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건축은 끊임없는 진화를 했다. 형태의 변화뿐만이 아니라 기능적인 변화와 재료의 발전도 놀랄만한 성장을 이뤘다.원시시대 동굴 속 삶이 볕과 바람이 풍부한 들로 나오면서 비바람과 맹수 약탈자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재료를 찾아내고 만들어왔다. 돌, 흙, 나무, 심지어 풀과 동물들의 배설물에서 조차도 건축물의 재료가 돼왔다.이렇게 수 없는 시행착오와 탐구를 통해 발전과 성장을 해오다가 콘크리트, 철, 유리의 만남을 통해 건축발전은 첨단적 모습으로 수직 상승하기에 이르렀으며 수십 층을 넘어 백층이 넘는 건축물들이 그야말로 하늘을 문지르고 닦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계단을 넘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수직 운송 수단은 표면적이 부족한 대지의 현실을 집을 겹쳐 짓는 고층화로 해결했으며 획일화
목재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귀중한 목제품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목제품은 무엇일까? 목재건축물을 목제품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 가능한 것 중에 찾는다면 프랑스 루부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아닐까?매년 천만 명이 루부르 박물관을 찾는데 그중 80%가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방문한다.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지만, 모나리자가 어디에 그려졌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천 종류인 캔버스에 그려졌을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겠지만,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모나리자는 가로 53㎝, 세로 77㎝ 크기의 포플라(white Lombardy poplar) 판넬에 그려져 있다. 이처럼 모나리자도 목재
숲은 수많은 나무와 풀, 헤아릴 수 없는 미생물, 곤충 및 야생 동물들이 모여 사는 사회이다. 숲은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자연이 낳은 최대의 걸작이라고 한다. 식물 공동체인 숲은 지구 전체 면적의 약 9.4%, 육지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물의 순환, 토양의 생성과 보존에 영향을 주고 많은 생물의 서식지 이기에 숲은 지구의 생물권에서 가장 중요하다.숲의 기능에는 임산물을 생산하는 경제적 기능과 국토 보전, 수원 함양, 산림 휴양, 야생 동물 보호, 산소 공급 및 대기 정화 기능 및 산림치유 등의 공익적 기능이 있다. 숲이 주는 공익적 기능 중 휴양 및 치유 기능은 오늘날 사회적으로 크게 요구되고 있다. 특히, 도시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산림 휴양 및 치유의 수요는
“왜 국산재 이용을 활성화 해야 할까?”. 산림청은 올해 목재 자급률을 20%, 2050년까지는 30%를 목표로 목재산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해 목재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산재의 이용 촉진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나무누리축제, 우드캠핑, 목혼식, 목재나눔 행사, 목재산업박람회, 목재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국산재를 홍보하고 생활 속에 목재문화가 뿌리를 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왜 우리는 국산재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앞서, 국산재 이용으로 인한 소비자, 임업 그리고 국가의 이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국민들은 나무를 베는 것은 무조건 환경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무도 늙으면 성장도 둔화되고 탄소 흡수 능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늙은 나무는 베어 목재로
건축주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돈만 쓰는 사람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 그럼 그 돈은 누구에게 가는가. 실력 있는 사람과 유명한 사람이 맞붙으면 유명한 사람에게 돈이 주어진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실력있는 사람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에게 건축비용을 주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제일 불편한 것이 올바른 교육이다. 잘나가는 시공사 대표에게 “교육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은 건축주가 전문적인 것을 너무 많이 알아서 피곤하다는 뜻이었다. 다시 생각해봐도 한심한 현실이다. 설계는 어떠한가. 설계자는 많은 분량의 도면을 그린다. 하지만 참고할만한 도면은 공사하면서 몇장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도면대로 시공하면 하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럼 왜 인허가에
예로부터 목재는 모양이 아름답고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종이, 책상, 가구는 물론 대형 건축·토목공사 등에 주요 원자재로 이용되고 있다.목재는 부드러운 질감과 따뜻한 촉감을 지니고 있으며 외관적으로도 장식효과가 있는 재료이다.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4만8천6백년 전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빙하기를 거쳐 땅속에 묻혀 있다가 우연히 발견된 나무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독서테이블로 재탄생 하였다’ 하여 그 현장을 방문하였다. 서점 중심부에 설치된 2개의 대형 독서 테이블에는 수많은 독자들이 편하게 앉아 있었다.그 진지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자료를 찾아보니 원형을 최대한 살린 카우리 소나무 독서 테이블은 가로 11.5m, 세로 1.5~ 1.8m 그리고 무게는 약
