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진달래꽃이 환하게 피어난 사월이 가고, 아카시아(표준용어는 아까시나무) 꽃향기 그윽한 오월이 되었습니다. 예수부활절을 지내며,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는 사월은 잔인한 달이기보다는 축복의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누구나 잘 알듯이 기독교신앙의 핵심은‘復活’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는 존재하지 않겠지요. 그리고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하며, 죽음이 없으면 부활도 없겠지요. 이에 대비하여 불교신앙의 핵심은‘輪廻’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가 죽음을 맞이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죽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죽음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늘 죽어야 다시 산다고 합니다. 그러면 늘 삶이 새로워지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작년 3월에 입적하신 法頂스님의 초월적인 생사
초등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무릎에 찰과상이 있었다. 까닭을 들어보니 체육시간 체육관(사실 다목적실용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통상 체육관이라고 함)에서 순발력 측정하는 달리기를 하다 넘어져서 다쳤다는 것이다. 약간의 화상과 멍이 든 아이의 무릎을 보면서 오늘날 학교시설 중 체육관은 어떤 바닥재가 시공되어 있는지 또한 그 기능성은 어떤지가 궁금해졌다.몇 번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다목적실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이번에 살펴보니 역시 강화마루가 시공되어 있었다. 강화마루는 바닥재로서 기능성이 뛰어나 상업용 마루로는 아주 적합하지만 스포츠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바닥재이다.물론 비용 측면에서 보면 스포츠용 원목마루와 일반 강화마루는 그 가격에 있어 너무나 큰 차이가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고, 당장 모든 다목적
산림청은 올 해 420만 입방미터의 국산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엄청난 양이다. 2010년 뉴질랜드에서 한 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라디에타파인에 해당하는 양의 2배에 이른다. 2010년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240만 입방미터를 수입해 오는 금액은 약 3300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2009년 340만 입방미터를 생산해 나온 금액은 1846억 원에 불과하다. 국산재의 부가가치가 현저히 낮다는 뜻이다. 이런 데에는 수종갱신이나 숲가꾸기 산물이 많다는 등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하지만 20cm 넘는 직경의 국산재가 제재소로 가는 게 아니라 펄프공장이나 보드공장으로 간다면 문제다. 애써 키운 보람도 없이 가장 부가가치가 낮은 곳으로 가는 셈이다. 자원의 낭비다. 산업용으로 사용가능한 직경은 제
목제품의 품질표시 단속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방부목을 포함한 8개 품목이 품질표시 위반을 했을 경우 품목에 따라 100만 원 이하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게 된다. 현재 산림청은 목제품 품질표시 단속반을 조직, 지난 4월부터 계도기간을 가져오고 있다. 목재업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라도 품질표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바이나, 단속 절차 및 시기,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특히 방부목과 관련해 H1, H2 등급 삭제를 두고 이견도 상당하다.대한목재협회 정명호 전무이사당연히 시행돼야 하는 것이다. 원가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타 산업에서는 모두 기본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것을 목재업계만 그간 무시해왔던 것일 뿐이
올 해 420만 입방미터의 국산재가 벌채되는 데 정작 국산재를 사용하려하는 업체에서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로합니다. 우리 국산재를 이용하고자 할 때 가장 큰 장애요인이 무엇인지 네티즌에게 물었습니다. 스튜가 E&C 최원철 대표국유림에 있는 원목은 주문생산이 안 된다. 서까래재로 사용하려고 필요한 길이로 벌채가 돼야 한다. 어떤 때는 필요 이상의 비용을 주고 마구 섞여 있는 원목더미를 재작업하기도 한다. 산림청은 더 값을 받을 수 있는 원목을 더 받으려 애 쓰지 않고 등급 구분 없이 팔려고 한다.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열심히 선별해 용도대로 팔아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일만 많아진다. 몽땅 한꺼번에 처분하길 바란다. 이런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 부가가치 있는 벌목과
산림청장, 코스타리카 부통령과 산림협력 논의이돈구 산림청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일피오 피바 메센 코스타리카 부통령을 만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양국의 산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피바 부통령에게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식물 종 연구가 활발한 코스타리카와 공동연구 등을 통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피바 부통령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양국의 산림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화답했다.산림청장, 첫 산림정책자문위원회 회의 참석산림청의 올해 첫 산림정책자문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0일 서울 홍릉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렸다.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
