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대덕동 주민 159명은 “인천국제공항철도 고양시 구간을 지상으로 지나도록 변경 승인한 것은 위법하다”며 건설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실시계획 변경승인처분 무효 청구소송을 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주민들은 실시계획변경 승인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도 함께 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당초 계획에는 서울역∼고양∼한강을 지하 및 하저 터널로 통과하도록 돼 있었으나 건교부 장관은 실시계획 변경승인으로 고양시 구간을 지상으로 지나도록 했다”며 “지상 변경은 실시계획이 아니라 기본사업계획 변경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민간투자법은 기본사업계획 변경의 경우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위법으로 승인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8.31 부동산종합대책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는 한치의 물러섬 없이 의견차이가 심각하다는 현실만 확인하고 있다.이에 따라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비해 한나라당은 연말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심의를 하자는 의견이다.정부는 이미 발표한 8.31대책이 시장에 반영된 만큼 관련 세법 개정안이 원안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극심한 혼란이 우려된다면서 한나라당을 적극 설득하고 있으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20일 재정경제부와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조세소위는 지난주에 4차례에 걸쳐 세법 개정안을 놓고 심의를 벌였으나 확연한 입장차이만 확인했다.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
경상남도가 산업자원부의 수출진흥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현재 경남의 수출실적은 221억800만달러, 수입은 131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11%, 수입은 16.6% 각각 증가했다.무역수지는 89억8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총 무역흑자액 202억1천800만달러의 44.4%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이상 수출지원 시책을 추진해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은 물론 중소기업 수출전환사업 육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경남무역 운영지원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도는 또 해외통상사무소
인천시 서구 가좌동과 경서동을 잇는 도로가 오는 13일 개통된다.총 길이 6천600m, 폭 40m(왕복 8차로)인 도로는 지난 98년 12월 919억원을 들여 착공, 6년11개월만에 완공됐다.이 도로의 개통으로 서구 가좌1동과 석남1동, 신현동, 원창동, 연희동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강화.김포 방면을 오가는 차량의 물류비용 절감, 통행시간의 단축(20∼30분 정도)이 예상된다.
이달 말부터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는 가운데 발코니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 등장했다.예가람저축은행은 15일부터 주택소유자(분양자)를 대상으로 발코니 확장 신용대출상품을 취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발코니 확장에 따른 비용을 총공사비의 90% 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9.5%의 금리로 신용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취급수수료는 2%,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되는 조건이다. 대출 대상은 주택소유자(분양자)로 대출기간은 1년이며 연장가능하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경기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사포럼(대표 정덕구 의원)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축사를 통해 “내년에도 경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5%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나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 고유가 등의 위험요인도 있어 낙관만할 수는 없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 물가 안정을 도모하면서 거시정책의 확장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부총리는 또 “성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핵기업이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고 있는 브뤼셀 국제가구전시회가 11월 6일 개막해 9일 막을 내렸다. 유럽 경기가 호조세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8개 전시홀 모두 각국의 전시 참가업체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컨셉은 흑과 백 그리고 반짝임과 화려함으로 대표될 수 있다.2홀에 위치한 스퀘어(SQUARE)관은 상업적 디자인과 기준을 제시해 주는 관으로 현대적이면서 심플하고 또 기능적인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소파의 경우 일반적인 디자인에 휴식의 개념을 추가해 발받침이 추가된 기능성 소파가 눈길을 끌었고 침대의 경우는 안락의자로도 변형,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조합이 가미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반 사무실 및 영업점에서의 가구는 밝고 화려한 색상에 특수 플
