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보단 전략이다이케아가 한국시장에 상륙했을 때 수많은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영세 가구회사들의 줄도산이 예상되고 심지어 대형가구사들도 위기가 올 거라는 예측들이 난무했다. 그러나 현실은 국내 가구 제조사들의 매출액이 늘어나고 주가가 오르는 등 이케아의 근거 없는 우려는 한국가구산업의 위기가 기회로 반전됐다. 당시에는 위기상황을 극대화해서 주목받으려는 일부 언론의 기사들도 한 몫 했을 것이다.국내가구 회사들은 이케아에 대항하기 위해 플래그샵을 늘리고 점포수와 매장규모를 늘리는 등의 대응을 통해서 그리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이케아를 통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거나 눈을 뜬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려주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지역적 한계를 갖고 있는 이케아가 뾰족한
최근 방부목재 제조사와 수입사 관계자 들이 모여서 산림청에 올 연말까지 유예된 H2 방부목재 유통기간을 6개월 연장해 달라고 구두요청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레드파인이 H3 등급 방부가 되지 않는다며 심재를 제외한 변재에서 침윤도를 측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산림청은 이미 올 6월부터 적용하고자 했던 H2 방부목재 유통금지 조치에 대해 재고소진을 이유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주었다. 업계가 요구해서 생산된 H2 방부목재 재고분을 6개월 동안 판매해 소진하고 내년부터는 유통을 금지하는데 동의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관계자들이 모여 유통기한을 6개월 늘려 달라 산림청에 요청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입양이 많은 레드파인 때문이라 한다. 알려지다시피 레드파인은 H3 등급으로 방부처리가 잘 안
9월 14일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다. 감사는 산림청, 산림조합, 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이 대상이었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도 목재산업 관련 질의는 양과 질 모두 실망 그 자체였다.국정감사는 헌법 제 61조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일 정도 열린다. 국정감사를 하는 소관 상임위원회는 감사와 관련된 보고 또는 서류 등을 관계인 또는 기관에 제출토록 요구하고 증인, 감정인, 참고인에 출석을 요구하고 검증을 행할 수 있다. 또 특별히 규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이에 응해야 하고 위원회의 검증 및 기타의 활동에 협조를 해야 한다. 이런 성격을 갖고 있는 국정감사는 국가기관의 정책과 예산의 집행을 면밀하게 검증하는 기회인 셈이다.매년 국정감사를 보
대한민국의 한 산업을 대표해서 자긍심을 가지려면 우리 목재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긍심을 지니려면 기업윤리를 지켜야 하고 지속적 산업발전을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과 견제를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길을 가야한다. 물질만능, 적당주의, 불법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기약 할 수 있는 산업으로 법을 준수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원론적 수준의 말이지만 자긍심을 높이려면 원론을 배격하고 타협의 산물이 돼서도 안 된다. 대상도 아니다. 목재인은 정상적 경영으로 이윤이 남고 재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말로만의 권익이 아닌 우리의 것을 바르게 지켜낼 수 있는 결단성과 조직력이 있어야 한다. 목재법이 만들어지고 업종이 구분되거나 새로 생겨서 법테두리
2010년 캐나다우드와 산림과학원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는 친환경 목조주택이 올바르게 시공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시행한지 5년째가 돼가는 현재 51건의 인증서가 발급됐다. 1년에 10여건의 수준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인증 건수다.산림청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해 북부지방청 관내 2건과 산림과학원 관내 제주테스트하우스를 지었다. 근래에는 휴양림 사상 처음으로 대야산휴양림 숲속의 집이 5-Star 인증을 받았다. 공공건축물의 경우 이 제도를 더욱 더 많이 이용해서 품질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공공목조건축시설물의 경우 5년째 시행돼 온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적극 활용해서 품질에 대한 우려를 불
안전행정부는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물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2015년 1월 27일에 시행한다. 2008년 1월 27일 이전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2015년 1월까지 안전검사를 받도록 하고 합격하지 못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으면 폐쇄될 예정이다.어린이 놀이시설물에 사용되는 재료는 철과 플라스틱 그리고 목재가 주종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재료는 내구연한을 충족해야 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또 재료의 부후나 부식 또는 열화로 인한 강도 감소로 붕괴에 대한 위험이 없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6만 2223곳의 놀이시설 가운데 4만6040곳만이 합격점을 받고 26%는 불합격처리 됐다. 공공시설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유지보