동일본 대지진 재해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주택구매의욕 감소가 우려됐으나 주택회사의 4월 수주상황에는 두드러진 감소가 없었으며 생각보다 견실하게 견인했다. 다만, 연휴에 모델하우스의 방문자 수는 감소한 곳이 많았으며 앞으로의 동향에는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세키스이(積水)하우스(大阪市, 阿部俊則사장)의 4월 수주액은 단독주택이 전년동월비 6% 증가, 아파트가 5% 증가했다. 다이와(大和)하우스공업(大阪市, 大野直竹사장)의 단독주택 수주액은 4% 감소, 분양주택은 동 8% 증가했다. 공동주택은 15% 증가했으며 주문 단독주택은 감소했으나 아파트 수주가 순조로웠다.스미토모(住友)임업(東京都, 市川晃사장)의 수주는 금액이 11% 증가, 수주 동수가 4% 증가로 순조로웠다. 미사와홈(東京都, 竹中宣雄
수입 남양재 합판의 일본 국내 거래가 한풀 꺾였다. 지진재해 직후부터 급격히 거래가 증가했으나 구매가 일순해 만성적인 제품부족을 겪는 홈센터(HC) 등을 제외하고는 정상화됐다. 산지가격은 원목가격의 상승으로 강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고가물량이 입항되기 때문에 수입처의 판매량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중에서는 품목과 상류(商流)에 따라 거래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진 직후부터의 가수요는 감소됐으며 이전의 거래수준으로 회복됐다. 가격도 지진재해 전후로 급격히 상승되어 구조용 등을 중심으로 조정국면이 불가피한 분위기였으나 현시점에서는 시세가 붕괴되지 않았다.박물과 중후물은 특히 부족감이 불식되지 않았으며 동북과 북관동지역에서는 부흥수요로 국내외산 합판 수급이 모든 품목에서 감소해 지역에
남양재 원목의 산지가격은 높은 가격으로 인상됐다. 우기 이후 출재가 회복됐으나 사바주 등은 기상악화가 이어져 원목 수급이 타이트해졌다.산지가격 인상은 현지 합판공장과 인도, 일본이 주로 견인했으나 중국 수요는 높은 가격으로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으며 인도도 높은 가격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또 현지 합판공장도 원목 부족이 다소 완화됐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전보다 개선된 수준이다.구정 이후, 산지가격이 크게 인상돼 국내가격도 크게 인상됐다. 2010년에는 엔화가치 상승으로 산지가격을 상쇄할 수 있었으나 US$1=80엔대 전반에 달해 산지가격 상승이 국내가격 상승으로 직결됐다. 조작용재는 국내의 현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합판공장과 수출용으로 원목이 거래되어 현지 제재공장은 만성적인
스미토모(住友)임업(東京都, 市川晃사장)은 2011년 3월 주력인 목재건자재와 주택의 사업이 견실해 전체적으로도 수익이 증가했다. 목재건자재사업에서는 주택 착공 회복과 더불어 수요자가 건자재의 재고를 늘려 매출증가로 이어졌다.주택사업에서는 단독주택의 판매 호수가 8,947호(분양 포함)로 전분기대비 2% 증가한 것 외에 BF구법의 확대와 태양광 패널의 탑재율 증가 등으로 단가가 높아졌다. 市川사장은 수주상황에 대해 “4월의 수주는 금액이 11%, 동 수가 4% 증가했으나 5월 연휴에 전시장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12% 감소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시황 불투명성을 지적했다.피해지역에서도 연휴에 센다이(仙台)지역의 주택전시장 방문자 수가 70% 증가한 한편, 후쿠시마(福島)에서는 40% 감소하는 등 같
2008년 용재생산량 4,988만m3의 대부분이 인공림재이며 라디에타파인재가 72%, 유칼리재가 26%를 차지했다(山本, 2010).우선, 임산물 수출의 전반을 살펴보면 2010년 칠레의 총 수출액은 약 US$674억이며 그 가운데 임산물 수출이 2.7%인 US$18 억 원 이였다. 2000년 총수출액인 US$182 억 원에서 임산물 수출이 5.1%인 US$9.2 억원 였던 것에 비하면 점유율이 하락됐다. 임산물 중에는 2010년에 제재품이 임산물 수출액의 30%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합판이 26%, 단판도 15%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았다.2010년의 수출액을 2000년과 비교하면 임산물 전체에서는 명목액으로 약 2배 증가했으며 내역으로는 합판이 8.6배, 단판이 2.5배, 제재품이
글로벌 원목시장제재목 생산 증가, 원목 무역 증가, 달러약세는 2011년 1분기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제재용 원목 가격을 올려놨다. WRQ가 1995년부터 원목가격을 추적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제재용 원목가격지수(GSPI)는 여덟 분기 연속 올라 입방미터 당 88.14불에 고점을 찍었다. 2년간 GSPI는 글로벌 펄프용의 목재가격 증가폭보다 더 크게 33%나 상승했다.글로벌 펄프목재가격세계 펄프공장의 목섬유 가격은 2011에 3분기 연속 떨어졌다. 침엽수 목재섬유 가격지수(SFPI)는 2008년 3분기 이래 2011년 1분기에 1.9%나 올라 가장 높은 수준인 전건톤당 US$105.60에 달했다. 북미, 칠레,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 분기에 가장 높은 목재섬유 가격을 보였다
