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지난 9월말 전국미분양주택이 5만 가구를 다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107가구로 한달 전보다 1520가구(3.1%)가 늘어 7월(5만1952가구) 이후 두 달만에 다시 5만 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는 8.31 대책이 나온 직후 지방에서 분양한 주택들이 수요감소로 대거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곳은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사태가 빚어진 대구(217.6%)를 비롯, 충북(19.7%), 충남(10.7%), 전남(7.2%) 등이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회복세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면서 국제유가가 또다시 배럴 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11달러, 1.8%가 떨어진 배럴 당 59.47달러를 기록, 지난 7월21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을 강타한 직후인 지난 8월30일 배럴 당 70.8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고유가와 온화한 날씨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가 지난 11월3일부터 목조주택감리인증사(INSPECTOR)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감리인증사 교육은 체계화된 목조건축의 기술향상과 시공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캐나다 목재협회의 장학지원을 받았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다층목조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현실화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목조주택의 기술적 인증을 요구하게 됐다”며 “새로 개정된 건축구조설계기준과 기술교육, 복층다층화에 따른 구조적, 내화성, 방음기준 등 외국사례를 통한 감리인증사를 배출해 목조주택의 사회 보급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교육기간은 12주 3개월 과정으로 주로 건축사, 교수, 시공전문가, 인테리어전문가 등 각 분야별 경력자들로서 협회자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하고 있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목조건축연구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0차 주제발표모임이 지난 11월10일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연구동에서 열렸다.이번 주제발표는 건축분야에서 신흥대학 건축설계과 윤희상 교수의 법주사 대웅보전 건축형식에 관한 발표와 목재분야에서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정희석 명예교수의 건축구조재의 건조와 수분관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할인점에 가구전문 매장이나 코너가 제대로 마련돼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신세계 이마트 공항점과 인천 연수점 정도가 고작이다.1∼2개 가구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곳도 전국 270여개의 할인점중 10여곳 뿐이고, 대부분은 생활·홈인테리어매장 한 귀퉁이에서 책상·책장·의자 등의 소형 가구들만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마트 공항점은 ‘까사미아’매장을 비롯해 ‘한샘인테리어’·‘일룸’·’코즈니’ 가구 등을 선보이고 있고, 연수점은 가구도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점포들은 서랍장·듀오백의자 등 생활 인테리어가구만 내놓고 있다.롯데마트는 용인 수지점·월드점·중계점·영등포점 등 10개 점포에 ‘일룸’이 입점돼 있다. 특히 수지점과 영등포점의 경우 ‘라메종’에서는 소파베드·장식장 등 소품가구를, 구로점 ‘B&Q’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해결을 위한 전문연구단지가 설립된다. 이를 위해 바닥재, 벽지, 페인트 등 대량사용 중심의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정부예산을 들여 전수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산업체는 물론 일반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 초 실내환경종합연구동이 완공될 경우 건축자재, 실내오염물질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분석이 이뤄지게 되며 이를 통해 새집증후군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과학원은 또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새집증후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성이 인식되고 있는 반면, 해결방안을 연구 제시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이를 위해 실내환경종합연구동이 지난 10월28일자로 착공됐다고 밝혔다.이 연구동이 내년 2월 완공될 경우 지상2층, 연면적
4일 오전 3시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모 가구전시장에서 불이나 300여 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 전체와 자재창고 등 인접한 다른 건물일부를 태우고 5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가구와 집기 등이 타면서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유일의 목조건축 관련학과인 전북익산소재 익산대 ‘목조건축인테리어과’가 정식 과정을 개설하고 실무형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학과는 미적 측면을 강조하는 기존 관련학과와는 달리 건축재료를 직접 가공·설계·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맞춤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임산공업과라는 학과명으로는 목조건축 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대다수 재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어 이 참에 학과명을 변경하게 된 것. 즉 학생들이 임산공학 관련 교과과정 보다는 목조건축 관련 과목을 요구해 이를 수용한 결과다.김광철 목조건축인테리어과 교수는 “이번 신입생부터 바뀐 과명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결과 기존보다 고등학교 성적 자체가 2~3배 향상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낳고
