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강화마루 뚫고 ‘강마루’ 급부상
 

올 한해 눈에 띈 성장률을 보인 강화마루의 뒤를 바짝 이어 강마루가 목질계 바닥재 시장의 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화마루는 시공 시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 스크래치에 강해 매년 2~3%씩 성장해왔다. 그러나 품질이 입증되지 않은 중국산 저가 강화마루의 범람으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자, 그 틈새를 ‘강마루’가 뚫고 있는 분위기다.

크레신산업과 풍산마루 측에 의하면 매년 꾸준한 판매를 보이던 이 상품이 올해는 특히 플러스 성장에 큰 공을 세웠다. 합판마루의 일종인 강마루는 표면마감으로 HPL 또는 HPM을 사용함으로써 충격에 강하고 디자인과 색감이 우수하다.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단점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알려져 신축 아파트 및 아파트 리모델링 시 강화마루의 대용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마루는 크레신산업, 풍산마루, 대신마루산업 등 중견기업에서 ‘강안마루’, ‘임팩트’, ‘강하미’ 등의 브랜드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 크레신산업 영업1팀 김주성 부장은 “강화마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그리고 2~3배 비싼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보편화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친환경 마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 2003년 첫 출시한 이래 매년 5~1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산마루 측도 “아직 올해 누적판매지수를 정산해보지 않았지만, 상승이 눈으로 확인될 만큼 성장은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왕일웅 크레신산업 사장은 “올 들어 사상 유래 없는 수입 대판 파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합판마루 시장에서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화마루의 아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제품은 강마루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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