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젊은 목수 8명이 모여 가구전을 열었었다.김윤관, 김성헌, 김홍국, 우상연, 이준의, 임병갑, 황선진, 정규환이 의기투합해 가회동 이도갤러리에서 가졌던 이 그것이다. 뒤늦게나마 팜플릿을 통해 전시의 결과물을 알려온 그들. 그 중 한 명인 목수 김윤관의 목소리를 빌어 목수 8인의 정중한 제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8人, 나무의 물성에 매혹되다목수 8인은, 그 명칭대로,‘나무’로 가구를 만든다.모든 재료는 각각의 고유한 물성을 지닌다. 아마도 인연이 없던 8명의 타인이 목수라는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그들을 매료시킨 나무의 물성 때문일 것이다.나무의 물성은 현란하지 않고 담백하다. 현혹하지 않으며 정직하다. 나무는 한 눈에
문화
연보라 기자
2010.11.23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