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5월16일 새벽을 기해 박정희 장군이 이끄는 혁명군은 무혈혁명에 성공하고 3권을 완전히 장악, 군사혁명위원회를 설치했다. 그러자 모든 경제단체는 마비상태에 빠졌다.한국경제인협회는 6월30일을 기해 아주 문을 닫았고, 상공회의소, 무역협회도 활동을 중지하고 혁명정부당국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혁명이 일어난지 3개월이 지난 8월24일이 돼서야 서울상공회의소는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에 남상옥 씨를 선출했다. 그러나 9월14일, 남상옥 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는 바람에 제2차 임시총회가 열렸고, 여기서 전택보 씨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부터 나흘뒤인 9월18일. 전국을 커버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제1차 임시총회가 열렸고 여기서도 전택보 씨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것은 꽤 의미있는 당선이
매화나무는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조매(早梅)고, 추운 날씨에 핀다해서 동매라고도 한다. 이른 봄, 아니 겨울이라고 해야 2월이면 벌써 꽃이 핀다. 그래서 흔히 눈 속에 피는 매화를 설중매(雪中梅)라 하여 강인한 의지를 대변하며 봄 냄새를 전한다 해 춘매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화를 두고 부르는 이름은 이렇게 헤아릴 수도 없이 많으며 매화나무는 봄기운이 채 찾아오기도 전에 눈발의 흩뿌림 때에도 아랑곳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매화나무가 성급하게 봄소식을 전한 뒤에 다른 꽃들이 뒤이어 깨어나는데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 목련이 피어나면서 얼었던 땅은 비로소 봄기운이 익어 개나리, 살구꽃, 벚꽃, 복숭아꽃이 피면 완전한 봄이 찾아온다.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이유로 안락함을 염원하
한 평의 자투리 땅도 아까운 듯 빼곡히 채우고 있는 서울의 건물들. 끊임없는 자동차 경적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먹는 일에 시간과 공간 여유를 부리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주말 하루쯤이라도 정신과 육체에 졸라맸던 허리띠를 풀어놓고 여유 있는 한 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교외로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산사에 온 듯 조용하고 편안한 곳 ‘산촌’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기를 권하고 싶다. 서울에서도 ‘인사동’ 하면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그렇지만 주말이면 더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정리되지 않은 골목들 사이사이 식당, 찻집 등 많은 가게들을 이루고 있는 이곳도 이젠 예전만큼 편안함을 느끼진 못하는 것 같다. 주말이나 휴일에 인사동에 나들이를 나왔다면
1세기 유대 전쟁 실패로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장장 20세기를 거쳐 그네들의 국가를 갖게 되기까지, 그들이 세계사의 장 속에서 겪은 고난은 모든 이들의 동정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다. 스필버그의 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감각적이자 인간애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관객의 마음을 휘잡아 놓는데 성공을 거둘 요소가 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의 다른 한 축에는 그것에 버금가는 우울하고 처절하게 그림자처럼 따라 붙는 것이 있다. 바로 이스라엘과 PLO의 대립과 반목이다. ‘문명의 충돌’의 골을 타고 처절한 피의 응징을 되풀이하는 그들의 힘겨루기는, 유대인에 대해 억압받고 상처받은 연민의 대상으로서의 관점을 유지시키게 하기 어려울 정도다.에 등장하는 강한 이스라엘은 아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는 미국의 화이트마운틴에 자라는 브리슬콘 소나무며 나이가 5천년이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정선 두위봉에 자라는 주목이 1천 4백년을 살고 있다. 나무의 나이를 어떤 방법으로 알아낼까. 현존하는 연대 측정법 중 가장 정확한 방법은 연륜(나무 나이테) 조직을 조사 하는 것이다. 나무의 연대를 1년 단위까지, 경우에 따라서 계절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방사성탄소동위원소 측정법’이다. 고고유적이나 고건축물과 고미술품에서 얻어지는 목재가 연륜 연대법의 주 적용 대상이다.이들 나무들은 현재도 자라고 있다. 이들 나무 뿐 아니고 모든 나무들이 앞으로도 얼마나 더 살지는 아무도 모르다. 다시 말하면 나무는 살아있는 동안 동물과 다르게 계속 자라므로 동물적으
설봉은 보세가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설봉이 보세가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된 것은 6·25 전란후 수복된 서울에서 수많은 실업자들이 방황하고 있는 것을 본 이후였다.전쟁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이야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살아남은 사람들조차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게 느껴질 정도로 수복된 수도 서울의 모습은 참담했다.거리에는 수많은 실업자들이 우글거렸고 전쟁미망인, 고아들은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다. 신문지상에는 연일 생활고로 인한 일가족 집단 자살, 강도, 살인, 사기 등의 사회악 기사가 가득차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국민은 극심한 빈곤 때문에 살기가 어려웠고 돈있는 사람들은 그들대로 불안감때문에 하루하루를 떨면서 살아가는 무서운 세상이었다. 세상형편이 이렇게 돌아가는 것을 본 설봉은
