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는 다양한 테마공간을 둘 수 있다. 펜션의 테마에 따라 홈바나 와인바,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호스트주방, 보다 발전된 형태로 클럽하우스 개념의 카페, 최근 유행하고 있는 노천 스파, 장식의 개념을 넘어선 러브체어 공간,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A.V룸 등 큰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손님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공용공간은 펜션의 필수요소. 어느 펜션에 있는 평범한 바비큐장보다 도시의 야경을 즐기는 호텔 스카이라운지보다 몇 배는 더 로맨틱하게 차 한 잔, 와인 한 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금상첨화다.큰 공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호스트공간을 조금만 양보해도 만들 수 있는 테마공간을 만들어보자.호스트주방을 이용해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공용주방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싱
D건설회사의 팀장은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켜야하는 오늘 날의 상품 디자인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요소와의 타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집이라는 한 건물의 내부를 용도별로 구분 짓는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공간마다의 고유성과 독립성이 강조되지만 서로 원활이 소통되는 개방성도 동등하게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 공간을 채우는 각종 아이템은 과거보다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맺고 서로간의 경계선을 넘나든다.룸과 욕실의 경계 완화욕실이 점차 방(room)다워지고 있다는 근래의 욕실 트렌드는 욕실전문업체 아메리칸스탠다드가 주최한 ‘상하이 배스룸 콜렉션 쇼’에서 유명 산업디자이너 마크 새들러가 발표한 ‘2006 세계 욕실 인테리어 트렌드’에서 더욱 공고히 다져졌다. 욕실도 방만큼 넓어야하고 욕실 용품들
우리에게 장롱은 가구의 이미지를 표상시키는 대표 아이템이었다. 장롱은 어떤 가구 품목보다 넓은 시장을 가졌고, 신혼뿐 아니라 개비에서도 장롱에 가장 많은 지출이 발생됨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세해왔다. 그 장중한 무게중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침실에서 침대는 장롱보다 우선순위에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시점은 2006년 봄부터다.올봄 종합가구회사들이 내놓은 봄 신상품은 여인처럼 우아하다. 기존의 모더니즘을 기조로 동서양의 화려한 고전풍을 모티브로 가져오고, 화이트나 골드 및 실버 펄, 크리스털, 벽지 등의 소재를 특징적으로 사용했다. 이중 침대 헤드보드는 어느 때보다 시각적 기능성인 ‘비주얼 효과’가 인상적이다. 침대 헤드보드 디자인은 침실 시리즈의 메인격인 장롱 못지않게 섬세하고
개인의 취향을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는 침실, 아트월과 바닥재로 깜짝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거실, 가구와 벽지, 타일 등 의의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한 주방에 이어 이번에는 욕실의 문을 열어본다.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지극히 평범한 곳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가장 감성적인 곳이 바로 욕실이다. 그렇다면 욕실 인테리어의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바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펜션에 휴식을 취하러 온 모든 사람들이 펜션의 모든 부대시설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자연을 맘껏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24시간을 방안에서 꼼짝 안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욕실은 제아무리 게으른 사람들도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곳. 욕실 인테리어가 중요한 이유는 작은 것 하나
1~2월, 아이들의 겨울방학은 아이방을 새롭게 꾸며주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 새 학기를 맞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가구며 벽지, 패브릭 등을 교체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학습에 대한 의욕은 물론 독립심 형성, 창의력과 집중력·감수성 향상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시기적으로는 벌써 아이가 개학하고도 1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고, 돌아오는 다음의 방학까지 기다렸다가 아이방을 꾸며주기에 시간은 길다. 비교적 작은 노력과 짧은 시간으로도 아이방 전체를 꾸미는 것과 같은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이 ‘벽지’다. 반나절 정도를 투자하면 어지간한 아이방 하나는 끝마칠 수 있다는 게 벽지 관계자들의 말이다. 휴일을 이용하거나 아이가 등교한 사이면 충분한 시간이
