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존재하지만 영리를 취하는 수단은 상식을 벗어나서도 안되고 도덕을 망각해서도 안된다.소비자가 목재를 모른다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수종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소위 ‘박스바꿔치기’가 심심치 않게 행해지고 있다. 국산마루판이 일본산마루판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것도 적지 않은 양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가 알면 대단히 분개할 일이다. 도덕성 해이로 인한 행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하고 책임도 피해서는 안된다. 수종속이기도 마찬가지다. 모르고 행한 경우는 많지 않다. 알면서도 더 큰 이익을 위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소비자는 알 권리가 있다. 소비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모든 국민은 소비자이다. 소비자를 속이려는 상술은 이제
제조물책임법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제조물책임이란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손해를 입은 자에게 제조업자가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책임을 말한다. 손해배상의 요건이 제조자의 고의·과실책임(민법)에서 무과실책임인 결함책임(PL법)으로 바뀜에 따라 소비자가 제품의 결함만 입증하면 피해구제를 받게 되는 것이다.목재업계도 제조물책임법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의자의 받침대가 부러지면서 넘어져 부상을 당할 경우, 마루판에서 미끄러져 찰과상을 당할 경우, 싱크대가 주저앉으면서 부상을 당할 경우, 컴퓨터책상 모서리에 찍혀 부상을 당할 경우, 나무제품에서 발생하는 독성으로 인해 호흡기나 피부에 장애를 입을 경우, 사다리가 부러져 부상을 당할 경우 등 피해사례로 예상되는 것은
협력이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서로 돕는 마음으로 힘을 모음’이라 쓰여 있다. 그러므로 협력이라는 말속에는 ‘공존’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결국 협력업체란 말의 뜻은 어느 한쪽이 우월한 위치가 아닌 상호 간에 돕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갑과 을의 관계를 폐하자는 것은 아니다.목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의 기업들이 협력업체인 목재업체들에게 올해 납품가격을 인하하라는 내용의 공문이나 구두상의 통보를 이미 해왔다고 한다. 작년에도 계속된 가격 인하 행진이 올해에도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건설사에 건축용 각·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 전선회사에 목드럼을 납품하는 업체들, 각종 목재팔레트나 목상자 등 포장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사용업체들의 계속되는 납품가격 인하 요구로
아르헨티나의 모라토리움 선언과 엔화의 약세가 2001년 말미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환율이 계속 오르는 상황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목재업계의 마음이 무거울 것 같아 마음이 편치 못하다.2001년 노동생산성지수 통계를 보면 목재·나무제품이 2/4분기에 204.3을 나타내 전년도 169.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통계적인 수치를 종합해보면 작년 한해는 성장의 한해로 볼 수 있다. 이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의 건설부양책의 일환으로 다가구주택의 증가와 리모델링산업 규모 확대 등이 요인이다. 또한 국민들의 목재제품 선호에 따른 수요증가도 이유로 들 수 있겠다.목재의 수요증가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사실 목재경기를 전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국내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국외환경 또한 매우 중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 간다. 우려했던 목재경기는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생각도 하기 싫은 아이엠에프를 겪었던 목재업계는 엄청난 시련 속에서 파고를 헤쳐 나오고 있다. 95% 이상을 해외에 의존해 목재를 사용해온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게 한 사건이 외환위기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목재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일었다. 소위 대규모 목재수입회사를 자처하는 삼미, 에스케이, 현대, 효성이 목재사업부를 전면적으로 정리했고 합판과 제재산업이 가파른 내리막 길을 달렸다. 이로 인해 제재소의 원목 직수입이 일상화됐고 대기업 목재사업부 출신들이 독립해 수입오퍼를 대행하면서 소규모 다발성 무역이 목재사업에도 등장했다. 수입오퍼는 원목, 제재목뿐만 아니라