목재시장이 커질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즐비한데도 불구하고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혜부족이라기 보다 닫혀버린 의지가 더 문제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를 깨워서 차별화된 소비를 하게 할까? 목재제품 표시제도를 어떻게 알려서 인지하게 할까? 숙제임에 틀림없다.플라스틱이나 비닐에 빼앗긴 시장을 어떻게 회복할까? 이런 질문의 답은 소비자가 목재를 알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어떻게 보면 목재 정보에 굶주려 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는 분명하게 있다. 소비자는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헤맨다. 그러나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정보제공이 안될 뿐만 아니라 찾기도 어렵다.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목재정보는 그들에게 혼란만 줄 뿐이다. 수종에
우리가 구입하는 그 어떤 제품도 제품에 대한 정보없이는 구매가 촉진될 수 없다. 천연무늬목보다 합성시트제품이 더 선호되고 일반화되는 현상도 제품의 인식하는 정보의 질과 양에서 비롯된다. 일부 국민들은 천연무늬목이 생산되는 줄도 모를 수도 있고 합성시트지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분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떤 합성제품들은 너무도 정교해서 분간하기 어렵기도 하다. 피니싱포일 제품의 경우 더욱 그렇다. 천연무늬목이 시장에서 맥을 못 추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포름말린 처리를 근절시키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다. 가장 친환경이 되어야 할 소재가 일부 악덕업자에 의해 공포스런 소재로 변해버렸다. 목재산업의 꽃이 되어야 할 무늬목이 화학약품 가득한 제품이라는 오명을 썼고 이를 재빨리 해명
목재를 알아야 목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가치를 평가할 줄 알아야 귀하게 다루고 쓸 줄도 알게 된다. 목재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목재를 소비하는 국민도 목재 그 자체의 전문적 지식이 있어야 목재소비가 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산업의 발전도 기약할 수 있다. 그렇지만 목재소재 자체는 매우 다양하고 전문적이어서 스스로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목재법에 의해 목재산업 업종등록을 하면서 많은 업체의 대표나 관리자들이 목재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목재사업을 하면서도 간과하고 있었던 여러부분을 알게 됐으며, 이런 교육이 확대돼 자신들의 사업장에서도 행해지길 바라는 분위기였다 한다. 사업장에서 목재를 알면 알수록 더 좋은 품질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소비자도 목재를 알면 알수록
어떤 건축물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인류가 만들어가는 긴 시간의 문화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변해왔다. 우리가 한옥을 정의하고 그 정의에 맞도록 정형화·규격화하려 해도 부질없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한옥이 현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정서적으로 살고 싶은 집인 것은 틀림없으나 가격, 설계와 구조, 위치, 건축품질과 성능 등 여러 욕구들을 충족시켜줘야 한옥이 우리나라의 보편적이고 대표적 주거 건축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정부는 전통 건축물의 시공 품셈을 손보고 현대 한옥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능인력을 늘리고 설계인력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의 한옥육성정책이 한옥의 보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해방이후 급격한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한옥은 점차 사라
목재산업은 목재자원을 가공해서 주택이나 시설물 또는 가구재의 소재를 생산하거나 몇단계 더 가공해서 완성제품을 만들어 내는 산업이다. 더 나아가 생산된 목재제품으로 시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목재소재나 제품은 인류의 문화와 역사의 궤를 같이 한다. 문화소재로써 소멸되지 않고 반복 재생산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소중한 목재소재에도 생산의 원칙이 분명이 있다.세월호의 참사에서 보듯 원칙이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국민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한국의 목재산업이 만약 붕괴하고 수입시장으로 바뀐다면 그 원인은 원칙을 무너트렸기 때문일게다. 사이즈를 줄이고 품질을 저하시킨 목재제품이 난무하고 이를 감독해야 할 관청은 예산부족을 탓하며 수박 겉핥기식의
십여개의 목재관련 단체를 한데 어우르기 위해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가 발족된지 이제 막 5년차에 접어들었다. 2010년 4월 3일 발족한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제3대 수장을 새로 맞이했다.이 총연합회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외치는 목재와 관련된 협회들을 한자리에 모아 목재산업계를 대변하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설립됐다. 이 연합회 회원사들인 각 협회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발전방향과 목표가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분모를 찾자면 목재산업의 발전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산업이 성장하기위해 다른 산업을 짓밟고 시장을 빼앗는다면 이것은 큰 바운더리에서 볼 때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쯤에서 ‘동업자 정신’을 다시금 생각해봐야하는데 이 부분에서 수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이번에 새로 추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