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학교 운영 내용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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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가 2주간의 이론과 실습으로 10년째 이어오던 목조건축학교 프로그램을 전격 폐지하고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바꿨다.
한국목조건축협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목조건축학교를 시대에 맞도록 바꾸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10년째 이어오던 ‘캠프식 목조건축학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목조건축학교는 많은 목조관련 시공사나 자재회사를 창업하거나 경량목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 왔다. 또한 지어진 집은 장애인 단체에 기증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내용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 협회 관계자는 “자재기증에 참여한 다수의 회원사에서 부담을 많이 느껴왔고, 회원사의 자재기증에 대한 홍보가 미약할 뿐만 아니라 교육기간이 짧아 불충분한 교육이 된다. 또한 시공품질에 대해서도 협회표준시공 기준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부득이 하게 변경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이끌어 왔던 충남대 장상식 교수(1대 전목건협회장)는 목건협이 더 이상 ‘기존 방식의 목조건축학교’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난감하다는 의사를 협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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