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로그홈과는 질적 미적 차이 많아
(주)대현우드(대표 이영준)는 부산 산호지역 주택단지에 25평형의 통나무 주택을 자체적으로 시공하는 중이다. 여기에 사용될 통나무는 더글러스 퍼로, D형 타입으로 가공해 할렬을 최소화하고 실내 벽체가 라운드한 원목이 반복되는 구조가 아닌 연속된 평벽면이 노출되는 기존과는 다른 스타일이다.
이 회사 이영준 대표는 “오래 전에 캐나다 통나무 학교를 수료하고 통나무 건축에 관심을 가졌는데 통나무는 건조하면서 할렬이 깊게 생겨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것을 보완하는데 골몰한 결과 D형 가공을 통해 상당부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D형으로 가공할 때 수심을 피하여 제재하면 할렬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소재로 짜맞추면 내부벽면은 평활하게 얻어져 공간사용과 미적인 부분에서 최적”라고 설명했다. 이 소재로 6개 정도의 소형 건축물을 지었고 이번에 바닥면적 25평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짓는 중이다.
대현우드 이영준 대표는 현대종합목재출신으로 원목수입, 제재소(함안, 군산), 목조주택자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자신이 개발한 D형 타입소재의 완벽한 적용을 위해 더운 날에도 일제 마끼다 대형 손대패를 들고 직접 대패 질을 하고 있다. “고학력 고임금 사장님께서 막일을 한다”고 의아해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하는 정열이 새로움을 낳는 샘인 것을 모두에게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다.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