한국목재신문사는 신문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바람직한 목재유통과 목제품의 이해를 유도하기 위해 거래업체에 ‘한국목재신문보내기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지금의 목재환경은 소비자의 무지와 유통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제조업체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목재업체가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현실이다. 원칙적으로 목재를 올바로 이해해야 제품의 차별화가 가능하고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만족하는 거래가 발생하는 것이다.목재신문은 그동안 상기의 취지에서 인테리어, 건설, 건축, 가구, 조경관련업체에 약 2년 가까이 무료발송을 부정기적으로 해왔다. 유료구독자의 불만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고정적으로 배부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목재신문을 보내왔다. 이렇게 해오기까지 막대한 예산이 소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3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결과 중소제조업체 경영상황은 세계경제 침체 지속에 따른 수출 부진과 향후 경기 전망 불투명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라 중소제조업의 생산, 판매, 자금사정, 채산성 BSI(기업실사지수)가 96.3으로 2분기(104.5)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생산 및 판매부분에서 가구산업의 경영실사지수는 119.5로 나타나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전세대란 극복방법으로 연립주택 건설증가에 따른 일시적 물량증가를 반영한 듯하다.특히 목재산업 부분은 원자재 조달사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원자재 외상 결제기일은 평균 40.6일로 타산업에 비해 짧게 나타났다.한편 판매대금 결제방식은 현금 40.0%, 어음 42.1%
자작이 체리나 단풍으로 둔갑해서야 될 것인가? 밀가루로 만든 과자를 쌀과자라 부를 수 있는 것인가 말이다. 마루판의 경우 자작나무를 체리M이라 불러야 될 것인가.무늬목의 경우 익히 알고 있는 나무에서 흔치 않은 문양이 있는 무늬단판이 절삭되어 나오면 자신이 이름을 직접 지어 유통하는 경우까지 있다. 원목마루시장에서는 자작이 단풍나무로 둔갑해 있으며, 중국산 단풍이 북미산 단풍으로 변해 있는 경우도 있다.목재는 생물과 같다. 갈치나 마늘과 같은 식품도 산지는 속일지언정 이름을 달리하여 부르진 않는다.수종을 고의로 속이는 사람들의 이면에는 폭리의 가면이 숨겨져 있다. 상대가 목재를 모른다 해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알만한 기업이 수종명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말이 안된다. 규모가 있는 회사일수록 기업
연간 1조억원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바닥재시장은 PVC와 목재로 대변된다. 목재마루는 바닥재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면서 많은 변화를 낳고 있다. 목재산업에서 가구 다음으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제품이 된 것이다.목재마루는 채 3년도 안돼 매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연간 3000억 이상의 시장을 단기간에 형성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건설업계의 불황이 가져다준 아이러니한 결과이기도 한다. 천연재료에 대한 선호는 목재마루를 선택하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목재마루시장의 성장은 바닥부분이 아닌 벽이나 천장 등 다른 부분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목재마루시장 성장의 이면에는 결코 간과되서는 안될 것이 있다. 앞으로 1년 정도는 공급이 부족하여 생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2∼3년
2000년 한해 우리나라에는 약 7백4십만㎥의 원목과 제재목이 인천, 부산, 군산, 목포항을 통해 들어왔다. 원목이나 제재목 중에서 북미산 소나무속와 잎갈나무속과 같은 몇몇 수종은 수입금지 품목으로 묶여 있다. 그 이유는 재선충이나 역병이 국내 산림에 전염 또는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 때문이다. 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곳이 국립식물검역소이다.올해 8월말 국내 목조주택자재회사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구조용 제재목을 선적했다. 그것도 부랴부랴 자금을 조달하여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양을 선적했다. 국립식물검역소에서 S-DRY가 표시된 제재목은 통관하지 않겠다는 통보때문이었다.국립식물검역소는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1995년 3월 25일에 소나무속과 잎갈나무속에 대한 수입금지 제외기준을 체결했다. 이 조항은
미국의 상징적 도시인 워싱턴과 뉴욕을 강타한 자살테러로 인해 자본주의 경제시장이 중대한 위험에 놓여 있다. 터러당한 세계증시가 ‘붕괴도미노’에 직면해 있고 유가와 금값이 폭등하여 세계경제가 동시침체의 악몽 속에 빠져들고 있다.이런 사태를 예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에 터레의 후유증이 어디까지 갈 지 아직은 알 수 없다.내우외환에 시달리는 한국경제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우선 미국의 소비 및 투자심리의 악화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고 특히 미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유가와 각종 원자재가격이 치솟으면서 국내 물가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수출부진이 투자 및 소비심리 악화
우리는 롯데 자일리톨껌이란 제품에 대한 텔레비전 광고를 익히 알고 있다. 이 광고는 ‘양치질 뒤 자일리톨껌 씹는 것 잊지마’ 라는 엄마의 당부 말과 “핀란드에서는 이를 닦은 후에 자일리톨껌을 씹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이 광고가 나간 후 껌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잠자기 전에 껌을 씹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송두리채 바꾸어 버린 것이다. 자일리톨껌의 경제효과는 1800억 규모의 껌시장을 연간 200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껌시장의 50%에 육박하는 1000억대의 시장점유율을 이뤄냈다. 연간 1000억대 시장을 형성한 자일리톨껌 자일리톨껌이 시장에 첫선을 보인 것은 최근이 아니다. 97년도 출시 당시 자일리톨에 대한 인식부족과 비싼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