현대 백화점 무역점 지하 1층 ‘테마플라자’에서는 ‘카림 라시드 디자인 페어’가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관람 위주의 기존 전시회와는 다르게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춘 ‘retail show’개념의 상업 전시회이다.카림 라시드는 “세계적 스타디자이너의 경연장이 되어가고 있는 한국 디자인 마켓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방한 중 기자회견과, 세미나, 저서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본 행사를 기획하는 국내 에이전시 지디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4년 10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LG 자이 특별부스 프로젝트로 라시드를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라시드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홍보, 기획하고 있다.한편 카림 라시드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판
미국의 여류작가 J.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고아 지루셔가 든든한 후견인을 만나 자신의 재능을 피워 나가는 꿈과 희망의 아동문학서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에서도 이와 같은 모티브가 재현된다. 물론 여기에 약간의 로리타 콤플렉스 기가 좀 가미가 되어 야릇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말이다.팔려 온 ‘치요’(장쯔이)가 당대 최고의 게이샤 ‘사유리’로 거듭 나는 과정을 세세히 그린 이 영화는 일단 비주얼이 좋다. 일본에서 직접 촬영한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트, 너무나 잘 짜여져서 일면으로는 질식할 것 같은 일본식 정원, 어린 치요가 마메하의 방으로 처음 향하는 순간에 보여지는 빨려 들어가는 듯한 구도, 사유리의 춤이 펼쳐지는 무대의 몽환적인 색채와 연출 등이
사람 세상은 현재 인터넷 발달로 정보만능 시대에 살고 있으며 정보의 홍수 속에 허우적거리면서 어떤 정보가 진실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또 다른 고민의 한다. 그런데 나무가 입수하는 정보는 정확 하다 숲속의 나무는 과연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을까? 부러워하는 경향도 있으나 과연 식물은 사람이 생각하는 만큼 주위에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것 일가 ?사람은 눈을 감으면 빛을 보지 못하지만 식물은 잎의 선단에서 뿌리의 선단까지 모든 세포에 중요한 정보를 파이토크롬을 이용하여 얻는다.그것에 의해 식물은 낮인가 밤인가 그리고 춘하추동의 계절을 알고 외계의 조건에 맞도록 훌륭하게 체 내외 기구를 조절하고 있다.파이토크롬의 흡수 능력은 지구에 오는 태양의 빛 가운데 모든 빛을 효율의 차이는 있으나 흡수를 한다.
상공부장관 전택보 씨의 서정쇄신은 과감한 것이었다. 설봉은 본래 ‘욱’하는 성미가 있는데다가 상공행정의 병폐와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과감한 서정쇄신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서정쇄신을 요구하는 일반 시민들의 소리가 한참 고조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그러나 그에 따른 무리와 부작용도 없지 않았고, 심지어는 혁신을 싫어하는 세력들은 전택보장관의 전력과 약점을 폭로시켜 어떻게든지 그를 낙마하게끔 하려 하였다.실제로, 5월22일자 각 신문에 청천벽력과 같은 보도가 나왔다. 즉 대성목재의 전택보사장이 자유당시절에 내무부장관이었던 최인규씨에게 탈세를 무마해 달라는 조건으로 2400만환의 뇌물을 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정치자금이면 정치자금이지 뇌물은 무슨 뇌물, 앞서 말했듯이 그는 자유당 정권에 정치자
설성산성(雪城山城)은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중부내륙 교통의 요지였던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선읍리 설성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이천, 여주 평야지대의 남부지역으로 남한강 수로 및 남북으로 뻗어나가는 육상교통로가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주변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청미천과 그 지류들이 흘러가고 있으며 군데군데 낮은 구릉이 형성되어 논농사 뿐만 아니라 밭농사도 유리한 지역이다. 특히 삼국 사이에 치열한 항쟁이 펼쳐졌던 4세기 후반 7세기 중반 경에는, 이 지역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한강 유역을 완점하는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현재 설성산성이 위치하고 있는 선읍리는 외떨어진 작은 마을에 불과하다. 하지만 조선시대 음죽현 관아가 있던 곳이며 이 곳에 치소(治所)가 들어
한솔홈데코는 영업력 강화의 일환으로 2006년 3월 18일(토)에 역삼동 한솔사옥에서 영업본부는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 빌딩으로, 경영지원본부는 당사 익산공장으로 이전한다.■ 이 전 일 : 2006년 3월 18일(토) ■ 영업본부 : [156-714]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395-70 전문건설회관 빌딩 27층대표전화 : (02) 3284-3812~4 / FAX : (02) 3284-3838~9소재영업 : 3855, 특판영업 : 3832, 상품개발 : 3877, 고객지원 : 3860영업지원 : 3814, 마케팅 : 3825, 인테리어영업 : 3847, IR기획 : 3881■ 경영지원 : [570-998] 전북 익산시 팔봉동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