발코니 확장 합법화로 최근 관련 업계는 매출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발코니를 일부만 확장하겠다는 대 시민 설문결과가 나오는 한편에선 창호 수요 확대 효과를 기대하는 창호업체 사이에, 화재발생 시 PVC의 유해성 공방이 벌어져, ‘떡줄사람 쳐다도 안 보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지난달 초 건교부에서 발코니 확장 합법화를 발표한 이후 관련 업계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창호업체다. 확장된 발코니에 설치되는 창호는 벽으로써 기능과 창으로써 기능을 모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고가의 기능성 제품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화재안전기준이 추가로 입법추진됨에 따라 창호의 불연성이 포함돼 창호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선택은 더욱 까다로워져 고급 창호시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이 한국으로의 목조주택용 자재 수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본목조주택수출협의회 아리무라 회장 등 양국 실무사업자간 처음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일본이 구조재를 한국이 내장재를 생산하는 형태로 연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발표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용 목재수출 가능성 확인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10월16일 가고시마시에서 개최됐다. 가고시마현과 현내 목조주택수출협의회, JETRO 가고시마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 특히 가고시마대학 산림과학부 교수인 엔도쿠사오 씨는 한국의 목재수급과 주택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은 목재수요의 97%를 외재에 의존하는 수입국이지만 한국전쟁 이후의 조림목이 간벌기에 도래하고 있어 이것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일본에서 구조재를
국내산 소나무 원목 및 제재목 산지가격이 최근 한달 내 2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최근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발표한 ‘소나무류 이동제한 특별지침’ 이후 비롯된 것이다. 또 원자재 수급량 부족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업계의 불만에 대한 관련 부처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 관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 최근 강릉, 삼척, 동해 등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지난 11월1일 전국의 소나무류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특별지침을 시행하고 있다.이번 특별지침의 대상은 직경 2㎝ 이상의 국내산 소나무류(소나무, 해송)로 생목, 원목, 제재목 및 폐목 등 국내산 전부가 해당된다. 반출금지지역의 경우 사업장 외 지역으로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청라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이 지난달 25일 확정됐다. 그러나, 청라지구 배후지나 준설토투기장에 목재산업단지조성 또는 야적장 부지활용 계획 등 인천지역 제재업계에서 기대했던 소식들이 인천시를 비롯 유관기관들로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혹시나 하며 기대했던 영세 제재업계는 적잖은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토지공사가 청라지구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원창동, 연희동 일대의 땅 538만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토지 중 479만평이 금융, 레저, 주거, 상업 등으로, 42만평이 화훼단지로, 16만평이 연구개발시설용지(GM대우)로 2008년까지 개발된다.따라서, 확정된 청라지구의 개발계획이 그 주변개발계획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목재업계
PDA 이용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자료처리 가능 농림부는 검사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검사결과 처리가 가능한 「검사현장 실시간 자료처리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검사현장에서 PDA를 이용하여 전자결재 상신이 가능하고, 결재 처리가 완료되는 즉시 검사결과가 관세청 통관시스템으로 자동 송신되게 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사소요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검사현장에서 사무실로 복귀하여 결재 후 검사결과를 관세청으로 송신하던 종전의 업무처리에 비해 검사결과 처리시간이 2~3시간에서 5~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사무실에서 검사현장이 장거리에 있는 경우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2004년 도입한 인터넷 민
