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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들을 위한 가구 디자인 교육기관 가람가구학교에서 ‘木소리가구전 2006’을 지난달 30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0회 졸업 작품전.

지난 10여 년 동안 가람가구학교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주제 하에 많은 가구 디자이너를 성공적으로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HEC(미국임산물협회)로부터 미국산 하드우드를 협찬 받고 있어 전통목가구의 현대화, 자연의 미를 아우르는 창조적 디자인 양성기관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이번 졸업생은 김명원, 박연규, 유동화, 이양선, 이혁제, 장일식. 모두 이공계출신으로 가구 디자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수 교장은 “‘절대균형’에 길들여져 있는 이들에게 이것을 깨는, 밸런스와 언밸런스 사이의 적절한 관계선을 주문했지만,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 같았다”며 “그러나 가구 디자인의 타성에 젖지 않아, 신선했고 복제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주요하게 사용된 수종은 레드오크, 월넛, 메이플 등이며, CD 랙, CD 랙을 겸하는 조명, 낮은 테이블, 테이블, 콘솔, 거실장 등 1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은 첫 학기에 이론수업을 두 번째 학기에서는 실무 작업의 커리큘럼으로 1여 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한편, 9월19일 오프팅 파티에서는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의 춤 퍼포먼스가 있었다. 가람가구학교가 가구에서 전통과 현대의 의미를 재해석했다면, 이 공연은 춤이라는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나타내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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