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목재인에게 모습을 드러낸 지 3년이 흘렀다. 과연 목재인들은 이 신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신문이 목재인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가려운 곳을 잘 긁어 주고 있는지? 목재인을 대변하고 바람직한 정책건의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소중한 목재자원이 바람직하게 쓰여지도록 계몽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우리의 목재문화를 조명하여 미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는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제목재환경변화를 잘 읽어 내어 독자에게 전달해 주었는지? 목재인들의 뉴스를 신속정확하게 보도하여 서로의 연대감을 높여 주었는지? 목재인들의 긍지를 심어 줄만한 기업활동이나 인물조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목재신문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여 목재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았는지? 궁극적으
과감한 아웃소싱이라도 해서 목재업무인원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중요성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계속 미뤄지는 것은 산림청의 현실인식이 너무도 안이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작년부터 목재과 신설이나 목재관련인원 보강과 같은 애기는 나돌았지만 정작 변한 것은 없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시대적 필요에 의해 목재업무부서가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다만 하루가 급한 상황인데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국제목재생산환경은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산의 목재관세전쟁,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불법벌채금지강화, 중국의 목재수요 급증, 러시아의 불법벌채 금지강화, 환경보호감시강화, 환율하락 등 목재수급에 영향을 줄만한 일들이 빠른 속도로 밀려온다. 한 마디로 목재
48년 동안 월드컵 출전사상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은 아시아 최초 2002 한일월드컵 4강고지를 점령했다. 전문축구인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국민은 흥분했고 가슴이 저며오는 감동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세계언론도 월드컵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라고 했고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투혼을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700백만의 붉은 응원이파는 감동의 피날레였다.언제 우리가 이토록 하나되었던가. 이보다 더 감동스러운 때가 있엇을까. 전율과 흥분을 넘어서 소름가지 느끼게 한 한국 4강신화는 국민들의 가슴속에 가장 강한 박동으로 남을 것이다. 90분간의 녹색 그라운드 전투에서 우연은 있을 순없다. 이변이란 표현도 적절치 못하다. 필연이고 당연한 결과이다.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지략과 체력강화 프로그램은 우리의 기존 사
콘크리트 일색인 잿빛 도시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비닐장판을 뜯어내고 목재마루로 대체하는 소비가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근래 시공된 아파트 대부분이 목재마루를 시공한다. 바닥문화의 급격한 변화 속에 목재가 있다.여의도 샛강에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목재다리와 테크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영종도 국제공항에 가면 바닥 대부분이 목재로 시공되어 있다. 대리석이 주는 차가운 질감과는 다른 따스한 친근감이 느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의견이다.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제도 생태공원조성이나 체육공원 또는 산림휴양시설조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시설물에는 주로 목제품이 대량으로 사용된다. 또한 놀이공원 및 해변 데크 시설물도 꾸준하게 늘고 있고, 목재교량 및
산림청에서 지난 5월 22일 목재문화진흥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우리의 목재문화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발굴하여 목재와 목재제품에 대한 국민의 새로운 인식을 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테마이다. 이 목재문화진흥은 목재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 나라의 문화는 흙과 목재를 이용한 주거형태를 전통적으로 유지해 오다 도시화,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시멘트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잊혀지게 되었다.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여 우리민족의 드높은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도 결국 “우리문화의 세계화”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생각한 임감독의 투철한 철학이 나은 쾌거임에 분명하다.우리의 목재문화도 임감독에 의해서 다시 조명되어 세계만방에 알릴 수 있는
산업의 규모가 클수록 산학연의 연계활성화는 필수요소이다. 첨단산업의 성장 이면에 실질적인 산학연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산학연이란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성장을 전제로 진행된다. 산학연 프로젝트는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시스템이다. 이 산학연이 활성화되는 조건에는 일차적으로 정보의 공유가 필수다. 그 다음에는 활발한 토론을 거쳐 주제를 선정하고 산업성장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과 방법을 거쳐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왜 우리 목재산업은 산학연의 연계가 부족한가?산학연의 성과라 불릴 수 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수많은 기업과 수많은 대학교수와 수많은 정부기관 연구자들이 즐비한데도 목재산업의 산학연 성과는 저조하다. 여기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산학연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서로의
