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이번 157호는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7주년을 기념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7년간을 목재산업의 대변지라 주창하며 참 바쁘게 뛰어왔다.
고생한 만큼 생일상 받는 날에 지인들의 축하와 격려가 끊이지 않아야 할 텐데 실상이 그럴지 의문이다.

7년의 세월. 목재산업에 종사하는 200만 근로자들의 입을 빌어 그동안 우리가 부르짖었던 정부정책부재, 목제품의 기술혁신, 산업계의 협력과 상생에 대한 노력들이 지금 얼마만큼 그 효과를 보았는가.

우리 목재산업은 기업 스스로의 질적인 성장은 회피한 채 아직도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상승,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부진 등을 경영난의 이유로 든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기업의 운영에 손해와 피해를 주고 있음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듯 똑같은 외적 환경 속에서도 매출실적이 나날이 증가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대외수출의 길을 여는 모범적 기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 나가고 있는 것일까. 지금의 우리 회사와 무엇이 다를까 누구나 한번 쯤 고민했겠지만, 성공한 기업들은 바로 그 시간에도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위해 밤을 새운다. 또 그들만의 핵심사업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분석과 검증을 거친다.

내게 비춰진 대다수의 목재산업의 단면은 경기가 좋을 때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한 몫을 기대하고 경기가 나빠질 때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큰 그물에 한 가지라도 걸리기를 기대한다.
기업가로서 정당한 마케팅을 펼치거나 사활을 걸고 핵심사업을 찾고자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성공한 기업들은 저마다 이 ‘핵심’을 갖고 기업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다.
목재산업도 ‘핵심’을 찾아 이 시대의 성공을 기념하는 기업가 백선에 낯익은 목재기업인의 함자가 오르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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