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 (都市人) 오늘도 고된 하루의 일을 끝내고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고단한 귀가길을 재촉한다.내일이면 또 다시 저 복잡하고 거대한골리앗 같은 도시의 빌딩 속으로습관적으로 걸어가야 하리.지루한 반복의 일상 속에서위태로운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그대…그의 이름은 도시인. '제25회 제물포사진대전 장려상 수상작'
지난 11월17일 이건산업 건자재 물류센터 오픈식이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솔로몬으로부터 찾아온 피터 보이어스 씨의 축하메세지를 한번도 끊지 않고 외워 통역한 권주혁 부사장을 박영주 회장이 "암기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몹시 쑥스러워 하고 있다.
벨기에 조명ㆍ가구회사 MGX의 HIDDEN(designed by DAN YEDDET). 마치 꽃병에 꽂아진 꽃의 땅 속 뿌리를 보는 듯 하다. 폴리아미드라는 소재로 만들어지고 최첨단 제작기법이 동원됐지만, 디자인 원천은 자연이다. MGX는 소비자 니즈에 맞게 단시간에 가구를 만들어낸다는 ‘패스트 퍼니처(fast furniture) 개념을 처음 내놓은 회사다. ‘래피드 프로토타이핑(rapid-prototyping)’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몰딩과 조립 등 중간 단계 없이 짧은 시간에 가구를 제작하는데, 래피드 프로토타이핑이란, 제품 디자인이 입력된 카드를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레이저가 나오면서 특수 파우더로 가구를 만드는 기술이다. 가구가 완성되기까지 사람 손은 한 번도 거치지 않는다. 전체가 한 덩어리
마치 패션쇼를 하듯 울긋불긋한 단풍이 좁고 긴 오르막길 옆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고 그 사이에 강한 햇살이 내리 쬐는 전형적인 가을을 말해주는 풍경 사이에 정수사의 입구가 주차장을 좌로 하고 오른 쪽으로 나있다. 가짜 나무 옷을 입고 있는 어울리지 않는 흉한 임시 화장실 앞에는 ‘解憂所’라는 목간판이 걸려 있다. 세상 살면서 화장실 급한 마음을 대변하듯 그 근심이 얼마나 하길래 근심으로부터 해방되는 곳이라 이름지었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보다는 ‘解憂所’가 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게 했다.정수사는 유명한 함허동천이라는 계곡에 위치한 법당인데 마니산 최적의 등산로가 열려 있는 곳이기도 한다. 강화도 마니산 동쪽에
활카타(Falcata)Leguminosae(콩과)학명: Albizzia falcate Back. “얼마 전 일본목재신문을 보다가 ‘인도네시아 조림수종, 활카타’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활카타’는 어떤 나무인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필자도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서 인도네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봤다. 그랬더니 인도네시아에서 조림되고 있는 알비지아를 인도네시아에서는 ‘활카타’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알비지아의 학명이 Albizzia falcate Back. 이었다. 학명 중에 가운데 있는 종명(種名)을 따서 활카타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알비지아 중에는 비중이 높아 단단한 것도 있는데, 그것과 구별짓기 위해 활카타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이 활카
폭포 위의 저택 캐나다 휘슬러의 한 저택이다. 고급 목조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에 특이하게도 집 대신 폭포가 보여 위를 올려다 보니 저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실 폭포라고 하기에는 보잘것 없는 크기였지만 자연을 가까이 두고 즐기면서 훼손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눈에 보였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저렇게 못 짓겠느냐는 사람도 있을 테고, 수 십 억대의 아파트를 사랑하고 조금만 불편하면 산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깎아버리는 우리에게 이 저택은 낭비라는 손가락질을 받기 좋은 대상일 뿐이다. 보기흉한 아파트를 산이나 들에 쌓아 올리는 용기를 지닌 우리에게 폭포 위 저택의 주인은 한낱 소심한 사람일 뿐이다.
