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위기로 침체되었던 목조건축 시장이 경제 상황의 개선과 함께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사실은 목조건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매우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목조건축 시장의 발전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기뻐만 하기에는 시장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목조건축 시장은 주로 단독주택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전원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가고 있다. 단독주택에 전원주택이란 도시 외곽에 넓은 땅을 가지고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주택 유형으로서 그것만이 목조주택의 전부로 인식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목조건축 산업은 곧 한계에 도달하고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될 것이다.
목재문화운동은 목재의 건전한 소비운동청색환경운동과 인더스트리얼 환경운동(industrial green)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적극 권장한다는 점에서 일견 동일해 보이지만 전자는 그 동기가 인류생존인 반면 후자는 그것보다는 이윤추구인 점에서 구별된다. 우리가 작금에 거론하고 있는 목재문화운동도 엄밀한 의미에서 인더스트리얼 환경운동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목재문화운동은 목재의 수요를 확대해 나가므로써 목재산업의 이윤창출을 꾀해야 할 테지만, 한편으로는 인류생존과 목재산업의 확대 재생산을 위해서 불건전한 목재소비를 감시하고 억제하는 것이어야 한다.지금까지 인류의 경제활동을 지탱해 온 화석연료가 재생불가능하고, 지속불가능하고, 환경에 대한 부하가 큰 자원으로 인식되면서 목재에 대한 관심은
지난 호에서 청색환경운동의 이즘은 과학적 진리임이 분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목재문화운동의 모티브를 청색환경운동에서 찾을 때 우리는 반드시 환호할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사실 "목재의 새로운 수요창출이나 수요확대"가 청색환경운동이 추구하는 목표는 아니다. 그것은 적색환경운동과 마찬가지로 지구환경 보전이고, 인류의 생존이다. 다만 소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적색환경운동 방식으로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어낼 수 없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소비는 경제와 고용의 큰 축이고, 소비가 많을수록 고용증가, 경제활성화, 임금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반대로 소비의 감소는 실업자 증가, 임금감소, 그리고 국가의 조세수입 감소와 그에 따른 사회복지 재원의 부족을 초래할 것이다. 적은 조세수입마저도 상당 부분이 실직자 구호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목재로부터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의 목재산업과 목재공학 분야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목재를 대량생산적이고 소비재적인 관점에서만 조망해 왔다. 애당초 태생이 다른 生物재료를 들고서 금속, 플라스틱, 시멘트 등과 뒤범벅이 된 채로 치열하게 맞서 싸워왔다. 우리에게는 꼬리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資本으로 武裝하여 꼬리가 셋이나 되는 것처럼 설쳐대는 여우를 부러워하면서 그들을 흉내내려 애써왔다. 이제 「목재는 탄다, ??는다」에서 「태울 수 있다, ??일 수 있다」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꼬리를 떼어내 버리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資産인지를 우리 스스로 늦게나마 재확인하고, 그동안 여우에 홀려버린 관객들을 다시 우리의 무대로
(지난호 계속)이외에도 콘크리트 학교시설은 높은 음과 시끄러움, 철제책상과의 불협화음, 나쁜 보행감 등과, 앞서 쥐 실험에서 결론 내린 정서적 불안감이 겹쳐 교사에게는 피로감이 더하고 학생에게는 신경질적인 심리가 학원폭력사태로 이어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에서는 내장 또는 시설을 모두 목재로 바꾸어 가고 있다.상온에서 목재의 원적외선방사능력은 85%까지 나타나며 황토보다 훨씬 높다. 목재는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사람이 들을 수 없는 20~30㎑의 초고음영역을 그대로 투과시켜 뇌에 전달해 α파를 발생시켜 정서가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도록 한다.그동안 주거재료가 내구성과 강도를 위주로 발전시킨 데 비해 이제 주거재료도 어떤 것이 인체친화적인지 어떤 것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
모든 생명의 원천인 산림은 생태계와 자원의 보고이며 지속생산과 지속개발이 순환된다.한국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약 50조원으로서 깨끗한 공기와 물을 공급하고 가뭄과 홍수, 재해를 막아주며 대기정화, 부유매연의 흡착, 온도조절, 소음방지, 방풍, 방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또한 레저 및 휴양 등의 건강증진센터로 또한 예술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해 엄청난 공익적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1992년 리우협약의 산림원칙이 우리 인류를 위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신적 원천임을 천명했다고 볼 수 있다. 산림의 감소는 탄소고정능력을 감소시킴으로 문제가 되며 환경운동가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수목이 일정한 연령이 되면 성장이 저하되고 탄소고정능력이 떨어지므로 벌채해 산림의 1차 목적