우리나라가 2015년 열리는 제6차 ‘세계산불컨퍼런스(IWFC)’를 유치했다고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5월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에서 열린 제5차 IWFC 폐막식에서 차기 대회 유치국으로 공식 확정됐다.‘세계산불대회’로도 불리는 IWFC는 전 세계 산불전문가들이 4년마다 한자리에 모여 각종 회의와 학술토론을 벌이는 산불 관련 최대 국제행사다.당초 제6차 대회는 칠레에서 열리기로 정해져있었지만 칠레가 국내 사정으로 지난해 유치를 반납한 뒤 세계산불감시센터(GFMC)가 한국에 유치 의사를 타진했고, 우리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대회유치 후보국 지위를 갖고 있었다.이날 대회 유치가 결정된 직후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하영효 차장은 “2015년 한국 대회는 ‘산불피해 저감을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지난 5월 26일, 작년에 조성한 홍천저목장(목재 저장을 목적으로 시설된 장소)에 보유중인 목재 100여 본을 국내 한옥건축물 원자재로 매각했다.보관된 목재 중 보와 대들보용으로 사용 가능한 3.6m이상의 원목 100여 본을 시범적으로 매각했다.목재를 보관하고 있는 홍천 저목장은 2010년 완공돼 서울·경기 및 강원영서 지역 43만ha에서 생산된 목재 중 한옥부재용으로 적합한 목재를 강원소나무 859 본, 367㎥을 선별해 저목장 내 수급해왔다.수급된 목재는 박피, 건조, 함수율 측정 등 건축물 부재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기 위한 공정을 거치고 한옥건축 부재용으로 보급될 모든 채비를 마친 뒤 매각됐다.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그동안의 목재 유통과정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용 산림교육 전문 교과서인 ‘만남의 숲’을 개발했다.산림교육 교과서 ‘만남의 숲’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 교과서에 과목별로 산발적으로 나오던 산림에 관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의 문제를 산림의 관점에서 교육·체험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먹을거리, 연필, 집, 새 등을 소재로 삼아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췄고, 직접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흥미로운 읽을거리 등을 넣어 일상에서 숲과의 연결성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만남의 숲’은 현재는 서울과 경기도의 각 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적용 중이며, 시범적용이 끝나는 대로 수정 및 보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지난5월17일 산림조합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창립 49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산림자원조성 및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시상식에서는 톱밥공장 및 잣가공공장 등 임산물유통사업소를 설치해 임산물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임업기술지도, 산림사업 및 상호금융사업 등을 성실히 수행해온 이상구 강원 홍천군산림조합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또한 산업포장은 신흥철 전남 장흥군산림조합장이 받았는데, 지역 특산물인 표고버섯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성실한 산림사업의 수행과 함께 정책자금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산주 및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이밖에 대통령 표창에는 최순창 충북 제천산림조합장, 김병구 산림조합중앙회 경영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박찬규)는 24일 오전 7시 30분 서초구 외교센터 13층에서 40개 회원사가 모여 조찬모임을 가졌다. 이날 조찬연사는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의 강창희 소장이 초대됐다. 강소장은 1시간 여 동안 ‘노후가 불안한 5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해 회원사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재 기능명장 특별전’을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중앙홀에서 개최했다.이번 특별전은 문화재 보수·복원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재 기능인들의 작품 중, 각 분야별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우수작품 70여 점을 전시하며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에서 작품해설 및 문화재 전통기법관련 설명을 더했다.특별히 목조 건축물 공포 조립 및 전통문양 탁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국민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홍보하고, 문화재 기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전통기법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생명공학연구를 바탕으로 명품소나무 품종을 대량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산과원은 암수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소나무의 특성을 연구해, 품질이 우수한 어미나무를 선정했다. 이 나무에 명품소나무의 유전자를 인공교배하면 부계에 의한 혈통보존이 가능하게 된다.즉 인공교배를 통해 교배조합능력이 우수한 종자(1대 잡종)를 생산하고,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해 이들 종자의 배발생 조직으로부터 묘목을 대량 증식해 일반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통 명품소나무의 어미나무가 될 강원 139호는 전국 각지로부터 선발된 425개체 중 유전검정을 통해 마치 왕실에서 우수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최고의 왕세자비를 간택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선발됐다.연구에 따르면 “소나무의 후계목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