북부지방산림청은 관내 홍천 내면 국유림 3만4000㏊에 대해 지난 11월28일부터 3일간 산림경영인증 예비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1993년 설립된 FSC(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는 국제적인 NGO로 산림의 환경ㆍ사회ㆍ경제적인 관리에 대해 국제 기준인 10개 원칙 56개 기준을 지키고 관리하는지에 대한 예비심사를 맡고있다.이번 예비심사에는 FSC(산림관리협의회)의 아시아(일본)지사인 심사원(일본인 산림전문가 2명)이 서류 및 현지심사를 실시했으며, 주요 심사 내용은 산림관련법규, 산림관련 방침선언문, 산림관련조직도 및 책임·권한, 교육훈련, 산림작업 현장에 대한 지도, 환경규제사항, 공공 발행물, 산림경영계획서, 내부감시 검사 프로그램 등 이다.또 현장에서
국내 유수의 건축물과 건축의 최근 추세를 알아볼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건축제가 지난 11월23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이번 건축제는 한국건축가협회(회장 윤석우)가 ‘건축, 그 변화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건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건축문화 축제형식으로 꾸며졌다.한국건축가협회상 ‘베스트 7’로 선정된 임진각 평화누리, 영화감독 박찬욱씨의 헤이리 자하재, 홍익대 주변 건물인 상상사진관, 배재대 국제교류관, 무학교회 등과 제23회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수상작인 인사동 쌈지길, 현대해상화재보험광화문 사옥, 한국은행 화폐금융관 등을 모형이나 사진으로 선보였다. 또 초대작가전을 통해서는 대학과 기성 건축가들이 대한민국건축대전에 출품한 최신 유행의 건축물 설계안이 소개됐다
신축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 실내공기 질에 대한 측정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기준 초과 학교에 대하여는 개선조치를 하는 등 소위 ‘새 학교 증후군’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된다.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1월13일 그동안 학교 교실 안에서의 공기 질 중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만 규제하던 것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추가, 총 12개 항목의 유지 기준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측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규정’과 ‘대학설립·운영규정’도 개정, 학교를 설립할 때부터 학교보건법에서 규정한 환경기준을 갖춰야만 설립인가를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기적인 측정이 의무화되는 오염
종합가구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수퍼 E0급’ 친환경 부엌가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부엌가구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친환경 소재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한샘은 유해성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수퍼 E0급’ 판재를 사용한 부엌가구 제품을 연말께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지난달 22일 밝혔다.한샘은 지금까지 일본 수출용 제품에만 ‘수퍼 E0급’ 판재를 사용해 왔으며 국내 시판 브랜드로 ‘수퍼 E0급’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샘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그동안 원가부담과 저가판재를 사용하는 영세 중소업체와의 경쟁으로 인해 제품출시를 미뤄왔다”며 “앞으로 시장의 양극화 현상과 웰빙트렌드 확산 등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내수용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
국내 마루바닥재 업체대상 올 결산 및 내년 전망에 관한 조사결과 전년대비 매출실적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내년에도 마루바닥재 시장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마루바닥재 제조 및 수입유통업체 등 10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접착식 합판마루와 현가식 강화마루를 구분없이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올해 매출실적 증감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의 90%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70%가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20%가 증가, 1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매출실적에 대해서는 강화마루업체에서 대부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판마루 시장과 함께 마루바닥재 시장파이의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대부분 지난해와 비
‘공공 공사 순환골재 10%이상 의무사용’에 관한 환경부·건교부 공동고시가 지난 11월1일부터 시행됐다. 이참에 폐목재 재활용 촉진을 통해 목재자원의 자급률을 높이고 재활용품 우선 구매 등을 통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관련 학계와 업계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이에 앞서 최근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합판보드협회는 제4회 한국합판·MDF·파티클보드 심포지엄을 열고 폐목재의 재자원화와 재활용 촉진전략, 일본의 현황과 장래, 우리의 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은 바 있다.이 심포지엄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박종영 과장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자료를 통해 “생활폐목재(03년 2454톤)와 건설폐목재(03년2534톤)를 합한 전체 폐목재가 연간 목재소비량의 40%상당을 차지하는데도 재활용률은
