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이정복)가 실시한 2006 목조건축현장답사는 펜션, 주택, 휴양 등 우리나라 목구조건축물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 홍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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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협회 회원사와 건교부 박정운 주사, 뉴질랜드대사관 조철민 상무관, 주택문화센타 송재승 원장, 대구대학교 오세창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임산물이용과 및 국립휴양림관리소 임직원을 포함,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12일, 13일 이틀간 충남 홍성, 안면도를 거쳐 서천의 국립 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등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답사에서 방문한 각 건축물마다 시공사 측으로부터 시공기술 및 투입자재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축주로부터의 간단한 거주 소감 등을 들을 기회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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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하우징(대표 심종철)이 설계, 시공한 P씨 주택의 외관(위), 실내 모습(아래)

이 주택은 충남 홍성군 흥북면 대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지면적이 500평에 달하며, 건축면적은 1, 2층을 합해 70여평 규모다.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내부 마감은 타일, 강화마루, 인조석과 대리석 등을 사용했다. 특히 홈 바(bar) 겸 주방과 그 입구를 둘러싼 와인장식가구 등 소품가구와 인테리어 일부를 건축주가 직접 제작하는 등 건축주의 관심이 집안 분위기를 다양하고 실용적으로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반면 거실 한 구석에 당당히 자리 잡은 페치카는 구조미와 건축미가 돋보이는데 반해 화목을 이용한 바닥 난방기구로서는 실용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있었다.

특히 희리산 휴양림 ‘숲속의 집’ 공사((주)스튜가) 및 남해 편백 휴양림 수양관 공사(한솔목조주택) 등에 대한 시공사 보고에서는 수의계약제도의 폐지 이후 휴양림 공사의 입찰경쟁에 따른 저가격 문제와 이로 인한 무리한 설계변경이 부르는 부실시공 우려 등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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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하우징이 설계, 시공한 전통 오랑식 구조의 한옥.

대지면적 300평에 건축면적 50여평. 내부마감은 충남 보령 천북면에서 조달한 천연황토로, 구조재는 소금 또는 탄화처리에 의한 전통의 방부과정을 거친 육송(소나무)을 사용했다. 수년 전 큰 병을 앓던 건축주가 이 집에 거주하면서부터 건강이 크게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이 주택에 대해서는 특히 전통한옥의 현재 이용에 있어서 경제성, 황토가 갖는 건강주택으로써의 기능성, 시공의 노하우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시공 상 어려움과 개선안에 대해 전문가 회원들의 상호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등 효과적인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최근 빚어지고 있는 목구조주택의 부실공사 사례 및 민원제기에 대해서는 협회 및 회원사, 관계기관이 합심한 개선의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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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건장(대표 박동수)이 시공한 네이비블루 펜션(위), 태안 주택(아래)

(위)목구조건축의 가치가 돋보이는 내외건장의 펜션. 천연의 해안휴양지인 안면도의 바닷가 근처에 지어진 휴양시설로 협회 회원사인 엔에스 홈의 창호재, 대화의 계단재를 사용했다. 펜션 방문에서는 이용객의 편리성과 지리적 위치가 중요한 입지조건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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