영세 중소형 가구제조업체 중심의 저가격 출혈 경쟁구도가 국내 가구산업 발전의 큰 장애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가구제조업체들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고품질의 가구 제조와 이들 제품의 소비자 수요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고는 있지만, 이를 경영에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유일무이 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인천의 D가구 제조업체에 따르면 “이 같은 가구업계 동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잔존하거나 중국,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이전해 생산 제품을 국내로 수입판매하고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전체 가구업계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추세다”며 “동종 업계간 저가의 수입 가구류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보다는 저가격, 저품질 자재를 사용 원자재 가격부담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을 전후한 올 3분기에 민간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3분기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제외)는 총 3만4천980가구로 2분기 물량 6만1천836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이는 건설경기가 침체됐던 작년 동기(3만9천721가구)에 비해서도 4천700여 가구가 줄어든 것이며, 특히 8.31 대책 이후인 9월 보증물량은 1만1천405가구로 8월 1만5천76가구에 비해 32.1% 가량 감소했다.분양보증은 건설사가 부도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 아파트분양에 앞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공급된 가구수를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준다. 지역별로 봤을 때 서울은 3분기 보증물량이
.31 부동산종합대책의 영향으로 9월 전국 땅값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지만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청계천 복원사업 준공과 뉴타운 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서울 도심권과 기업도시 시범지역의 땅값 오름세는 여전했다. 건설교통부가 21일 발표한 `9월중 전국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은 0.19%로 한달전(0.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땅값이 내린 필지 수(조사대상 4만5천필지)도 8월 564필지에서 1천179필지로 늘었다.1-9월 누적 땅값 상승률은 3.83%로 작년 연간 상승폭(3.86%)에 바짝 다가섰다.시·도별로는 서울(0.23%), 대전(0.22%), 충남(0.21%), 대구, 경기(이상 0.2%)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울산(-0.04%)만이 내림세를
녹지로 탈바꿈한 서울 시내 건축물 옥상이 249곳, 2만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7∼9월 시내 `옥상 녹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249곳, 6만9천184㎡(2만900여평)의 건축물 옥상이 푸르게 가꿔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특히 서울시가 옥상 녹화의 효과를 크게 홍보하며 옥상 녹화 지원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로 조성된 곳이 시내 전체 녹화면적의 82%(201곳.5만6천636㎡)에 달해 옥상 녹화가 최근 활발해진 것으로 밝혀졌다.조성 방법별로는 서울시의 옥상 녹화 지원사업에 따른 조성지가 31곳 1만1천743㎡(17%), 공공건물 자체 조성지가 49곳 1만3천464㎡(19%), 민간 건축물 자체 조성지가 169곳 4만3천977㎡(64%)였다.시는 올해에도 건
최근 강남과 신도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하던 전셋값이 강북권 소형 평형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불안정한 전세시장에서 적당한 전셋집을 찾지 못하는 수요자라면 임대아파트로 관심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0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www.rzen.co. kr)에 따르면 연내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단지는 전국 12곳 총 8천840가구다. 유형별로는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하는 민간임대가 4곳 3천272가구, 주택공사 및 지자체가 분양하는 국민임대 7곳 4천472가구, 공공임대 1곳 1천96가구 등이다.임대아파트는 그동안 ‘빈민층이 사는 곳’이라는 인식으로 수요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내부 마감재와 평면이 일반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는데다 대부분 주공과 도시개발공사에서 짓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8.31 부동산 대책’ 후속법안 가운데 3개 법안을 처음으로 가결, 법사위로 넘겼다.건교위가 이날 처리한 부동산 대책 법안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안,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다.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투기억제를 위해 택지개발사업 등 개발 사업 시행자로부터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부담금으로 징수하는 내용을 담고있다.국토계획 및 이용법 개정안은 토지이용계획 위반자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임야와 농지를 쪼개 파는 이른바 `기획부동산’을 근절하기 위해 필지 분할을 개발행위 허가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보상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내 녹지가 생활주변 녹지의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체(2천531개)를 대상으로 녹지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조경과 어린이 놀이터 면적을 합한 `아파트 녹지’는 12.48㎢로 서울시 생활주변 녹지(60.98㎢)의 21%를 차지했다.아파트 녹지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시 생활주변 녹지는 시 외곽의 산림이나 묘지공원 등을 제외한 일상 생활권의 녹지를 말한다.아파트 녹지 중 조경 면적은 10.74㎢, 놀이터 면적은 1.74㎢를 차지했으며, 조경 면적은 아파트 부지 총 면적(49.93㎢)의 21.51%에 달했다. 자치구별 아파트 단지 조경면적은 노원구가 135만7천여㎡로 가장 넓은 반면 종로구가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