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만들기는 건축가역할놀이, 구조의 이해＋빛과 색이 있는 공간, 건물만들기, 도시만들기  과정에 이은 ‘나는야! 꼬마건축가’ 프로그램의 5회 차 과정이다.

각 과정은 저마다 건축환경에 대한 이해와 인식, 건축가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건축의 기본구조·개념에 대한 이해, 건물의 구성요소와 도시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 도시의 입지·기후·지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배양하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지트 만들기는 교육생들로부터 사고하기와 만들기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과 시각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도록 진행된다. 특히 목질 재료와 구조를 이용, 직접 공간을 만들어 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사물의 구축 관계와 구축의 원리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사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와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협동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사고하기와 만들기의 관계를 이해시킨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홍성천 선생(엑토 건축 대표)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건축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협동심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초등학생의 경우 창의성이 가장 뛰어난데 비해 중·고등 학생으로 학력이 높아갈수록 건축규모는 커지지만 창의성보다 사실성 강조에 치우치는 점이 뚜렷한 차이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습과제는 주어진 목재를 이용해 구상된 사물을 목재 프레임 구조로 만들고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지붕과 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통해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작품들은 전시를 위해서 평촌아트홀 기획전시실에 옮겨 보관한 뒤 8월25일 일반인 관람을 위해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체험학습 ‘아지트 만들기’를 수업과정별로 정리해 보았다.

사전준비 : 기둥재 및 지붕재로 사용할 목재와 썬라이트를 준비하고 톱, 망치 등 자재 및 준비물은 수업전 실습장소에 배치했다. 특히 목재의 결합부를 보강하기 위해 ‘ㄱ’자 철물을 준비했다. 또 작업 중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구급약을 준비하고 야외에서 작업을 하므로 학생들에게 편한 복장을 입고 오도록 했다.

이론강의 : 오후 2시부터 20분간의 실내강의를 통해 건축계획에서 시공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를 하고 평면, 입면, 단면 등의 도면에 대한 설명을 집중적으로 했다. 작업에 대한 소개는 타 학교에서 진행한 작품들의 사례를 영상자료로 보여주며 작품에 대한 소개를 마친 후 톱질과 못질에 대한 설명을 한다. 특히 강의 마지막에는 협동작업의 중요성과 안전에 대해 강조한다.

모둠구성 : 실습장소인 평촌아트홀 앞 광장에서 한 모둠(팀)에 12명씩 세 모둠으로 나눠 진행했다. 각 모둠에 건축가 박진철, 홍성천, 장성렬 선생이 지도를 맡았다.

모둠별 토론 : 모둠이 구성된 후에 모둠별로 어떠한 공간을 만들지에 대해 토론을 했다.

모둠별 스케치 :  학생들에게 만들고 싶은 공간에 대해서 토론하게 하고 의견으로 나온 것들을 건축가가 스케치로 정리하면서 토론을 진행했다.

 
길이재기 : 스케치를 끝내고 필요한 자재들의 크기를 계산하고 줄자를 이용해 목재의 크기를 원하는 크기로 재단하는 작업이다. 줄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후 2인 1조로 작업을 하게 했다.

톱질하기 : 톱질할 때 목재를 견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