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조경공사 발주가 늘고 있다. LH, SH공사가 발주하는 대규모 조경공사가 물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와 조경회사에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조경공사 물량이 증가하면서 중견 건설사와 조경회사들도 하나 둘 입찰에 뛰어들 예정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신규 시장 진입을 노리는 건설사들은 해당 지역에 기반을 둔 조경업체를 선점하고자 애를 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경공사는 준공이후 유지 관리에 부담이 적지 않지만 수주난에 시달리는 업계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각 조경회사들이 다양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는 사회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조경분야에 있어 공공부분에 대한 발주는 늘고 있고 대기업과 일반 중소기업
친환경 건축자재의 사용이 무엇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최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유통된 건축자재 중 실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 건축자재의 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실내 오염물질인 폼알데하이드, 톨루엔을 흡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벽재, 천장재 등의 제품에서 대부분의 제품들의 기능성 정도가 실제 표기되거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건축자재는 실내공기질 개선과 건강성 증대와 같은 특수한 기능을 갖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제조 회사들은 말로만 기능성, 친환경을 강조한 채 오염물질 저감률을 잘못 표기하거나 부풀려 소비자를 유인하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친환경 자재에 대해 날로 높아지는 관심과 그에 따른
최근 국회예산처는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간의 임도시설 공사의 비율이 80%를 초과하는 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안은 최근에만 문제로 지적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2008년 문제가 제기된 바 있지만, 약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화한 것 없이 오히려 76%에 달했던 비율이 지난해에는 82.7%에 육박했다.본지의 취재 중 산림청의 담당 사무관은 “80%는 넘지만 이것은 특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수의계약이 80%는 넘지만 특혜는 아니다’라는 말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어느 누가봐도 저 정도의 높은 비율의 수의계약 진행은 터무니없다. 담당 사무관은 임도 시설공사에 참여하는 부실 산림법인를 첫 번째의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2008년에 제기된 문제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인테리어 분야가 ‘특판물량’은 줄어들고 ‘시판물량’은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테리어 업계들이 익스테리어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때 아닌 조경, 건물 외장재 분야에서 자재와 시설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 구조재인 대문, 휀스 사업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데 이어 조경분야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옥상녹화, 벽면녹화, 경관조경이 중요해지면서 그동안 소외돼왔던 건물의 옥상, 벽면 등이 중요한 홍보수단이 되고 있어 업계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그동안 건물 안에만 신경써오던 인테리어 업계들이 밖을 주목하고 있는데에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테리어 시장이 축소되자 건물의 외관과 시설물 조경에 사용되는 익스테리어 아이템으로 사업영역을
우리는 알고 있다. 목재의 사용량이 증가하면 국내 목재시장 또한 성장할 것이란 사실을. 하지만 목재의 사용량을 늘리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얼마 전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의 차량용 목조교량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개최된 워크숍에서 경민산업의 이한식 대표는 발표 시작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목재 이용에 있어 최대의 사용처는 목구조 건축이다”라고. 하지만 건축자재로써의 목재는 일부 단점들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쉽사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뒤틀림, 옹이부분의 강도저하, 갈라짐 등의 문제는 현대인들이 꺼리는 요소이다.분명한 건 목재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사용량을 늘려야하며, 가장 쉽게 사용량을 늘리는 건 건축자재로써의 활용이라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은 공학목재일지도 모른다. 아직 국
오랜 시간 염원해 온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평창 동계올림픽에 신규로 지어질 6개 경기장 중 사이언스오벌(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국산재로 지어지길 희망해본다.지난 2010년 벤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오벌이 보여준 친환경 목구조 경기장은 설계에서부터 남다르다. 자국의 목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공법 등을 도입해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 우수한 목조 경기장을 완성한 바 있다. 우리도 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 강원도산 낙엽송과 소나무, 잣나무를 활용한 목조 경기장은 강원도의 상징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목조 건축 기술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다. 게다가 강원도산 목재를 국가에서 제공하여 목조경기장을 지으면 건축비도 절감될 것이다. 국산재를 이용한 목조 경기장을 짓게 되
목재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기피업종으로 취급받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특히나 영세업장들이 많다보니 손발이 잘 맡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다른 대체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목재업계에서 젊은 일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끈기 부족하고 쉽게쉽게만 가려는 신입사원들을 가려낼 수 없다보니 최소 2~3년 이상의 경력직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인지 목재업계의 가족기업이 유독 많은 느낌이다.이쯤에서 우리는 뒤를 돌아봐야한다. 왜 능력있는 신입사원들은 목재업계를 외면하는 것일까? 단지 근무 현장이 쾌적하지 않아 젊은이들이 외면한다는건 핑계일 뿐이다. 오히려 흙먼지 날리는 건설현장은 건설 전공자들이 못가서 안달이다.베이커리에는 제빵기능사가 있고, 물류업계에는 유통기능사가 있고, 화
이케아가 2014년 경기 광명에 1호점을 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가구 업계가 분주하다. 이제까지 국내 가구 제품에 대해 가격과 품질을 신뢰하지 못했던 국내 소비자들의 눈에 ‘이케아 상륙’은 가격 거품은 빠지고 ‘품질 대비 적당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내심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다.이케아가 10여 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 상륙을 위한 시기를 저울질 하면서 최종적으로 광명시로 입점을 결정을 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제품에 대한 선호가 긍정적이면 왠만해서는 변하지 않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이케아가 한국 진출을 노리면서 꽤 많은 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광명 1호점이 수도권에 있는 매장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케아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목제품 규격 및 품질표시 의무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약 3차례의 단속만 있었을 뿐, 그 단속의 결과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실제로 보존목재를 유통하는 업체들을 방문하면 버젓이 앞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 SPF 보존목재가 눈에 띄었다. 일부 업체들은 혹시 모를 단속에 뒷마당 천막에 가려져 있었다. 간혹 일부 유통업체 대표들은 이렇게 물어본다. “방부공장에 SPF 오더를 넣어도 될까요?” 참 곤란한 질문이다. “산림청에서 언제 단속이 나올지 모르니 SPF 방부 오더는 넣지마세요”라고 설명해도, 업체 대표들의 돌아오는 답변은 한결 같았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단속, 나만 양심 지키는 사이에 그 손해가 얼만데…”라고.이 대답은 보존목재 품질표시 시행의 앞서 몇 차례의 워크숍 또는 세
최근 건설 경기가 침체를 맞으면서 국내 인테리어 소재 생산업계의 고민이 깊다. 원가 상승 압박으로 원자재와 부자재 즉 마루와 몰딩, 가구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의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중국과 유럽에서 가져오는 제품들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인테리어 업계가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내 건설 경기까지 침체돼있어 업계가 예년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해 고전을 치루고 있기 때문이다.마루와 몰딩 등에 사용되는 소재산업인 MDF와 PB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근래에 들어서는 합판과 목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실정이어서 더더욱 업계의 시름은 늘어갈 뿐이다.주택 건설 붐이 일던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의 주택 정책이 근린생활권 개념으
목재업계에서 새로운 아이템의 소개는 언제나 흥미롭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이 시장 분위기를 흐려 소비자를 혼란시키는 모습은 반갑지않다.최근 열처리목재가 친환경 소재로 부각 됨에 따라 다수의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유통업자들과 인텔리들마저도 열처리와 탄화를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하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열처리와 탄화는 다른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열처리목재의 유통업자와 소비자들은 탄화(Carbonization)와 열처리(Heat treating 또는 Thermal modification)를 차이없는 동의어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열처리와 탄화는 다른 뜻이므로 혼용돼서는 안된다.실제로 일본에서는 가열처리목재(加熱處理木材)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