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중국의 강력한 수요는 계속될 전망

소송(Spruce) 원목의 가격급등은 중국의 강력한 수요가 주요원인이었지만 오랫동안 침체되어 있던 유럽의 목재수요가 급속히 회복된데도 기인하며, 오일 달러를 배경으로 한 두바이와 카타르의 건설붐도 한 몫을 했고, 러시아의 수출관세인상도 한 몫을 했다.
러시아는 작년 수출관세를 계속 높여와서 현재 6.5%인데 2007년에는 10%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2007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소송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 예상됨으로 소송원목가격이 앞으로도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본다.
4~5년 전만해도 중국의 러시아 원목(소송이외에 적송, 오크 등 포함) 구매량은 연간 500만㎥정도였는데 작년에는 2300만㎥으로 늘어 났으며 금년에도 중국의 경제가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러시아 원목 구매량이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 예상된다. 적어도 2010년가지는 이 상태로 진행되거나 작년 이상으로 구매파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솔로몬 딜레니아(Dellenia)-공급부족 예상

딜레니아(Dellenia)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솔로몬은 이전에는 평균 직경이 80~90cm 정도 됐으나 2~3년 전부터 벌채지가 점점 오지로 들어가게 됨으로써 최근에는 평균경이 50~60cm로 작아지며 품질 또한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이와 같이 생산국인 솔로몬이나 PNG의 현지 사정도 그리 좋지 않은 가운데 2~3년 전부터 중국의 구매가 강력하여 작년초 100$/㎥(FOB, Regular)하던 딜레니아가 금년 1월 142$/㎥까지 올라있다. 이런 와중에 국내에서는 작년 9월 철도공사가 철도침목 납품기준을 딜레니아라는 한 수종으로 한정해서 지목함으로서 과거에는 MLH강질로도 침목을 만들어서 납품하던 침목제조업체들은 딜레니아 구매에 앞장섰다.
국내에 동남아시아 원목을 수입하는 수입상은 4~5개 업체뿐인데 그 중에도 솔로몬 딜레니아를 수입하는 수입상은 2개 업체 뿐인데다 그 수입량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수입하자마자 전량 판매되는 실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에는 딜레니아 국내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 예상된다. 수요증가에 따른 국내가격인상도 있었는데 작년 8월 까지만 해도 650원/才(Regular 기준, 부가세 포함) 하던 것이 작년 10월 750원/才으로 올랐고 금년 1월에는 770원/才으로 올랐다.

글/ 김상혁 sh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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