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행 주택구조가 리모델링을 하기 어려운 벽식구조로 돼 있어 노후화된 주택마다 재건축 추진에 나서면서 막대한 자재 낭비와 환경 파괴 등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외벽은 벽식구조로 하되 내벽은 라멘구조로 하는 복합공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SH공사(전 서울도시개발공사)와 뉴타운 지역에 건립되는 아파트에 새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H공사 측과 뉴타운사업본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시행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 연구개발실 윤영호 박사는 "향후 3, 4년 내 주택 수명 연장과 구조물 중량을 줄이고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는 복합구조공법이 주택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중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에 비해 7.1포인트 하락한 36.5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연구원이 98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3월 53.5에서 4월 74.4로 오른 이후 5월 68.5, 6월 59.7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7월에는 43.6을 기록 처음으로 50이하로 내려 갔다. 연구원측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민간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8월엔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악재까지 겹쳐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9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는 60.3으로 전월의 54.6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
리모델링 아파트는 기존 평형보다 최대 7.56평(25㎡)까지만 늘릴 수 있으며 준공 20년 미만 공동주택은 원천적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면적 확장이 금지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하는 리모델링건축 규제 방안을 마련, 이달말 입법예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그동안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던 리모델링사업의 증축허용 범위가 감소할 경우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안전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은 아파트 단지도 구조상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리모델링사업으로의 전환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같은 리모델링 개선안이 시행되면 아파트 리모델링의 무분별한 증축은 불가능해지고 사실상 기존 발코니나 복도 면적정도의 '소폭 확장'만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최종 발표문
건교부는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가격과 18평 이하의 소형 공공분양주택의 분양가 산정기준이 되는 표준건축비를 평당 평균 229만원에서 288만원으로 25.3% 인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한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와 민간업체들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짓는 소형 공공분양주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급격히 침체돼 가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의 부분적인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08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10곳에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행정클러스터와 산업클러스터가 결합된 50만평 규모의 미래형 혁신도시가 건설된다. 또한 수도권의 경쟁력 증진을 위한 신수도권정책이 추진되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신행정수도에 접근이 가능한 ㅁ자형 국토순환도로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08년까지 전국에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 2∼3곳이 조성되고 각 시·도별로 4개 전략산업이 선정·육성돼 지역별 자립성장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전국 10여곳에 행정클러스터와 산업클러스터가 결합된 50만평, 2만명 수용 규모의 미래형 혁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2시
건설경기 침체로 올들어 7월까지 부도 처리된 일반 건설회사가 90개를 돌파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7월 문을 닫은 일반 건설회사는 94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개사에 비해 44.6% 증가한 것이다. 1~7월의 경우 한달 평균 13개사가 문을 닫은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 연말까지 부도 처리되는 일반 건설사는 당초 예상치(140여개사) 보다 많은 160여개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집계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 가운데 30개 구역 (78만9천950㎡)이 사업시행인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구역은 불량·노후주택 5천572동을 헐고 임대 1천243가구, 분양 1만2천185가구 등 1만3천428가구(사업계획 결정시 기준)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신영1을 비롯 용두2, 동소문2, 불광3 등은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불광3구역은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수색4, 금호14, 신계 등 3곳도 지난달 재개발구역으로 신규 지정돼 사업시행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별로
올 상반기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조3,000여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의 건설수주액은 40조7,7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9조1,028억원보다 8조3,315억원(17.0%)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이 12조2,3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조8,086억원)에 비해 5,751억원(4.5%) 줄었다. 민간은 28조5,378억원의 수주를 기록, 2003년 상반기 수주액(36조2,941억원)에 비해 무려 7조7,563억원(21.4%)이 축소됐다. 월별로는 지난 3월을 제외하곤 매월 3~39% 가량 전년에 비해 건설수주액이 감소했다. 특히 6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의 감소세를 기록,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와 열린우리당간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경제 전반에 걸친 진작책으로 건설경기 연착륙과 연기금의 투자 유도를 적극 모색하였다.특히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경기 연착륙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고용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투기지역 해제와 임대주택 확대방침을 확인했다. 또 연기금의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경기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포함한 민자사업 쪽에 연기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새집증후군 첫 배상결정에 대해 국내기준이 없다며 반발했던 아파트 건설업체가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 건설업체 A사는 17일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6월에 내린 새집증후군 첫 배상 결정에 대해 정식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피해자 가족에게 배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A사 관계자는 “첫 결정 이후 유사 분쟁이 제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소송을 낼 경우 자칫 새집증후군 문제가 우리 회사만의 문제인 것처럼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배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무와 삶(대표 박찬규)의 목조건축학교는 이제 만 3년이 넘어섰다. 이론교육은 30명 정원을 기준으로 24기가 졸업했으며, 실기교육생은 13기가 현재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 동안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도 대략 700명이 넘는다. 일반기업이 이런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타 업체들의 경우 자회사의 자재와 시공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있으나 이처럼 순순하게 저변확대와 올바른 보급을 위한 업체들은
비가 내리는 창덕궁 길이 유난히 좋아 보였다. 안쪽으로는 비원의 입구가 언뜻 보인다. 보이는 한옥들이 빗방울이 저마다 떨어지고 있는 처마며, 각기 다른 모양의 창살, 물을 먹고 더 진하게 보이는 굵은 기둥들과 단청이 더욱 아름다운 느낌을 주고 있었다. 한옥문화원을 찾아가는 길목에서부터 한옥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걸을 수
대한민국 통나무주택의 선구자외국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통나무주택이 국내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다. 우림통나무건축학교의 유재완교장은 1984년 국내에 통나무 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본인 스스로가 통나무주택의 매력에 빠져들어 급기야 그가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1987년 본고장인 캐나다의 유명한 Log Building 학교인 "Allan Mackie School"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정통 통나무건축기술은 이미 건축공학을 전공한 건축가의 손을 거쳐서 국내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된다. 통나무 주택의 확대와 제대로 된 정착을 바라면서 1993년에는 한국통나무건축인협회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에는 몇 명 안되는 사람들만이 통나무주택을 지을 줄 알고 있었으며 이런 주변사람들이 제대
캐나다산 제재목 무역장벽 존속 논란캐나다산 침엽수 제재목에 대한 미국과의 무역협정이 3월말 만료됨에 따라 협정 후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캐나다측과 무역장벽의 유지를 원하는 미국제재단체, 자유무역 회귀를 주장하는 미국제재목 도매 및 소매 단체들간에 공방이 일고 있다.지난 96년 4월 실시된 미국캐나다침엽수제재무역협정은 캐나다 BC주, 온타리오주, 알베르타주, 퀘백주 등 4개주를 대상으로 매년 대미무세수출 할당량을 147억 BM으로 하고 이를 초과한 수량에 대해서 1,000BM당 50∼100달러의 수출세를 부과했다.미국 재제단체는 “캐나다산 제재목은 각 주정부에서 주유림 입목벌채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현정 종료 후 새로운 규제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안티 덤핑법 등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