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MDF의 역사Ⅶ1994년 8월 한국카리화학, 군산에 MDF 공장 착공동양화학의 별도법인인 한국카리화학(당시 대표 이복영)은 1994년 8월, 전북 군산에 부지를 마련하고 400억원을 투자, 일산 560㎥(년산 17만㎥) 생산규모의 MDF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1980년 설립된 한국카리화학은 1992년 청구물산을 인수, MDF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으며, 공장착공 1개월후인 1994년 9월, 청구물산을 흡수합병 했다.1995년 10월 한국카리화학(현 유니드), MDF 공장 가동1994년 8월 착공한 한국카리화학 군산 MDF 공장은 독일의 큐스터스 프로세스社의 기계설비를 설치하고 착공한지 1년 2개월만인 1995년 10월 년산 17만㎥ 생산규모의 공장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M
우리나라 MDF의 역사 Ⅵ1995년 7월 선창산업, MDF 공장 가동선창산업(정해수 회장)은 1994년 6월 인천 북성동에 MDF 공장을 착공한지 1년 2개월만인 1995년 7월, 년산 9만㎥ 생산규모의 공장이 완공돼 시범생산에 들어갔다. 선창산업은 이 공장을 완공하는데 총 공사비 300억원(시설투자포함)을 투입했다. 실제로 공장이 완공된 것은 1995년 4월이었다. 그러나 기계설비 점검 등으로 인해 3개월 후인 7월에야 첫 생산을 했고 본격적인 생산은 10월부터 이뤄졌다. 공사에 투입된 업체만도 40개 업체(건축, 기계설치, 전기설치 등)가 참여했으며 참여 인원도 외국의 MDF 전문가 등 연 2,100여명이나 됐다. 선창산업은 이 공장을 지을때 다른 회사와는 달리 어려움이 많았다. 합판공장에
우리나라 MDF의 역사 Ⅴ1993년, 선창산업도 MDF 공장 건설 추진합판과 제재목만으로는 매출이익의 한계를 느낀 선창산업의 정해수 회장(당시 65세)은 1993년 MDF 공장을 지을 것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선창산업(오너 정해수 회장, 당시 대표 이채득)이 MDF 공장을 지을 것을 검토하기 시작하는 1993년은 동화기업(1986년 가동), 청담물산(1989년 가동), 대성목재(1989년 가동), 청구물산(1990년 가동), 거성산업(1991년 가동) 5개 MDF 공장이 가동되고 있을때였고, 1993년 4월 동화기업이 또하나의 MDF 공장을 짓고있을 때였다. 그렇기 때문에 선창산업으로서는 MDF 공장을 지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많은 검토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해수 회장의
우리나라 MDF의 역사 Ⅳ1990년 MDF 국내 생산량1990년 국내 MDF 생산량은 25만㎥였다. 수입량은 11만㎥으로 1990년 당시 국내 수요량은 35만㎥에 달했다. 1년전인 1989년의 수요량(24만㎥)에 비해 50%나 늘어났다. 1988년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면서 노태우 대통령의 공약대로 5년간 200만호를 짓기 위해 매년 40만호 이상의 아파트가 지어졌고 그에 따른 MDF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었다.1990년 당시 국내 MDF 생산량을 업체별로 보면 동화기업이 6만6천㎥(1986년 10월 가동), 청담물산이 6만7천㎥(1989년 8월 가동), 대성목재가 6만6천㎥(1989년 10월 가동), 청구물산이 5만3천㎥(1990년 8월 가동)이상 4개 회사가 가동돼 총 생산량이
MDF의 역사Ⅲ1989년, 국내 MDF 시황1989년말 국내 MDF 생산량은 동화기업이 풀가동돼 6만6천㎥을 생산했고, 청담물산이 8월부터 5개월간 가동돼 2만8천㎥을 생산했고, 대성목재가 10월부터 3개월간 가동돼 1만6천㎥을 생산해 국내 총생산량은 11만㎥에 달했다. 1989년말 MDF 수입량은 13만㎥였다. 따라서 1989년 국내 MDF 수요량은 24만㎥에 불과했고, 그중 국내 생산비율은 전체 수요량의 46%에 불과했다. 국내 생산이 전체 수요량의 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었다. 당시 아파트 내장재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MDF의 국내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공급부족 현상이 있었다.1989년 4월, 청구물산도 군산에 MDF 공장 착공동양화학 계열의 청구물산(구 청구목재(합판회사)로써, 1988년
MDF의 역사 Ⅱ1987년, 당시 MDF의 국내 소비성향우리나라 MDF산업의 초창기인 1987년의 MDF 연간 수요량은 15만㎥를 상회할 정도였다. 오늘날 연간 수요량 170만㎥에 비하면 아주 미미할 정도였다. 1986년 10월부터 동화기업의 MDF 공장이 가동하기 시작했으나 주로 5.5㎜두께의 MDF만 생산됐다. 1987년 MDF 수입량은 연 8만㎥정도였는데 수입 MDF는 주로 3.6㎜두께의 얇은 규격이 많이 수입됐다. 1987년 당시 MDF의 주요 소비처는 텔레비전 제조회사, 오디오 음향기기 제조회사 등이었는데 텔레비전 브라운관의 뒷판, 오디오전축의 스피커박스 제작 등에 주로 사용됐다. 사실 브라운관 TV의 뒷판이나 오디오스피커박스의 옆면, 뒷면 등에 사용되는 MDF는 강도가 그리 필요 없는
MDF의 역사 ⅠMDF 산업의 태동우리나라 MDF의 역사는 파티클보드보다 21년 뒤에야 시작된다. 파티클보드 공장이 1965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MDF 공장은 그로부터 21년 뒤인 1986년에 국내에 처음으로 설립됐다.1984년, 동화기업 MDF 공장 건설 추진동화기업이 MDF 공장을 건설할 것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4년은 국내 합판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잃고 사양화 추세를 보일 때였다. 합판제조의 원재료인 원목은 연일 가격 상승을 했고, 그나마도 수입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만들어진 합판은 수출이 잘되지 않아 합판산업은 점점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합판공장들이 시련을 겪고 있을 때였다.1980년 5월, 부산의 동명목재가 문을 닫았다. 이어서
