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분양현장에 때아닌 복층 다락방 시공이 유행하고 있 다.
지자체에 따라 복층설계를 아직 허용하고 있는데다, 목조구조가 철근 콘크리트보다 전통 다락방 분위기의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덕건설은 인천 계양구 '노바체'를 분양하며 다락방을 목조 구조로 시공하는 조건을 달았다. 다락방 공사비는 평당 100만원선이 었다. 노바체의 '목조다락방'이 인기를 끌자 그후 분양되는 수도권 오피스텔은 줄줄이 목조 다락방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분양된 인천 간석오거리 '리더스타워', 수원 인계동 '트윈파크' , 부천 중동 '우림 루미아트'가 모두 복층을 목조다락방으로 설계했 다. 이달 들어서도 인천 부평 부흥5거리의 '유진 마젠란 21'도 같은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목조 다락방은 기본 공사와는 별도로 입주시 추가 인테리어 개념으로 별도로 계약한다. 공사로 건축물이 준공된후 실시된다. 계약은 오피 스텔 건설회사가 아닌 모델하우스에 나와있는 인테리어 회사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사비는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당 30만~110만원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업체에 따라 침대도 목재로 설치해주는 곳도 있다.

<서찬동 기자 bozza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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