가공된 대나무는 잘게 쪼개어져 비스듬하게 마감된 벽체를 덮고 있다. 독창적인 C.I와 함께 ‘한의원 려’라고 쓰여진 사인으로 보아 이곳이 찾던 곳인 듯싶다. 반대편, 한약재의 모습을 그래픽화한 것으로 보이는 유리벽과 동선을 유도하는 정면의 조명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기존의 한의원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명쾌한 공간과 맞닥뜨렸다.자연 치료학을 특히 강조소재나 마감재 등에 의한 회화적 요소가 아닌 공간학적으로 실내 디자인을 풀어가는 제이이즈워킹의 장순각 교수(한양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는 이번 한의원 공간의 컨셉으로 ‘음양오행설’을 말한다. 상대적 특징을 표현하는 음양의 이론과 두 가지 관계에 대한 서로 간의 상생관계를 설명하는 오행의 기본개념이 이번 한의원의 주된 키워드다.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달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 : 100 Years, 100 Chairs’전을 연다.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디자인 미술관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 소장품 전시로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출품작으로는 찰스 앤 레이 임스, 버너 팬톤, 필랍스탁,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오 게리,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의자 작품 100여점이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은 스위스 디자인 가구 제조사인 비트라사의 수입품을 기반으로 설립됐다.182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집한 가구는 1800여 점 이상으로 체계성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19세기 후반에 나무를
목조주택 거실에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아이템 다음으로 부엌으로 시선을 옮겨보자. 부엌은 주로 주부가 이용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친목을 도모하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거기에 가구와 벽지, 타일, 소품 등으로 데코레이션을 멋지게 해 놓으면 유독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펜 션에서의 주방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 또는 연인, 친구들이 남녀노소에 구분 없이 같이 요리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 공간이 바로 펜션의 주방이다. 하지만 요리라고 해봐야 대부분 야외 바비큐를 즐기는 것이 보통이라 특별한 조리공간이나 조리 기구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주방용품만 갖추어 놓으면 되는 공간으로 일반적인 주방가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디자인이 좀더 가미되고 수납공간 대신에 전시공간을 두어도 무방하
겨울의 묵은 먼지와 두꺼운 커튼을 걷어내고 새 봄을 위해 산뜻한 새 단장을 해보자. 값비싼 리모델링 또는 가구 구입 대신 ‘홈패션’으로 봄의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다. 작은 소품부터 커튼, 침구 세트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수 있다.홈패션은 말 그대로 집안에 패브릭으로 패션을 입히는 것이다. 패브릭은 레이스부터 실크, 면 패턴 등 그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해 기호를 반영하는데 용이하다. 그뿐만 아니라 재봉틀만 있으면 손쉽게 DIY가 가능해 원단만 있으면 얼마든지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뜨거운 냄비를 옮길 때 쓰는 패브릭 장갑, 스위치 주위의 벽을 감쌀 때, 늘 똑같아 식상한 옷걸이에도 패브릭을 감싸는 등 작은 아이템은 선택 코스. 또한 겨울 내내 무겁고 두터운
전라남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작년 9월 초에 개관한 곳으로 전국에 있는 6개의 컨벤션, 전시 센터 중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현대적인 감각에 멀바우 데크 외부 계단 등 친환경 소재를 써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룬다.‘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국내외 회의 및 전시회, 이벤트 등 호남권 유일의 문화 집합소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원래는 GEXCO의 이름에서 출발했으나 김대중 전대통령의 이름을 넣자는 여론이 수렴됨에 따라 그 명칭이 지금처럼 바뀌었다. 정부 부처의 회의부터 국제회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이 마련돼 있고 크기를 자유자제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시회 공간도 볼만 하다.컨벤션 내외부 인테리어김대중 컨벤션 센터는 부지 1만 6123평, 건물 1만 1966평의 지하 1
가구를 전시해 놓은 쇼룸은 이제 예전처럼 더 이상 판매를 위한 공간은 아니다. 각 가구 업체의 쇼룸은 모임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문화 정보의 집합소이다. 게다가 다가오는 봄 시즌을 대비해 고급화되고 이미지화 된 전시를 위해 차별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새로운 경쟁이 되고 있다.가구 전시장은 이제 ‘쇼룸’이라는 단어로 탈바꿈하면서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판매 공간의 이미를 벗어나 ‘전시 효과의 극대화’가 그 첫 번째 의미이다. 굳이 제품을 사지 않아도 지나가던 길에 부담 없이 둘러보게끔 유도하는 것이다.두 번째 단순한 제품 진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디자인의 집합체로써 ‘트렌드를 제시’하는 선도의 의미가 깊다. 유행을 따라가는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쇼룸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트렌드
지난 호의 침실에 이어 이번 호는 목조주택의 거실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본다. 거실에서 가장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트월을 꾸미는 방법부터 좀더 넓게 보이게 하는 실속 아이템, 거실 바닥의 깜짝 변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목조 주택의 거실이 새로 태어난다. 펜션 인테리어의 성공은 여성들의 관심을 얼마나 끄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성이 풍부한 여성취향의 로맨틱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대세인 것이다. 최근 인테리어 상담 중 가장 많은 요구사항은 아파트를 펜션처럼 꾸며줄 수 있냐는 것인데 이는 기능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과감한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욕구인 것이다.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