김목수와 함께하는 D.I.Y 목공체험장 목공체험 특별하고 신나는 경험대구에 아주 특별한 체험장이 생겼다. 그 주인공은 ‘김목수와 함께하는 목공 D.I.Y 체험장 ’이다. 뚝딱 뚝딱 30분이면 의자를 만들고 공구함도 만들고 딱따구리벨도 만든다. 체험자들은 제 손으로 만든 물건을 들고 뿌듯함과 신기함에 열린 입을 다물줄 모른다.‘냉천자연랜드’로 개장한지 30년인 이곳은, 3년 전부터 ‘허브힐즈’로 새 이름을 쓰면서 유원지 개념에서 체험장 개념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입장객이 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허브비누만들기, 곤충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문패만들기, 향수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이 열리고 있다.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체험학습 중 단연 돋
나무 전봇대 - 포토에세이 오른쪽 사진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송신탑이고, 왼쪽 아래사진은 캐나다 BC주의 진짜 나무로 만들어진 전봇대 입니다. 캐나다의 전봇대를 보고 ‘저렇게 크고 곧은 나무가 얼마나 많으면 전봇대로 사용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내 부러운 마음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아무렇게나 깎아 놓은 듯한 나무로 전봇대를 만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미관상 깔끔하지 못하다며 당장에 철거하라고 하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콘크리트에 가지를 붙여서 언뜻 보면 나무인양 송신탑을 세워 놓는 것을 보면 우리도 분명 나무를 좋아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지금도 90%이상을 수
대구 허브힐의 '김목수와 함께하는 DIY목공방'에서 초등학교 학생이 만든 공구함으로 못을 하나 만 박아도 되는 곳에 무려 4개씩이나 박고서도 안심이 안된 듯. 일반목수라도 저렇게 박으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작업을 약간 무리한 수준에서 마친 초등생의 솜씨....
“사랑해요 소장님~” 먹어도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프래더 윌리 증후군(PWS)’을 앓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희망 나눔 캠프가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열렸다. 환우가족들이 나뭇잎과 풀잎 등으로 만든 엽서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힘겹게 써 내려간 엽서를 비롯해, ‘우리 PWS를 지닌 아동들에게 세상이 주는 한줄기의 희망이 빛과 같은 한 때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만든 나뭇잎 엽서에 우리 가족의 소망과 사랑을 보내 드립니다’라는 부모님의 편지, ‘나의 동생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어 항상 저의 마음은 어둡기만 했습니다. … 제가 어떻게 동생과 지내야 할지를 배웠습니다. 동생을 대신해서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누나의 편지
‘룰루랄라’KOFURN 2007에 출품된 서일대학 가구디자인과 이진주 학생 작품. 달고 시원한 수박을 먹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 룰루랄라. 제목만큼이나 디자인 발생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하늘 뜨락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지하1층에 지상1층인 벽돌 및 목구조로 이뤄진 단독주택이다. 지난 해 제1회 생태건축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생태건축연구소 이윤하 대표의 작품이다. 자연 지형을 이용한 배치와 중간마당(하늘뜨락)을 중심으로 한 평면구성이 돋보인다. “작품을 통해 ‘한옥의 간략화’와 ‘표준화’를 시도했다”는 이 대표는 “풍토성에 입각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생태계 순환체계에 순응한 패시브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또 전통적 재료, 자연 소재를 이용한 공법 개발과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 기법,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재료 및 시공기법 등이 생태건축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라며, “한국형 생태주택의 프로토타입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년이상 사용하는 목문에 좋은 경첩을 달기를 바랍니다.안녕하세요! 바람으로 인한 문 소음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자석경첩...목문에 자석경첩을 시공하시면 소비자들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전원주택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꼭 자석경첩을 시공하시길 바랍니다.홈페이지 www.ojboil.com (동영상과 시공사진 참고) 감사합니다.문의 전화 1688-8044 010-8801-9873
최근 목공 기계류 수입업체인 URO의 수원영업소 이관우 소장이 일본 니시노 쇼카이社(Nishino shokai Co.,Ltd)의 디지털 각도 게이지 ‘디직스(Digix)’를 수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소장은 “정식 판매가 아닌 인터넷 주문만으로도 한정수량이 매진됐다. 그만큼 이 같은 장비에 소비자들은 목말라 있었다는 것”이라며 반응이 좋다고 말 했다.