현재 KS는 기술표준원에서 통괄관리하고 있는데 가공식품은 예외적으로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서 관장하고 있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KS인증 경위는 98년 산업표준화법 개정 시행령 제34조 2항에 의해 농축산물 가공식품은 농림부로 위탁됐다.현재 KS 목제품은 주로 토건분야 건설자재에 집중돼 있으나 건설부회 KS 규격 심의시 심사위원 9명 중 임업연구원측 위원은 1명이기 때문에 목재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ISO회의시에도 목재전문가가 참여하지 못해 국제적으로 불리한 처지다.WTO 출범으로 인한 관세 인하로 목제품의 소요량 증명제도가 유명무실화되는 등 산학연의 연결고리가 없어진 상황에서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KS 중 목제품 관리를 전문기관에서 담당할 필요가 있다.목
원자재의 95% 수입이라는 열악한 환경이 오히려 새로운 도전과 창의를 불러 일으켜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위한 발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됩니다.부족한 제가 제16대 한국목재공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역대 훌륭하신 회장님들이 애쓰시고 또한 회원님들의 많은 노력으로 이와 같이 발전해온 본 학회를 보다 진일보시키고 발전시켜서 여러 회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서 IT나 BT, ET분야는 각광을 받고 급속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또한 국민소득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으로 목재에 관련된
현대식 목조건축을 일명 공업화 건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건축의 표준화?규격화에 의해 건축자재의 생산 및 적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존 습식구조인 RC조나 조적조와는 달리 건식구조인 현대식 목조건축은 공장에서 규격재를 대량생산한 구조재와 모듈치수를 적용한 구조방식으로 건축되기 때문에 일종의 자동화부품조립공정과 유사하며 누구나 손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공업화 건축으로 인식되고 있다.건축의 표준화 특히 표준화설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목조주택에서 수입창이나 문을 설계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수입창호가 표준화?규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호가 표준화되면 대량생산에 의한 품질의 균일성 유지와 현장설치의 오차가 거의 없어 시공능률이 높고 집을 수리할 때 누구나 쉽게 창문을
침엽수재는 활엽수재보다 더 높은 건조온도를 적용한다. 실례를 들면 소나무(P. densiflora)의 두께 25㎜ 판재의 건구온도는 함수율 30% 이상에서 76.5℃, 30~20% 범위에서 82℃, 20% 이하에서 87.5℃를 적용해 수일간 건조한다. 또한 낙엽송(L. leptolepis)의 두께 25㎜ 판재의 건구온도는 함수율 30% 이상에서 60℃부터 시작해 점차 상승시키고, 15% 이하부터는 82℃를 적용해 건조한다.열기건조목재는 건조초기부터 열처리온도 56℃를 훨씬 초과되고 수일간 건조하기 때문에 멸균과 살충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두께 25㎜ 판재의 건조일수는 수종, 초기함수율, 최종함수율, 건조조건(온도, 습도, 풍속)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2~3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동일한 두
목재는 포장재료로서 가장 원조적인 재료이다. 목재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크고 충격저항이 크며 우수한 단열성과 색상을 갖는 등 다른 재료가 모방할 수 없는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옛부터 포장재로 사용돼왔다. 식품포장에서부터 무거운 철제상품(기계류)에 이르기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목재의 장점이 부각돼왔다.그러나 목재는 천연 고분자 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균류와 곤충의 침해를 받을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또한 목재는 흡습성 물질이기 때문에 목재가공과 이용에 있어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함수율 30% 이상인 생재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수축에 의한 할렬과 뒤틀림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변색과 부후도 될 수 있다. 따라서 목재는 반드시 정식건조하여 사용해야 한다. 건조목재는 강도와 강성(stif
PL과 품질2000년 일본의 PL센터(재판 외 분쟁조정기구의 일종)에 PL과 관련해 들어온 상담내용 중 가구와 관련된 내용을 보면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제품자체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예를 들면 가구의 조립 잘못으로 아이들이 다치거나, 마감의 잘못으로 가족이 다친 예이다. 또 하나는 가구 등에 사용한 도료나 화학제품으로 인해 두통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 등이다.많은 사람들이 제조물책임과 품질을 혼돈하고 있는 것 같다. 즉 품질관리를 잘하면 PL을 다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위의 예처럼 아이들이 사용하는 가구가 아무리 견고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어린아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날카로운 모서리에 의해 상해를 입었다거나, 신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너무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