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의 화재사건으로 지붕과 기둥 구조물 대부분이 불에 탔던 숭례문. 처참하게 탄 숭례문 주변에 높은 펜스가 쳐졌고 문화재 당국과 전문가 집단은 전통기법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복원하기로 하고 5년의 기간을 설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5년의 복원기간이 터무니없이 짧다는 여론이 비등했지만 무시되고 공사는 강행됐다. 일본의 고건축 문화재 복원과정 전체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것과는 다르게 비공개와 단기간 복원공사는 지금의 부실논란의 시초가 되고도 남는 결정임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기둥이 갈라지고 단청이 떨어지는 부실현상에 불구하고 문화재용 목재소재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전통의 재현이라는 단어에 집착했다. ‘그들만의 리그’로 만든 폐쇄성과 초스피트 복원이라는 성과에 치우치게 된 모든
목재법에 의해 특수법인으로 목재문화진흥회가 내년 3월이면 설립될 예정이다. 이 진흥회는 목재이용위원회와 함께 목재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구다. 그 중요성 때문에 목재인들은 진흥회가 제대로 구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진흥회를 이끌 회장에서부터 조직 구성원들의 면면이 목재문화를 올바로 이끌어 갈 인물이길 바란다.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제 16조에 의해 산림청장 소속으로 설립되도록 명시돼 있다.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문화와 교육에 관한 정책·제도의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에 관한 사업과 목재문화의 진흥 및 목재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사업 그리고 목재문화지수의 향상에 관한 사업 또 탄소저장량의 측정에 관한 사업을 하도록 돼있다. 이 밖에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
그동안 문화재급 건축물의 부실시공에 대한 말이 많았으나 관계자들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급기야는 국민적 관심사였던 국보1호 숭례문의 재현공사에 사용된 목재가 러시아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총괄책임자였던 신응수 대목장이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는 상황 속에서 공사에 사용된 목재는 국립산림과학원에 DNA 검사의뢰가 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숭례문 복원 이후 기둥과 보에 사용된 목재가 심하게 갈라진 현상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목재의 원산지 논란이 증폭되고 장기화 되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는 해답이 없는 모호한 게 아니다.문화재급 건축물의 수리와 복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학적 접근이 배재되고 과거의 방식에 고집한 소수의 전유물이 됐다는 점이다. 소수의 대목장에 의해
목재법은 누구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고 우리 목재산업의 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우리는 지금 목재법 이전과 목재법 이후에 대해 우리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목재법 이전의 산업은 경험과 자기 방식이 중요했다면 목재법 이후의 산업은 이성과 규칙이 중요해 졌다. 특히 품질관리에 대한 경영마인드가 중요해졌다. 규격과 등급에 맞는 생산과 유통을 통해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들은 목제품에 대해 신뢰를 더 갖게 될 것이다. 품질이 저급한 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는 법률에 의해 처벌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거처럼 지키는 회사만 바보되는 속수무책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목재법이 시행된다고 해서 만사형통이 될 수 없다.
지난 11월 26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임업진흥원 주최 ‘목재법 시행과 목재산업의 새로운 도약’ 워크숍은 400여명에 가까운 인파로 북적댔다. 이렇게 많은 참석자들이 오리라곤 주최측도 참석자들도 기대하지 않았다. 목재법 시행으로 관심이 고조됐다는 분석이다.이제 목재산업은 목재법 시행과 더불어 제도권 산업으로 진입했다. 목재생산업 등록을 한 회사들은 이미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목재산업이 제도권 산업이 되면서 생산량과 유통량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고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산림청은 목재산업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목재산업의 발전에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산림청은 당근과 채찍을 가지고 목재산업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 하는 길을
지난 11월 28일 임업진흥원이 주관한 ‘목재법 시행과 목재산업의 새로운 도약’ 워크숍에 300여명이 넘는 목재산업 종사자들이 모였다. 2013년 5월에 목재법이 시행됐고 이 법에 근거해 11월에는 목재생산업 등록이 각 구청에서 마감돼 목재산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한 시점에 열린 워크숍에 관심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목재정책, 품질인증, 안정성 및 신기술인증, 목재생산업 등록 교육, 목재이용실태, 목재산업-과학 클러스터 운영, 목재이용 종합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목재산업에 필요한 내용들이 긴 시간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열의도 상당했다. 법이 목재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했다. 목재법 시행으로 제도권으로 목재산업이 들어옴에 따라 규