길수 행님제 11회 한국목조건축학교 수료식장에 앉아 있던 교육생의 등에 쓰여 있는 문구다. 스스로 또는 동료에 의해 작성됐을 신세대들의 자기 PR이재밌다.
신일이엔씨, 경량목구조 진수 보여신일이엔씨(대표 이길호)가 경량목구조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 위치한 이 주택은 A동과 B동으로 각각 204㎡(60평 형)과 177㎡(52평 형)로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지어졌다. 더글러스퍼를 구조재로 사용했고,외장은 시더베벨사이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크원목으로 설계된 계단 역시 멋스럽다.미국산 웨더실 창호와 아스팔트 이중슁글이 사용됐고, 대나무원목마루가 바닥에 쓰였다.
동양창호가 '무늬목 랩핑몰딩' 판매에 나섰다. 무늬목 랩핑 몰딩은 MDF나 라왕에PVC모양지 대신 천연무늬목을 씌운 것으로, 주문제작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종은 적용이 가능하다. 원목몰딩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천연질감을 느낄 수 있고, 긴 사이즈의 몰딩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울린(Ulin)Lauraceae(녹나무과)학명: Eusideroxylon zwageri Teysm & Binn. 1975sus 말레이시아의 따와우(Tawau)에서 주재원을 할 때다. 당시 나는 인도네시아의 버라우(Berau)라는 곳에 자주 출장을 가곤 했다.버라우는 칼리만탄 동해안의 타라칸(Tarakan)과 사마린다(Samarinda)의 중간 쯤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데, 우리나라의 작은 면소재지 정도 크기의 마을이라고나 할까.그곳에 베나(Bena)라는 shipper가 있어서 그 shipper의 원목을 사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쯤은 가는 곳이었다.그곳에 가면 항상 마을에 있는 로찌(여인숙 비슷한 곳)에서 잠을 자곤 했는데, 어느 날인가 아침에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서
러시아 (시베리아) 쁘랏츠크 산red pine (붉은 소나무) : 80% ( 향이 아주 강함 )rich pine (삼나무) : 20% ( 천년목재라고도함 : 썩지않음 )size : 200 * 200 * 4000mm 360 개 200 * 200 * 6000mm 360 개 ( 총합 : 43.000 사이 )건축 가능 평수 :120평~ 500 평 (전원.빌라.한옥.팬션.별장)특징 : 1) 6년동안 자연건조시켜음2) 러시아에서 1회 방부처리하고 한국에서 다시 방부처리함 (총 2회 )3) 한그루나무에서 한각재 생산됨 4) 100년이상된 나무에서 생산된것임5)내구력이 뛰어나고 부패에 매우 강하며 강도가 좋은 천연방부목입니다.ps:임야 870평중에 1
카나리움(Canarium)Burseraceae(감람나무과)학명: Canarium commune Linn. 필자가 이 나무를 처음 접한 것은 멀리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9년 제2차 오일쇼크로 칼리만탄의 메란티 가격이 입방당 CNF 190불까지 치솟자 이리안자야에 어떤 수종이 합판제조에 적합한 게 있는지 조사차 출장을 갔었다. (당시 필자는 대성목재에 근무하고 있었음). 당시 필자가 본 이리안자야의 ‘카나리움’(이리안자야 현지 사람들은 카나리움을 ‘꺼나리’라고 불렀음)은 매우 연하고 가벼운 나무여서 도저히 합판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됐다. 벌채한지 조금 오래 된 듯한 것은 변재부위가 부식돼 푸석푸석해지고 있었다. 재색은 회갈색이었는데 어떤 것은 황색기가 돌기도 하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