금년 7월이면 제조물책임제가 시행된다. 기업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목재업계는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준비와 정보활용면에서 목재업계는 후진성을 지금까지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똑같은 국민이고 교육수준이 남다르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동시대 사람들이 업종에 따른 정보활용도나 위기대처능력, 환경변화대처 능력에 차이를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정보의 후진성은 정보의 교류가 차단됐기 때문일 것이다. 목재산업 성장의 성패는 산. 관, 학, 연 등의 정보교류에 있으며 이 교류의 핵심창구는 협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협회의 구성과 활동에 소홀했기 때문에 성장산업이 한순간에 맥없이 주저앉았던 과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협회의 역할은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
한국목재신문은 지난 4월4일 '목재·가구업계 제조물책임제(PL) 대책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환경의 대폭적 변화가 예상되는 제조물책임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제조물책임제 대응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한 세미나였다.목재업계는 올 7월 실시되는 PL법에 대한 대응이 매우 빈약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대다수의 기업이 PL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며 기업에 미치는 영향분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왜 PL법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가.기업이 생산 유통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혔을 때 기업이 소비자에게 배상을 해주도록 법으로 명시한 것이 PL법의 요지인데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반드시 배상의 책임이 있다. 선진국의 사례분석을 보면 PL로 인한 배상액이 상상을 초월한다
목재산업은 자원, 인력, 설비, 기술력에 의해 성장과 쇠퇴를 반복한다. 70년대 목재산업이 국가중추산업으로 성장해 한국 경제발전에 큰 획을 긋고 난 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 측면에는 동남아시아의 목재산업 성장이 그 원인이 됐다. 그들에게는 풍부한 원료와 값싼 노동력이 있어 경제성장의 발판으로 우리의 경우와 흡사하게 목재산업을 우선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저임금 노동시장 붕괴와 원료구입난이 겹쳐 찬란했던 국내 목재산업을 대표했던 합판산업이 급격히 붕괴됐다.지금은 인도네시아를 위시한 동남아 국가의 경쟁과 비교할 수 없는 여파를 중국이 몰고 오고 있다. 중국의 목재산업 성장은 값싼 노동력뿐만 아니라 설비와 기술력에 있어서도 결코 만만한 정도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중국 목재산업의 성장
우리가 사용하는 목재는 5%의 목재자급과 95%의 목재수입에 의존한다. 현재 산림청의 목재정책은 5%의 국내목재생산량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95%의 목재수입량에 대해서는 무방비에 가깝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원인을 규명해보지 않을 수 없다.해방 전 일제에 의한 산림수탈과 전쟁을 겪으면서 황폐화된 우리의 산림을 복구하고 유지해 현재의 산림을 이루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황폐화된 산림복구에 만족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 외국산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조림사업을 위해 원점부터 다시 확인하고 평가해야 한다. 산림의 복원과 유지에 필요했던 조직과 정책을 점진적으로 전환 또는 증원하여 95% 수입에 의해 자재를 조달 받는 목재산업에 대한 조직과
목재는 소비자에게 더 이상 정보 부재의 산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중국산 홍송을 미송이라 해도 안되고 자작나무를 단풍나무라 해도 안된다. PB를 합판보다 좋은 것이라 해도 안되고 MDF를 만능소재인양 말해도 안될 것이다. 물론 치수를 속여서도 안되고 품질을 속여서도 안될 것이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나 업체는 바로 ‘공공의 적’으로 간주될 것이다.나무꾼은 정직한 것으로 우리는 예전부터 알고 있다. 목재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목재의 곁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목재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한 향과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깊이는 다른 재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21세기 환경시대를 맞이해 목재는 친환경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근래의 인테리어 경향을 보면 그 자재가 플라스틱이건 시멘트이건 목재의 모양을 모방한 제품이
국립식물검역소는 2002년 1월19일 수출용 목재포장재 열처리에 대한 규정을 제정고시했다. 그리고 파렛트협회는 지난 2월7일 고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장에는 자리가 없어 돌아간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만원을 이뤘다.목재포장재는 일시적으로 수출화물을 운반하는데 가장 비용이 저렴하게 드는 자재이다. 그러나 침엽수 목재로 만들어진 포장재는 재선충과 같은 병해충이 감염되어 있어 수입국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 이 목재포장재로 인해 무역분쟁이라 불려도 무방할 상황이 벌어진다. 최근에는 중국으로 수출되는 목재포장재에 대한 검역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자의 애로사항은 가중되고 있다.식물검역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열처리고시는 국제수준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준비해 고시하게 됐다고 하는데 고시내용과 그 설명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