내수성, 내구성, 자연친화력을 장점으로 하는 합성목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재활용 목재와 고분자를 주원료로 생산되는 ‘목질복합체(WPCs: Wood Polymer Composites)’로 방부목을 보완하는 신소재 개념이다.미국, 일본 등 목재문화가 보편화된 지역에서는 이런 계열의 제품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계절의 기후변화가 뚜렷한 국내 자연조건에서는 열, 추위 등 외부 자극이나 환경 요인에 의한 변형이나 갈라짐에 대한 보다 강한 내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건환경 박성식 이사는 “원재료 자체가 고가다 보니 합성목은 고품질시장을 겨냥한 특화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온도 변화에 따른 제품 변형우려가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을 앞세운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가 ‘용산공원건립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공원건립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목재업계 관계자들은 청계천복원 때, 목재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경험을 되짚었다. 이번 용산공원만큼은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목재를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민간 16명, 정부 10명 추진위 구성정부는 지난달 10일 총리실 산하에 ‘용산공원건립추진단’(추진단)을 설치하고, 공원조성사업의 중요정책을 심의할 ‘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역사·민족·문화·건축·도시계획·조경 등의 민간전문가 16명과 정부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민관 대표 1인씩 공동위원장을 위촉했다. 이해찬 국무총와 선우중호 명지대 교수(전 서
경인지역 사업장의 체불임금 발생액이 10월말 현재 근로자 1인당 387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경인지역 사업장 2만203곳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총 2042억6900만원으로 근로자 5만2천698명이 임금 등을 제때 받지 못했다.이들 체불 사업장중 1만6240곳은 그동안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1313억1900만원을 청산했다.하지만 나머지 3963곳이 근로자 1만4563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등 729억5000만원을 아직 갚지 않아, 1인당 50만원씩이 체불돼 있는 상태다.지난해 경우, 경인지역 사업장 7053곳이 근로자 1만30803명에게 1인당 579만여원씩의 임금을 제때 주지 못했다.경인청 관계자는 “인천과 경기지역에 밀집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지난 2003년 이후 40대층은 소득대비 지출을 거의 늘리지 않은 반면 30대와 50대는 경기에 상관하지 않고 씀씀이를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민간소비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2003년과 올해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주연령별 평균소비성향을 비교해보면 40대층은 미미한 증가에 그친데 비해 30대와 50대는 대폭적인 증가를 보였다. 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조세.사회보험료.타가구 송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40∼44세의 평균소비성향은 2003년 78.4%에서 올 1∼3분기 78.5%로 0.1%포인트, 45∼49세 역시 79.5%에서 80.4%로 0.9%포인트 각각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이에 비해 30대의 평균소비소향은 2년전에
인천항과 북한 남포항간 교류의 길이 열렸다.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5일 오후 2시 평양의 한 식당에서 인천항만공사 고남석 감사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 김만길 참사를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포항 현대화 사업 등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측은 인천항과 남포항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민족 공동의 번영과 이익을 위해 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3개항에 합의했다. 합의 사항은 ▲남포항 현대화 사업 적극 추진 ▲인천항과 남포항간 항만 및 해운분야 교류사업 추진 ▲교류협력 사업 실현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 개최 등이다.이번 의향서 체결은 남북 항만 간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한 첫 사례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지난 9월말 전국미분양주택이 5만 가구를 다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107가구로 한달 전보다 1520가구(3.1%)가 늘어 7월(5만1952가구) 이후 두 달만에 다시 5만 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는 8.31 대책이 나온 직후 지방에서 분양한 주택들이 수요감소로 대거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곳은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사태가 빚어진 대구(217.6%)를 비롯, 충북(19.7%), 충남(10.7%), 전남(7.2%) 등이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회복세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면서 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 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11달러, 1.8%가 떨어진 배럴 당 59.47달러를 기록, 지난 7월21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을 강타한 직후인 지난 8월30일 배럴 당 70.8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고유가와 온화한 날씨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