파티클보드의 역사 ⅩⅧ포천시, 이케아에 맞서 전문 TF팀 구성이케아의 한국진출을 앞두고 정부의 확실한 대응책은 없으나 지자체별로 PB산업 및 가구산업을 보호하려는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다.2014년 7월, 경기도 포천시는 금년말 이케아의 한국진출에 대비하는 특화산업 TF팀(팀장 정진철)을 구성했다. 경기도 포천시는 4,200여개 중소기업 가운데 가구기업이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24.5%, 경기도의 10.9%에 달한다. 또한 전국 생활가구제품의 80%가 제작돼 배송될만큼 가구는 포천시의 대표 주력산업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영세한 업체여서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이케아가 국내에 진입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TF팀을 구
파티클보드의 역사 XVII 이케아(IKEA)는 왜 국내 파티클보드 산업에 영향을 주는가?2012년까지만 해도 국내산 PB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 국내 PB시장이 2013년 들어 수입산의 공세에 뒷걸음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관련업계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IKEA)의 한국 진출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PB의 주요 소비처인 가구업계는 이케아(IKEA)를 견제한다는 명분하에 합판보드협회와 합의하에 반덤핑관세 연장을 막았다. 그결과 국내시장의 PB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2012년까지는 ㎥당 22만원대 초반을 유지했던 PB가격은 2013년 들어서는 한차례도 22만원대에 진입하지 못한채 ㎥당 21만원대에서 머물렀다.동남아산 PB 반덤핑관세 연
파티클보드의 역사 XVI2013년 8월, 가구업계 PB할당관세 신청가구업계가 정부에 PB할당관세 지정을 신청함으로서 가구업계와 합판보드협회는 또 한번의 싸움이 시작됐다. 2013년 8월 22일에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가구산업협회, 씽크공업협동조합 등 가구관련 3개 단체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되는 PB에 대해 2014년 상반기 할당관세품목으로 지정해 줄것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이들 수입산 PB에 부과되는 기본관세 8%는 영세한 국내 가구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할당관세’란 일정기간 동안 정부가 정하는 수량(한정수량)의 범위내에서 관세율을 낮춰주는 제도로 기본세율보다 우선하는 세율이다. 때문에 가구업계의 할당관세 요청이 받아들여지
파티클보드의 역사 XV2011년 11월 가구업계 단체들, 반덤핑관세 연장저지 결의대회합판보드협회가 2011년 10월 21일,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파티클보드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요청을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가구업계는 강력대응에 나섰다.2011년 11월 23일, 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당시 회장 양해채)와 한국가구산업협회(당시 회장 경규환), 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당시 이사장 서동현) 등 가구관련 단체들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PB반덤핑관세 연장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가구업계의 원자재인 파티클보드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연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가구관련 단체장들과 리바트, 퍼시스, 보르네오, 넵스 등 국내 가구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파티클보드의 역사 XIV 합판보드협회, PB 반덤핑관세 연장 신청2011년 10월 21일, 동화기업과 성창기업 등이 주요 회원사인 합판보드협회는 2012년 4월에 종료되는 동남아산 PB 반덤핑관세를 연장해 달라는 재심사신청서를 지식경제부산하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합판보드협회는 “국내 파티클보드 업계는 친환경 등급인 E1등급만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규제대상인 E2급의 동남아산 PB가 수입이 많이 되고 있어, 국내 파티클보드 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반덤핑관세는 연장되어야 한다고 연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반덤핑관세 부과를 연장하려면 반덤핑관세 부과 종료일로부터 6개월전에 재심사요청을 하도록 돼있다. 태국, 말레이시아산 수입 PB에 대해 2009년 4월부터 8%의 기본관세와 함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