이케아 진출로 인한 이 위기를 벗어나고 국내 가구산업은 미래를 위해 어떠한 발전방향으로 가야 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먼저 이케아와 경쟁을 통한 새로운 제품개발, 마케팅, 판매방식을 개발해야 한다.이케아는 젊은 유학생이나 젊은 층에서 많이 선호하고 중저가 제품의 실용성 위주, 디자인 위주의 가구라면 국내 가구산업은 조금은 비쌀 순 있지만 분명 고급화 전략으로 디자인이나 자재, 품질에 절대 밀리지 않은 중고가 제품군으로 맞대응 해야 할 것이고 도심 외곽의 할인점 형태의 이케아에 반해서 국내 브랜드 가구는 이미 도시에 매장 대형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듯이 도심의 백화점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좋은 제품에 대한 선택을 도와주는 전문 상담과 전문 시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고객만족에 대한 차
산림청이 올해 처음으로 7월에 열린 중국 광저우 건축장식박람회에 한국 목재 전시관을 운영하였고 한국임업진흥원 주관 2016 수출유망 목재제품 발굴대회를 주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목재제품 수출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그동안 목재업계는 내수시장 한계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산업발전을 모색하여 왔는데 이러한 산림청의 수출 확대 지원 정책에 목재산업계도 반갑게 맞아들이는 듯하다.중국 건축장식박람회 한국 목재관 옆에 일본에서는 ‘Japan Wood’란 이름으로 전시관을 설치하였고 그 외 많은 중국 업체들이 목재제품을 전시·홍보하였다. 그런데 중국, 일본, 한국의 목재 제품 전시에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주로 보드류 제품을 중심으로 가공제품을 전시하였다. 한국 제품과 큰 차별성을 찾
가구산업은 다양한 디자인과 숙련기술이 필요하며 목재가구의 경우에는 목재업에 비해 6배 이상의 고부가가치형 생산구조를 지닌 산업이다. 또한 제품의 설계, 디자인,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패션지향적인 상품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영세 업체 위주의 임가공 구조로 돼있는 중소기업형 산업인 것이다.가구는 생활 필수품으로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는 일상 생활 속에서 과거의 기능성 위주의 가구에서 디자인 중심의 예술성과 생활공간과의 조화에 중점을 둔 소비성향으로 바뀜에 따라 향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가구산업은 몇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먼저 가구산업의 영세성과 역관세 구조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에 가장 많이 자라는 나무, 가장 넓은 서식 분포를 차지하고 있는 나무가 소나무이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이라고 애국가 가사에도 나타나듯 소나무는 한국인의 삶과 풍속, 관습, 사상, 신앙 및 문화 활동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였다. 학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소나무가 한반도에서 자라기 시작한 것은 대략 6천여년 전부터 라고 한다. 소나무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우리 민족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굴곡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 국정이 문란해지면서 소나무 숲은 고갈되어 갔으나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꼭 필요한 용재로 여겨 국가에서 관리하였다. 이렇게 보호되던 소나무는 조선시대 말기에 송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마구 훼손되었으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수난이 시
건축가에게 묻는다. “도면대로 시공하면 하자가 발생하는데 그럼 시공자는 이 문제를 누구에게 묻고, 그 해결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 경우에 선진국에서는 도면대로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 2001년도의 일이다. 지미카더가 오던 해 아산 해비타트에서 아침에 심각한 회의가 진행되었다. 회의 내용은 국내 최고의 설계사무소에서 목조주택 설계를 하였는데 설계대로 하면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의 전문 건축가와 빌더들이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심각한 고민이었지만 결과는 그들이 자국에서 해오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도면대로 한다. 그리고 설계한 곳에서 책임을 진다”고. 그리고 곧 그렇게 공사가 진행됐다. 국내 건축가들이 설계한 것으로 시공하면 책임을 지는가? 설계비를 적게 받
먹방! 쿡방! 한동안 대한민국은 음식방송이나 음식을 만드는 영상으로 넘쳐났었다. TV나 웹, SNS에서 그런 방송 컨텐츠들을 볼 때면 정말 냄새까지 날 듯 리얼하면서 맛까지 내가 느낀 듯 표현해주는 방송 영상들이 주류였다. 이 먹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타난 것이 있다.집방! 집에 대해 수납 컨설팅을 해주거나, 내부 인테리어 변화를 방송해주는 집방이 트랜드이다. 집방의 주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절약과 건강을 위해 또는 힐링을 위해 D.I.Y를 선택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이들은 우리집을 내손으로 직접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 팁을 선보이는가 하면, D.I.Y의 경계가 무너져 반드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생활속의 새로운 D.I.Y 분야가 뜨고 있다. 가령 DIY 식문화부터 천연화장품 만들기,