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직장이 광화문인데…, 아 참.. 그 친구란다. 건축주인데…”건축주와의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의 말에 답한 브랜드하우징 문병호 대표의 말이다. 건축주를 편하게 부르는 말에 ‘건축주가 알고 지내던 친구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겨우 몇 달 전 알게 된 사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건축 일을 10년 이상 해오면서 매번 느꼈던 것이 건축주와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것이었다”는 문 대표는 “갑과 을의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도 그렇지만, 시공이 끝나면 등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불편했다. 서로 가식 없이 지낼 수 있는 관계로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 현재의 사업이며, 3개월 여간 진행하면서 친구 여럿을 만들 수 있었다”며 브랜드하우징을 소개했다.설계는 공짜, 시공 안 맡겨도
외산 브랜드들이 득세하는 국내 스테인 시장에서 친환경 목재보호 도료 생산업체인 유니포스(대표 김민환)가 선전하고 있다. 모든 업종, 대부분의 업체들이 매출 하락을 경험했던 지난해에도 단일 벤처기업으로서 48억 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강한 침투성, 빠른 건조속도, 편리한 작업성 등 우수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화장하고 있는 유니포스의 나명주 이사를 만나보았다.목재 용도에 따른 세분화 개발유니포스가 에코플러스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친환경 스테인 시장에 뛰어든 지 올해로 꼭 7년이 지났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국내 스테인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한 유니포스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평균 20%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최근 국내 목조주택 자재업계에 제품 브랜드화가 속속 일어나고 있다. 그간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브랜드화한다는 것이 인지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품질 관리의 문제점과 비용 증가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꺼려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렇다면, 최근 등장하는 목재업계의 브랜드화를 두고 목재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본지가 목제품 브랜드화에 대한 목재인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비용 증가로 가격 상승’을 택했으며, 27%가 ‘품질 유지로 신뢰도 증가’를 선택, 20%는 ‘소비자 인식 제고로 인한 목재시장 저변확대’를 13%는 ‘소비자 인식 부족으로 인한 차별성 부재’를 꼽았다.응답자의 53%가 브랜드화에 대한 부정적이었고 47%가 긍정적인 답을 해 브랜드화에 대
본인은 지난 2월16일자 제266호 한국목재신문의 ‘갈라진 광화문 현판,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목공업 종사자의 의견으로 7가지 균열원인과 재제작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방송, 신문매체에서 다시 불거지고 있듯, 금강송이 아닌 일반 육송을 사용했다는 의혹이라던가, 지켜지지 않은 목재 함수율 문제 등은 7가지 원인 분석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금강송 사용 여부와 목재의 함수율 자체는 균열의 직접 원인과는 연관이 크지 않은, 별개의 문제기 때문이다.나무는 유기체이기에 변형을 가져온다. 틀어지고 휘어지고 갈라지며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목공에서는 이러한 나무의 변형에 대비하기 위해 목재의 수종 선택, 제재방법, 건조·숙성을 위한 보관방식에서부터 도
일본의 지진이 가져올 목재산업에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으나, 미국 주택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북미의 목재시장은 일본의 재건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로 재미를 본 기업들로써는 목조주택비율이 높은 일본의 수요가 기대되기도 할 것이다.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일본산 목재의 경우 아직 재건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서인지, 공급량이나 가격에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일본 임야청에서만 현재의 수급상황을 체크하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재건이 본격화되는 날에는 공급이나 가격이 폭등 수준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인상될 것이 업체들의 의견이다.일부에서는 피해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구인 센다이, 카시마, 이시노마키, 미야코 항
금융시장은 감정적인 곳인 동시에 냉정한 곳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지진으로 위험에 노출된 주식은 재빨리 팔아 치우는 동시에 꼴사납게 들리겠지만, 또한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려고 한다.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일본의 지진은 재건과 관련된 분야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를 들자면 철강제조업과 같은 분야가 그러하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철강 지수는 일본의 지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US스틸은 주가가 3.6%, 뉴코는 3.2%가 반등했으며, AK스틸은 6%가 상승해 S&P 500지수 최고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클리프 내츄럴 리소스 역시 약 3%의 주가 상승을 통해 철광석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중장비업계의 강자 캐터필러사 역시 0.5%가 상승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재업체인 일림팀버가 최근 미국의 톨레슨목재를 완전히 사들였다고 밝혔다.이는 미국 내에서 러시아 자본을 통해 사들인 첫 번째 목재기업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수는 국제 목재산업에 있어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피남(Finam)의 분석가 드미트리 바라노프는 “미국 회사는 5500만~6000만 달러의 가치는 충분히 될 것이며, 러시아 회사는 이 곳에서의 추가적 생산을 통해 연간 390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협상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으며, 일림팀버는 합병 이후 국제적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그는 또 “사실 이와 같은 규모의 협상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가을 일림팀버는 독일에서 파산 직전까지 갔던 두 개의