최근 문화재 복원과정과 관련된 잡음이 연이어 매스컴을 타고 있다. 복원과정 그리고 복원 이후, 가장 대두되는 문제는 바로 목재의 균열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울산 태화루에는 거의 모든 기둥에 세로로 0.7㎜폭의 할렬이 길게는 2m까지 발견됐다고 한다. 또한 일전의 광화문 현판은 光글자 아래로 목재에 할렬이 크게 발생하면서 역시 매스컴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또 근래에 전통방식을 재현한 남대문의 보와 기둥에서도 단청박락이나 할렬이 문제가 됐다.문화재는 전통방식에 따라 복원하고 있기 때문에 집성재나 인공건조재가 아닌 천연건조한 통원목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원목에 대해 철저하게 건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개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채 시공돼 할렬발생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문화재 복원공사에
목재법에 의해 설립되는 조직은 목재이용위원회와 목재문화진흥회가 있다. 목재이용위원회는 산림청이 주도해 조직구성 임시 안이 나와 있으나 목재문화진흥회는 산림청이 직접 다루지 않고 목재문화포럼에 용역을 주어 설립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용역이 공정치 못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시간이 있었음에도 설립에 관한 추진단 또는 설립위원회를 만들지 않고 민간경상보조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용역을 처리했냐는 부분에 이의를 강력히 제기한다.1억6천1백2십만원이라는 용역비를 만들어서 공개적인 절차없이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단체에 용역을 주었다는 산림청의 변명이 그럴듯하게 보일지 모르나, 법률에 명시된 조직을 이렇게 쉽고 간편히 손도 안대고 코를 푸는 식으로 처리해 버렸다. 따라서 산림청의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든 목재산업박람회는 누가 실제로 주최를 하고 있는 것인지 쉽게 구분이 가질 않는다. 주최가 주최같지 않다는 말이다. 또한 산업박람회로써 성격과 위상에 문제는 없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재산업박람회는 분명 B2B 전시회가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드락페스티벌’과 ‘아이방꾸미기’라는 B2C에 가까운 전시가 아직도 공존하고 있다. 첫 회 때는 전시장 섭외가 어려워 그랬다는 것을 인정한다 해도 3회째인데도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음은 당연히 지적대상이다. B2B와 B2C는 전시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B2C가 섞여있는 어정쩡한 전시 타겟으로 인해 목재산업체에서는 박람회 참가를 꺼리는 게 사실이다. 성공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목재산업을 근간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목재문화진흥회가 설립될 예정에 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목재문화진흥회의 설립을 위한 준비사업을 목재문화포럼을 통해 민간경상보조 사업비 1억6천2십만원을 투입해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산림청은 내부인원으로 설립준비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 목재문화포럼이 이 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단독으로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고 한다. 주무관청이 위원회의 설립준비를 못한다는 것은 이해될 수 없는 사안이다.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일을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재문화포럼에 일을 떠맡겼다는데 일차적 문제가 있다. 한마디로 졸속이다.목재관련 단체에서는 이러한 일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격분하고 있다. 목재법 시행에 필요한 십 여
지난 10월 21일 광릉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는 목재산업계에서 보면 쓸 만한 현안 하나 없이 끝났다는 평이다. 목재업계의 현안은 의원들의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은게 분명해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목재업계의 관련 협단체가 국감을 이용할 줄 모른다고 해도 무색할 만큼 이 부분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론됐다.이번 산림청 국정감사장에서는 산림청의 숲가꾸기 사업과 한국임업진흥원의 높은 연봉과 잦은 해외출장·국립산림과학원의 잦은 외부강의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먼저 숲가꾸기 사업의 부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총 5년간 2조6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대해 선심성 사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산주의 참여율이 11%에 불과하고 전문가의 채용비율도 기준 60%를
목재산업의 근간이 되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고 법률에 의해 후속 조치들이 마련되고 있다. 목재법은 목재산업에 원칙을 세워주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시라도 이 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목재산업관련 협회와 단체의 장은 이 법을 수 없이 숙독해서 이해해야 하고 실무책임자는 이 법을 꾀 뚫고 있어야 한다. 이 목재법은 목재산업에 필요한 대부분을 다루고 있고 목재문화 진흥과 교육 자격 및 인증까지도 다루고 있다. 목재산업체의 지원 부분도 명시되어 있으며 품질, 규격, 품질인증에 관련된 내용도 담고 있다. 앞으로 목재이용위원회와 목재문화진흥회를 두어 현안을 하나씩 풀고 다듬어 갈 것이다.목재법에 의해 여러 목재제품에 대한 고시가 마련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