 체험할 수 있었다. 당일체험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장식선반 만들기’의 기회가 제공됐다. 생

애 처음 공구를 사용하게 되는 참가자들 중에는 2~30대 젊은 남녀, 주부 등에서부터 5~60대 노년층까지 다양했지만 저마다 자신이 가득한 눈빛에 얼굴에는 만족이 가득 담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이 밖에도 수시체험 행사가 진행됐는데 목공작업에 필요한 여러 공구를 전시·체험하게 하거나 이미 완성된 와인스텐드, 연필꽂이 등에 페인팅만 하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 체험행사장 한쪽으로는 테이블, 의자, 책꽂이, 책상 등의 생활가구를 주제로 회원들만의 DIY 작품 전시관을 열어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볼거리를 마련했다.
한편 서울국제 판촉물 및 생활용품전은 지난 1991년부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전시 행사로, 코엑스, 한국판촉물제작협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하는 연인원 3만 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Image_View

유미순 주부는 만 4년째 목공DIY를 체험하고 있는 만들고 싶은 것들의 정회원이다. 전업주부로서 회원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테지만, 방학이나 여유로운 주말이면 늘 그랬듯이 공방을 찾아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말하는 유미순 회원은 “다양한 디자인 세계의 제품들을 살짝 내 것으로 옮겨 독특하게 재구성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DIY 참여는 언제부터

11년간 뇌졸중으로 병환에 계시던 아버님이 2년 전에 별세하셨죠. 평생을 일과 함께하신 아버지는 여느 사람들처럼 약주와 담배를 즐기셨지만, 노년에 예고치 않<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