아시아 시장의 수요 증가가 캐나다와 미국의 생산업자들로부터 침엽수 목재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된 침엽수 목재는 전년 대비 13%가 증가했다고 인터네셔날우드마켓그룹이 연간 조사를 통해 알렸다.캐나다의 웨스트프레이저사는 지난해 북미에서 46억8천만 보드푸트의 침엽수 목재를 생산해 최대 생산업체로서 자리를 지켰다. 웨스트프레이저의 생산량은 북미 전체 생산량의 10%에 달한다.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은 웨어하우저사는 웨스트프레이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총 33억 보드푸트의 목재를 생산한 웨어하우저는 32억4천만 보드푸트를 생산한 캐나다 캔포사를 간신히 앞질렀다.인터네셔날우드마켓그룹 측은 “지난해 북미 침엽수 목재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사건은 중국과 일본이 주요
매그니튜트 8.9의 강진과 쓰나미를 동반한 재앙을 맞이한 일본의 재건이 필요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분야의 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로 목재시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재건에 필요한 목재를 공급할 준비가 이미 돼 있는 북미의 기업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던디 증권 분석가 리차드 켈러타스 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 1995년 일본의 고베지진 이후 일본은 건축 시장에서 목재를 조명하기 시작했다”며 “일본은 내진설계시스템과 기술력에 대해서는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 앞서 있다. 일본은 1995년 고베지진 이후 건축물에 목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목재의 탄성 때문이며, 특히 공학목제품은 목재를 통한 내진설계가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목재는 아마도
건기가 한창인 미얀마는 원목생산이 순조로운 가운데 티크시장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활발하다.최근에는 한국바이어들이 G-4 grade보다 한 등급 낮은 G-5 grade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호퍼스톤당 1800~2000$(FOB)에 오퍼되고 있다.특이한 현상은 G-5등급 가격이 이보다 한 등급 낮은 G-6등급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G-5 등급의 42%는 2, 3등급의 산림에서 생산되고 있는 반면 G-6등급은 1등급의 산림에서 생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만 깐윈(Kanyin, 동남아시아의 크루인과 같은 재질의 나무) 원목의 거래는 아직도 부진하고 마진이 없는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그러나 합판용 등급의 원목은 시장이 개선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는 라왕 집성목의 산지가격이 지난달보다 20% 인상됐다.지난달까지만 해도 ㎥당 500$(CNF인천, 45㎜X500X2400 기준) 정도하던 라왕집성목 수출가격이 이달 들어서는 ㎥당 600$ 선을 넘어서 오퍼되고 있다.그나마도 물량이 없어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자카르타 근교에 있는 목재공업단지(인도네시아에서는 뗑그랑 지역이라고 함, 자카르타 비행장 옆 위치)에는 라왕집성재 제조공장이 200여개가 있었는데 그 중 100여개 공장은 문을 닫았고, 현재 한국용 라왕집성재를 만드는 공장은 10여 개도 안되고 있다.웬만한 한국 바이어들은 모두 이들 10여 개 공장에다 주문을 넣고 있는데, 그들은 지금이니까 600$지 다음달에는 620$를 줘야 한다고
뉴송(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수입가격이 매월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뉴송 제재목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국내에서 뉴송 제재목을 대량 생산 판매하고 있는 선창산업, 광원목재 등은 지난 3월14일부로 뉴송 제재목 가격을 5% 정도(재당 50원) 인상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재당 1020원 하던 소할재와 산업재는 재당 1070원(소비자 가격, 부가세 포함)이 됐고, 재당 990원 하던 토리판재와 대각재는 재당 1040원이 됐다.원자재 가격이 대폭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뉴송 원목 수입가격: 2월 420$ → 3월 480$)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피치 못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 (제재목 제조업체)가격을 인상하자 제조업체들의 판매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선창산업의 경우 1일
칠레산 파렛트재 3월 수출가격이 지난 1월보다 ㎥ 당 20$나 인상된 가격으로 결정됐다.지난번 선적(12월 말~1월 선적)의 10$/㎥(FOB) 인상에 이어 3월 선적에서 또 20$가 인상된 것이다. 단기간에 합계 30$나 인상된 것이다.지난 8, 9월까지만 해도 ㎥당 240~245$(CNF 한국)에 수출되던 것이 11월 들어서는 270~275$에 수출됐고, 1월에는 10$가 인상돼 280~285$가 됐으며, 3월 선적으로는 20$ 인상된 300~305$(CNF 한국)이 된 것이다. 지난 8, 9월에 비해 25%나 인상된 셈이다.14㎜X90X4500 규격의 경우 302$/㎥(CNF), 16㎜X70X4500의 경우 307$/㎥(CNF)이 되고 있다.칠레산 파렛트재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