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이너스 옵션제 실시…분양가 인하 효과

인천시가 빠르면 이달 중 공동주택 분양 시 마이너스 옵션제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업계 및 건축위원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인천시 건축위원회 공동주택 건축심의운영기준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마련했으며, 내부 결제를 받는 대로 이달 중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하면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바닥재, 벽재, 창호 등의 마감재와 각종 가구, 주방용품 등의 품질과 디자인 등을 직접 선택·시공할 수 있게 되며, 시공사에 따른 무조건적인 자재의 선택을 지양할 수 있다. 또 자재의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분양가격의 인하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옵션제도가 일반인이 시공할 경우 시설비가 30% 상당 증가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 승인 때 받은 건축허가 설계도대로 모든 공사가 완료돼야 준공검사가 이뤄지므로, 전체 세대의 준공검사가 지연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신문게재일 :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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