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나무공방]

주방은 주부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이다. 잦은 요리와 설거지로 인해 벽면 오염이 쉽게 되며, 주방가구도 물기에 노출돼 노화가 빨리 일어난다.
그래서인지 리모델링 공사 문의를 받으면 빼놓지 않고 하는 부분이 바로 주방이다.

일반적인 주방공사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다. 벽 타일과 주방가구를 교체하는 일이 공사의 대부분인데, 오랫동안 같은 공간에 있어 온 주부의 시각에서는 큰 변화가 생긴 것처럼 만족해 한다. 벽 타일 시공은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DIY 아이템 중의 하나다. 기존 타일 위에 타일 본드를 발라 시공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 주택 리모델링시 주방공사에 DIY를 적용하기로 해 보았다. 의뢰인은 집수리 경험이 전무했지만 직접 타일을 붙이고 주방가구를 리폼하는 다양한 과정을 별무리 없이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주방 공사를 내 손으로 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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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 벽타일 붙이기

벽타일을 붙이기 위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타일 본드를 균일하게 발라준다.
타일본드가 균일하지 않으면 타일이 부착된 면이 일정하게 되지 않는데 이 때 타일용 헤라를 사용하면 작업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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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시공은 타일 사이의 줄 눈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열을 맞추어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일 사이에 간격을 띄우지 않으면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한 타일이 서로 들고 일어나거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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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다 붙인 후에는 타일 본드가 굳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후 타일 줄 눈용 백시멘트를 물과 섞어 죽과 같은 상태에서 줄 눈을 메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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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눈을 백시멘트로 채운 후 스폰지를 사용해 타일에 묻어 있는 백시멘트를 제거하면서 타일 줄 눈에 빈 곳이 없도록 마감해 준다.


두번째 : 창틀 덧대기

Image_View주방의 쪽창을 떼어내 바꾸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드는 일이어서 일반적으로 창틀에 페인트를 칠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개성 있게 얇은 합판을 기존의 창틀에 덧대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창틀의 폭과 길이를 정확하게 잰 후 5㎜ 두께의 얇은 미송합판을 재단한다.

미송합판은 무늬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두께가 얇아서 일반인이 다루기 용이하다. 합판을 덧대기 위해 목공본드를 균일하게 펴 바르고 접착면에 붙인 후 무두못이나 타카를 이용해 고정한다.

한편 주방 창틀에 선반을 설치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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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 싱크대 문짝 리폼

보통 싱크대로 불리는 주방가구는 너무나 획일화 돼 있다. 문짝의 색상만 다를 뿐 모양이나 크기, 구성까지도 같은 것 들을 사용한다. 또 주방가구의 경우 가구 자체의 노화에 의한 교체보다 디자인이 식상해져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다 보면 충분히 쓸만한 주방가구를 폐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단지 디자인이 오래돼 질린다는 이유인데 이를 문짝 리폼과 타일을 이용한 상판 리폼으로 새 것 같으면서도 개성 있는 주방가구를 고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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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방 가구의 문짝을 떼어 내어 각각의 크기를 잰다. 5㎜ 미송합판을 원하는 디자인에 맞게 재단을 한다.

5㎜ 미송합판의 경우에는 목공본드 접착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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